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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22

제주도 눈꽃명소, 1100도로 1100고지 제주도 눈꽃명소, 1100도로 1100고지 “제주도 사람들이 눈만 내리면 달려가는 이곳” “눈 내린 1100도로를 운행하기 위한 기본상식” 이제 본격적인 겨울입니다. 육지부에는 일찌감치 첫눈이 내리면서 눈 소식을 기다리던 사람들이 첫눈의 기분을 만끽했는데요, 제주도에는 며칠 전에야 제대로 된 눈이 내렸답니다. 한라산 주요 횡단도로에도 눈꽃이 하얗게 내리고 한라산에는 2~7cm의 적설량을 보이면서 등산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이렇듯 제주도에 눈이 내리면 정말 볼만한 풍경들이 펼쳐지는데요, 제주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눈이 내리면 달려가는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1100고지입니다. 이곳을 가려면 1100도로를 타고 가야하는데요, 섣부른 사람들은 도로의 상황도 모른 채 무작정 길을 나섰다가 낭패를 보는.. 2018. 12. 13.
눈의 나라로 변한 사라오름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 사라오름 현재 한라산을 등반하는 코스 중에서 가장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곳은 성판악코스입니다. 코스입구에 있는 커다란 오름의 이름이 바로 성판악(성널오름)이어서 붙여진 코스명칭인데요,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을 구경하기 위해선 반드시 이 코스를 거쳐야만 합니다. 성판악을 출발하여 정상까지의 거리만도 9.6km, 성인기준으로 빠르면 3시간30분에서 보통 4시간이 소요되는 장거리입니다. 여기에 왕복으로 따진다면 20km에 가까운 강행군의 산행입니다. 아침에 출발하여 집에 돌아오면 보통 녹초가 되기 십상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성판악 코스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어리목이나 영실코스로 한라산을 다녀오면 상대적으로 아주 쉬울 수밖에 없는데요, 어리목 코스가 4.7km, 영실코스는 3.7k.. 2016. 2. 25.
나만의 설국여행이 가능한 한라산속 숨은 명소 꽃샘추위가 만들어낸 사상 최고의 설경 -많은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한라산속 숨은 명소- 서귀포에는 매화가 활짝 피어 새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고 봄꽃축제도 열리고 있는 이때, 한라산에는 또 한 번의 대설특보와 함께 많은 눈이 내려 환상적인 설국을 만들어 냈습니다. 바로 이틀 전의 풍경인데요, 성판악 쪽으로 해서 정상으로 가려고 했다가 부득이 발길을 다른 코스로 돌렸답니다. 바로 남벽 코스인데요, 정확하게는 남벽분기점 구간이라 하는데요, 이곳은 서귀포의 돈내코 코스를 통해 오르던가, 아니면 어리목이나 영실로 종착점인 윗세오름까지 오른 다음 다시 한라산 봉오리 방향으로 이동을 해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가을 단풍의 계절에는 한라산의 어느 지역보다 화려한 단풍을 만날 수 있고, 봄에는 능선에 펼쳐진 진달래.. 2016. 2. 19.
이 겨울 가기 전, 꼭 가봐야 할 제주도 설경 명소 10선 겨울철, 꼭 돌아봐야 할 제주도 설경 명소 10선 32년 만에 폭설이 내렸던 제주도, 4일 동안 제주도를 설국으로 바꿔 놓았는데요, 사상 초유의 항공대란 등 여러 가지 이슈를 만들어 냈지만, 오랜만에 온통 순백의 세상, 아주 이색적인 동화 속 풍경에 매료되었던 지난 한주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던 올 겨울, 이제 곧 입춘이 다가오지만 겨울철 낭만적인 설경을 떠나보내기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상하게도 눈 구경 실컷 했다지만, 하얀 동화 속 설원의 풍경은 보고 또 봐도 보고 싶은 풍경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겨울은 여기서 끝일까요? 예년의 경우만 보더라도 실제로 제주도의 겨울은 아직 많이 남았다는 생각입니다. 꽃샘추위는 물론이고, 한라산에 쌓여 있는 눈이 녹으려면 4월초로 넘.. 2016. 2. 1.
첫눈, 설국으로 변한 한라산 1100도로 첫눈, 설국으로 변한 한라산 횡단도로 제주도에도 첫눈이 내렸습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는 한라산 횡단도로는 체인을 장착한 차량에 한해 운행을 할 수 있고, 한라산은 폭설로 인해 등반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겨울 풍경이 유난히 아름다운 한라산에는 7cm의 눈이 내려, 아마도 특별한 기상 이변이 없다면 이번에 내린 눈이 봄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첫눈이라 의미가 새롭습니다. 겨울채비를 하고 한라산으로 달려가고 싶지만, 폭설로 인해 가는 길이 막혔고, 그 외에 첫눈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는 한라산 횡단도로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1100도로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곳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사진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도깨비도로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통제소, 소형차량은 물론 대형차량도 체인을.. 2015. 11. 28.
이승기도 극찬했던 사라오름의 설경 이승기도 극찬했던 한라산 최고의 비경, 사라오름의 겨울 한라산에서 최고의 비경을 간직한 곳, 사라오름 산 정상에 호수를 품고 있는 그림 같은 풍경, 우리나라에서는 한라산 백록담이 대표적인데요, 한라산 백록담 다음으로 높은 곳에 산정호수를 품고 있는 곳이 바로 사라오름입니다. 한라산 보호구역 안에 있는 오름으로서 불과 몇 년 전에야 일반에 공개되어 이제는 누구나 쉽게 갈수 있는 곳이며, 몇 년 전, 딱 이맘때쯤 KBS 해피선데이 1박2일에 소개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발1324미터 사라오름! 일 년 중 사라오름이 가장 신비스런 모습을 보일 때는 6월 우기에 접어들었을 때의 물이 가득 찬 호수에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 그리고 바로 지금 하늘아래 정원인 드넓은 호수 전체가 .. 2015. 2. 16.
눈폭탄이 보여준 한라산의 꿈속 같은 설경 눈폭탄으로 인한 동해안 지역의 피해가 말 그대로 설상가상입니다. 100년 만에 쏟아진 폭설의 위력 치고는 정말 대단한데요, 정말 올해는 해도 해도 많은 눈이 내리는 군요. 생활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는데, 자연의 힘이란 언제나 혀를 내두르게 하곤 합니다. 다행히도 오늘부터는 눈이 그치고 맑은 날씨를 되찾겠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제주도의 한라산에도 올해는 유난히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데요, 한라산 최고의 매력은 겨울이라 할 정도로 명품설경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올해 한라산은 너무 많은 눈이 내려 접근하는 것조차 쉽지가 않습니다. 툭하면 대설주의보로 인한 입산금지 때문입니다. 이제는 그칠까 했는데, 또 쏟아 부은 눈폭탄, 해안 인근으로는 그다지 많은 눈이 내리지 않았.. 2011. 2. 15.
삼세번 만에 만난 신비로운 한라산 설경 천상에 핀 눈꽃, 한라산 최고의 설경을 만나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전국에 몰아친 한파가 한라산이 있는 제주도에도 어김없이 찾아왔지요. 뭐, 남들은 비교적 따뜻한 기후를 지니고 있는 제주도라 추워봐야 얼마나 춥겠냐 싶지만 실제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 느끼는 체감기온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물론 혹한이 계속된다고 하니 아직 추위가 물러간 것은 아닙니다. 지긋지긋한 혹한이지만 우리를 기쁘게 하는 것도 없지는 않지요. 바로 눈이 만들어 내는 설경이 그것입니다. 눈꽃이 만들어낸 장관의 한라산을 기대하며 최근 한 달 사이에 한라산 정상을 세 번이나 올랐습니다. 칼바람에 피부가 찢어지는 듯한 혹한에 죽다 살아 돌아온 적도 있고, 비교적 양호한 날씨이긴 하였으나 온통 잿빛으로 물들여진 하늘에 사진을 온통 망쳐버린 하루도.. 2011. 1. 28.
영하의 강추위가 만들어낸 걸작 새벽, 겨울한라산에서 만난 고요 한라산 겨울산행은 블로그를 하기 전부터 열혈 마니아였습니다. 특히 남들은 아직 잠에서 깨지 않았을 새벽시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새벽산행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묘한 마력 같은 것이 숨어있더군요. 요즘처럼 폭설이 내린 한라산의 새벽은 고요 그자체입니다. 다른 계절에는 이따금씩 귓가에 쩌렁쩌렁 울려대는 노루의 울음소리는 물론이고 나뭇가지가 부딪히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뽀드득, 뽀드득 눈 위를 걷는 발자국소리, 가끔 나뭇가지 위의 눈덩이가 바람에 날려 떨어지는 소리, 그리고 산을 오르는 나의 거친 숨소리가 전부입니다. 올겨울, 유난히 폭설이 많이 내릴 것이라는 한라산, 간밤에는 또다시 눈 소식이 전해집니다. 얼마 전, 성판악코스를 통해 혹한의 백록담을 다녀왔지만 .. 2011. 1. 6.
은빛 세상으로 변해버린 환상적인 비자림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빛나는 제주도의 비자림로입니다. 도로 양쪽으로 삼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는 이곳, 수많은 드라마와 CF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던 비자림로에 닥친 겨울 한파와 폭설은 환상적인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비자림로의 트레이드마크인 삼나무, 그 위에 하얀 눈이 내려앉아 꿈속에 온 것 같은 착각이 일게 합니다. 얼핏 보면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의 머릿결을 보는 듯합니다. 아스팔트 도로도 흰 눈에 파묻혀 완전히 결빙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온통 백색의 세상입니다. 간간히 지나치는 차량들과 걷기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이채로워 보일 정도입니다. 폭설이 많은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끼치기도 하지만 때론 이렇게 아름답고 이국적인 설원의 풍경을 선사하기도합니.. 2011. 1. 4.
쓰러질뻔한 한라산의 환상적인 눈꽃 벚꽃이 핀 듯, 그림 같은 눈꽃이 펼쳐진 한라산 지난 주말을 앞두고 한라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다음 찾아오는 주말이면 등산객들이 발 디딜 틈 없이 한라산을 찾는데요, 지난 주말이 바로 한라산 눈꽃을 구경하기에 환상적인 날씨를 보였습니다. 이렇게 눈이 내린 바로 직후에 파랗고 맑은 날씨를 보이는 날이 실제로도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번처럼 절묘하게 주말에 겹치기는 더더욱 쉽지가 않지요. 한마디로 하늘이 내린 운을 타고 나야 합니다. 우스개 소리로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는 풍경이라고 말하기도합니다. 제주도에 사는 사람들이야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실컷 눈꽃구경을 할 수 있지만, 일정에 맞춰 여행을 온 관광객이라면 운이 좋아야 한다는 것.. 2010. 12. 20.
이른 아침에 만나는 환상 설원의 한라산 이른 아침에 만나는 환상 설원의 한라산 정말 오랜만에 헤드랜턴을 꺼내들었습니다.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웅장한 백록담 화구를 스쳐 솟아나는 황홀한 태양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밤에 일기예보를 보니 '구름 많음', 장담할 수 없는 일기예보이기 하지만,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이라는 예보를 접한다 해도 한라산의 날씨는 워낙에 종잡을 수 없기 때문에 악천후를 만나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일기예보는 무시하기로 하고 구름이 많아도 좋으니 하늘이 열려 일출만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5시 30분에 기상을 하여 자동차에 월동장비를 갖추고 어리목으로 향했습니다. 부지런히 움직여야 윗세오름 부근에서의 일출을 볼 수 있기에 서둘러야만 합니다. 하지만 새벽녘의 도로사정은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살얼음이 살짝.. 2010. 1. 23.
까무러칠 듯 환상 설경, 한라산 횡단도로 까무러칠 듯 환상적인 설경의 한라산 횡단도로 -폭설이 만들어 낸 동화 같은 풍경- 1100도로에서 가장 높은 지대인 팔각정휴게소의 눈 덮인 모습 엄청난 폭설이 내렸던 며칠 전의 제주도 기억하시죠? 좀처럼 눈이 쌓이지 않는 해안마을에도 10cm이상의 눈이 쌓이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무더기 항공기 결항까지 몰고 왔던 제주의 한파는 한라산에는 기가 막힌 그림을 만들어놨습니다. 대설주의보로 입산이 금지되기도 했던 한라산에는 주말을 맞아 엄청난 등산객들이 몰려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시간을 내어 찾아간 곳은 대표적인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 제주도에서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최고 높이인 해발1100고지를 스쳐간다 하여 이름 지어진 도로입니다. 이곳은 제주시 연동에서 시작하여 서귀포시 중문동까지의 도로.. 2010. 1. 17.
동화 속 같은 제주 성읍마을의 설경 동화 속 같은 제주 성읍마을의 설경 제주에 많은 눈이 내려 섬 전체가 얼어붙었습니다. 한라산에는 대설경보가 내려 3일째 입산이 전면 금지되었는데요, 한라산외에 바닷가 인근마을에도 하얗게 솜털 같은 눈이 내려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민가에 까지 많은 눈이 내릴 때면 전통초가가 있는 성읍마을의 설경이 참으로 볼만합니다. 얼핏 소금을 뿌려댄 듯하기도 하고, 하얀 솜털이 소리 없이 내려앉은 듯하기도 한 동화 속 같은 성읍마을의 눈 덮힌 풍경을 사진으로 소개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파르르의 한라산과 제주]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Daum아이디만 있으면 구독이 가능합니다. 구독+해 주세요^^ 2009. 12. 20.
감춰두기 아까웠던 한라산 첫눈 눈부신 한라산의 올겨울 첫눈 풍경 예년 같았으면 아마도 지금쯤 한라산에 첫눈이 내려야 하겠지만, 올겨울에는 약 보름정도나 앞선 지난 2일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첫눈이 내리고 나서 다시 따뜻한 기후로 돌아가는 바람에 내린 눈은 다 녹아버렸는데, 지난해에는 11월19일에 내린 첫눈이 봄까지 녹지 않고 쌓여 있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었는데요, 조만간 한라산에는 눈부신 은빛 설경이 찾아 올 것입니다. 한라산의 설경과 단풍을 소개할 때면 늘 듣는 소리가 있습니다. 야자수와 옥빛 바다가 트레이드마크인 제주도에서 단풍과 설경이 어우러지는 한라산은 상상도 못했다는 말입니다. "제주도에서도 단풍구경 할수 있네요? 한라산에도 눈이 내리는군요..." 특히 설경만큼은 국내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한라산입니다. .. 2009.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