본문 바로가기

서울맛집5

삼청동수제비, 다시 가고픈 대통령의 맛집 삼청동수제비, 다시 가고픈 대통령의 맛집 “오사리멸치로 우러낸 깊은 육수가 인상적인 곳” 얼마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인근에 있는 일반음식점인 삼청동수제비를 깜짝 방문했지요. 점심식사를 위해 예고도 없이 수행원들과 함께 방문했던 것인데요, 삼청동수제비 식당은 이번처럼 과거의 대통령들도 가끔 찾던 식당이고, 실제로 삼청동수제비 내부에는 대통령들이 다녀갔던 흔적들이 있답니다. 삼청동수제비는 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진하게 우러나온 멸치 육수에 부드럽고 쫄깃한 수제비가 아주 인상적이었던 곳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다녀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다시 금 생각나게 하는 잊혀 지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그때를 회상하며 당시에 찍었던 사진들을 들춰봅니다. 허름한 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삼청동수제비, .. 2017. 10. 16.
서울 한복판 횟집, 사람들이 몰리는 진짜 이유 충정로 하면 지도상으로만 보더라도 서울의 한복판입니다. 창문을 열면 바다 냄새가 들어오고 걸어서도 바닷가 횟집에 갈수 있는 제주도에 살면서 서울시내 한복판의 생선회 음식점은 쉽게 상상이 안갑니다. 바다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지요. 그나마 노량진이라는 대규모의 수산시장이 있어 도심지 한복판인 서울에서도 싱싱한 횟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끔 서울에서 지인들이 제주도에 내려왔을 때, 생선회 음식점을 자주 찾곤 합니다.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한상가득 화려하게 차려지는 구성을 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하는 것을 매번 보곤 합니다. 더욱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싱싱한 생선회는 제주도만의 가장 큰 장점일겁니다. 이런 환경에 적응되어 살아온 제주사람이 서울한복판에서 먹어.. 2012. 4. 24.
여행 온 일본인들이 꼭 먹고 간다는 수수부꾸미 난생처음 먹어본 수수부꾸미, 외국인에 더 인기 -1박2일이 다녀간 광장시장, 여기가면 꼭 먹어봐야- 수수부꾸미라고 해서 처음에는 뭔가 했습니다. 생전 처음 듣는 음식이름이었기 때문이지요. 이름만 놓고 보면 수수를 이용하여 만드는 음식 같은데, 사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저로서는 수수라는 곡식도 익숙하진 않은 곡물 중 하나입니다. 논밭이 극소수라 벼가 귀한 제주도, 수수 또한 거의 재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는 곡물이 수수이기도 합니다. 그럼 부꾸미는 또 뭐지? 옳지, 부침개라고 하면 쉽게 이해가 될듯합니다. 빈대떡, 즉 지짐이를 전라도 사투리로 부꾸미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제주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음식이지만 육지에서는 어린 시절의 고향을 생각나게 해주는 추억의 음식이란 사실도.. 2011. 2. 28.
못 먹고 왔으면 평생 후회할 뻔한 매운 라면 남산에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매운 라면 장장 40분을 기다려 맛본 라면, 입안에 불나는 줄..... 불붙은 입속을 식히려고 손사레를 치면서 맵다맵다 하면서도 자꾸만 손이 가는 음식, 바로 매운 음식의 특징이 아닌가 합니다. 정말 제대로 매운 음식, 서울의 남산에 가서 멋보고 왔답니다. 이렇게 매운 라면을 먹어본 건 태어나 처음입니다. 애들과 함께 떠난 서울구경의 마지막 날, 케이블카를 타고 남산에 올랐습니다. 이번여행기간에는 다행히도 날씨가 무쟈게 좋아 남산위에서 바라보는 서울시내의 풍경이 가히 장관이었답니다. 웬만한 시내의 풍경은 가시거리 안에 모두 들어 올 정도로 화창한 날이었답니다. 케이블카에서 바라 본 서울 시내 풍경 먼저 구경하시지요, 가시거리가 장난이 아니죠? 남산을 내려온 시간은 이미 .. 2011. 2. 25.
반드시 다시 찾는다는 마약김밥, 직접 먹어보니 중독처럼 끌리는 맛, 언제 또 먹어보나 동대문의 광장시장, 한마디로 먹을 거 천지더군요. 숨을 헐떡이며 낙산성곽길을 오르며 "이런 여행 진짜 싫다."며 짜증을 내던 딸애도 광장시장에 펼쳐진 먹거리들을 보더니 잔뜩 찌푸렸던 얼굴에 순간 화색이 돌 정도였으니 말입니다. 순대며 부침개며 구수한 냄새들이 진동을 하는 와중에도 유난히 눈에 띠는 메뉴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마약김밥이었습니다. 얼마 전에도 이웃 블로그를 통해 마약김밥을 그림으로만 본적이 있었는데, 직접 눈앞에 나타나니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지요. 한번 먹어보면 기필코 다시 찾고야 만다는 중독성(?)이 강한 김밥이라는데, 대체 어떤 맛인지는 봐야겠지요, 이 기회가 아니면 제주도에서 언제 다시 온단 말입니까. 그런데 마약김밥 간판을 내걸고 있다고.. 2011. 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