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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3

수원여행에서 놓쳐선 안 되는 화성열차 이번 수원여행에서 가장 먼저 빌을 디딘 곳은 연무대였습니다. 동장대와 국궁활쏘기 체험장, 그리고 동북공심돈이 바라다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정조대왕도 앉았다는 마루에는 온돌이 깔려있는 것도 특이했고 탁 트인 조망권이 과거 대단히 중요한 전략건물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동장대, 동장대에서 나와 발길을 옮긴 곳은 동북공심돈, 성곽 주변을 감시하여 적군의 접근 여부를 살피고 적의 공격 시 방어시설로도 활용되는 곳이라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연무대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난생 처음 국궁 활쏘기 체험까지 마친 후, 발길을 옮긴 곳이 바로 화성열차였습니다. 수원화성에 가면 볼 수 있는 화성열차 2002년 6월부터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성곽을 따라 화성을 둘러볼 수 .. 2012. 11. 8.
제주촌놈, 수원화성의 가을색에 홀딱 반하다 진짜 가을색이 눈앞에 펼쳐져 저절로 탄성이 흘러나온 것은 제주도를 떠난 지 불과 한시간만이었습니다. 한라산에는 이미 단풍이 떨어져 중산간 지대에 가서야 그나마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을 정도인데, 그곳에는 이제야 가을이 시작되는 듯했습니다. 김포공항에서 리무진에 몸을 싣고 달리는 차안, 그 차안에서 바라보는 도심지의 풍경은 지금가지 제주도에선 보지 못했던 신세계와도 같았습니다. 아~! 하는 탄성이 절로 흘러나오더군요. "제주도의 가을도 어디 못지않게 아름다운데 왜 그러시나요?" 동승한 지인이 미심쩍은 표정을 하고는 물어 옵니다. "이렇게 그윽한 가을은 제주도엔 없지요. 저 노란빛깔 좀 보십시오. 저는 은행나무만 보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사람들은 잘 모르더군요. 제주도엔 은행나무가 없다는 사실을.. 2012. 11. 7.
동네 사람도 몰랐던 수원 제일의 야간 명소 종을 울려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데 이용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교회의 권위를 상장하는 것이 교회의 꼭대기에 위치한 종탑일 겁니다. 교회신자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종탑에는 성삼위일체(성부,성자,성령)와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교회에서 가장 소중히 다루는 상징물과도 같다는 얘기입니다. 이러한 교회종탑에 사람들이 자유롭게 출입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교회의 신자들조차 신성시하여 쉽게 갈수 없었던 곳이기에 일반인들에게 그 자리를 내준다는 것은 쉽지 않았을 터, 처음에는 교회의 장로들과 많은 신자들이 반대를 했지만, 소중한 곳이라 할지라도 누구나 마음 놓고 드나들 수 있는 곳, 또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기꺼이 개방을 하자는 취지.. 2012. 1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