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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5

외국의 화장실에 달려있던 이것! 대체 뭣에 쓰는 물건인고 미니샤워기의 용도는? 여러분들께선 여행 중 호텔에 묵었을 때, 가장먼저 어디를 살펴보시나요? 사람다다 각기 다르겠지만.... 저는 가장 먼저 화장실(욕실)이 얼마나 깔끔하고 위생적인지, 청소는 잘되어 있는지를 살펴본답니다. 그 다음이 침대입니다. 한 가지를 보면 열을 안다고 욕실에서의 첫인상에 따라 그 호텔의 수준을 어느 정도는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올봄에 필리핀의 세부에 갔을 때입니다. 규모는 그리 커보이지는 않았지만 실내의 분위기는 나름 아늑하고 깔끔해 보이는 리조트, 체크인 하자마자 본능적으로 살펴본 곳이 바로 화장실입니다. 3일 밤을 묵으며 가장 밀접하게 이용해야할 시설이기도 하지요. 위 사진에서 보듯이 화장실의 분위기가 매우 깨끗하고 아늑해 보입니다. 단지 흠이 있다면 물이 귀하서 그런.. 2011. 9. 22.
기분 좋았던 저가항공의 거품 뺀 기내식 안 나올 줄 알았던 저가항공기내식, 먹을 만해 -값싼 비행기라도 있을 건 다 있다- 가벼운 글로 일요일 아침을 시작합니다.^^ 한 시간이면 어디든지 갈수 있는 국내선에서는 볼 수 없는 기내식서비스. 하지만 국제선에서는 대부분의 항공사가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볼 수 있지요. 밥 먹자고 비행기를 타는 건 아니지만 서도 우리가 지불한 항공료 속에는 엄연히 기내식에 대한 비용도 들어 있을 터, 이왕이면 근사한 기내식을 기대하는 건 어쩌면 국제선 항공기를 타는 모든 사람들의 조그마한 로망이기도 할 것입니다. 얼마 전에 저가항공을 타고 필리핀의 세부를 다녀온 적이 있답니다. 대형항공사에 비해 절반도 되지 않는 저렴한 항공료 때문에 기내식 같은 건 기대도 안 했더랬지요. 더욱이 세부행 에어부산 노선은 김해국제.. 2011. 9. 18.
세부여행에서 본 최고의 자연경관, 초콜릿 힐 1,268개의 거인의 눈물, 필리핀의 초콜릿 힐 필리핀에서 느껴본 자연의 미스테리 막탄 세부에서 바닷길을 따라 70km에 위치한 보홀섬은 필리핀에서도 10번째로 큰 섬이라고 합니다. 세계 최대의 섬나라인 인도네시아 다음으로 가장 많은 7107개의 섬을 가진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이라면 상당히 큰 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홀은 필리핀에선 파란만장한 역사를 간직한 섬이기도 하지요.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는 역사적으로 큰 반란이 두 차례에 걸쳐 일어났으며, 2차 대전 때에는 일제에 점령되는 아픔을 겪기도 하였답니다.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그림 같은 백사장들과 다이빙을 할 수 있는 수많은 명소들, 그리고 카톨릭 국가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오래된 성당들, 무엇보다도 보홀섬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 힐.. 2011. 6. 9.
세부 여행 시 꼭 가봐야 할 보홀섬 로복강 투어 세부 여행 시 꼭 가봐야 할 보홀섬 로복강 투어 -우리나라에도 이런 풍경 있었으면- 이번 필리핀의 세부여행에서 유난히 독특했던 패턴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천천히'였답니다. 거리에서 보는 현지인들의 생활상도 그렇고 묵었던 리조트의 직원들도 그렇고,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겐 한편으론 짜증(?)이 날정도로 여유롭단 느낌을 받았답니다. 여행스케줄 또한 거의 모두 서두름 없이 느긋하게 진행이 되었지만, 유독 아침 일찍 서둘렀던 일정이 있었답니다. 이유는 바로 보홀섬을 다녀와야 했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숙소가 있던 막탄섬에서 세부본섬으로 이동을 한 후 그곳에서 다시 쾌속선을 타고 약2시간을 달려야 하는 보홀섬, 모두 소화하려면 12시간동안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바쁜 일정입니다. 때문에 아침.. 2011. 6. 1.
죽다가 살아 돌아 온 필리핀 세부 여행기 죽다가 살아 돌아 온 필리핀 세부 여행기 13년 전, 신혼여행을 앞두고 아내가 몸이 아프는 바람에 이미 계획하고 있었던 여행을 일정을 대폭 축소할 수밖에 없었던 기억, 때문에 신혼여행 한번 제대로 다녀오지 못했다는 사실이 늘 아내에게는 미안했었답니다. 아내는 원체, 여행하고는 체질상 맞질 않았던지 가까운 지역일지라도 하룻밤 묵어야하는 여행일정이라면 늘 배앓이를 하며 같이 간 일행의 애간장을 녹이는 스타일이긴 하였지만, 오랜만에 찾아온 해외여행의 기회를 무산 시키고 싶진 않았지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는 아내에게는 일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나에게는 처음으로 아내와 단둘이서 오붓하게 며칠 동안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 더욱이 남들은 다가는.. 2011.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