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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2

엄마와 딸, 영원한 앙숙일까? 알 수 없는 모녀의 관계 엄마와 딸이 앙숙으로 지내야 하는 이유 딸과 엄마의 관계, 왜 이럴까요? 전쟁은 매일 예견되어 있습니다. 예견된 전쟁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됩니다. 여름방학을 맞은 딸애는 매일같이 침대 위 이불속에서 헤어날 줄을 모릅니다. 엄마의 불같은 호령이 몇 번에 걸쳐서 떨어지고 나서야 눈을 비비면서 일어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세수를 하러 들어간 딸애는 양치질을 하다말고 졸고 있습니다. 참으로 희한한 것이 어떻게 양치질을 하면서 졸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입니다. 저희는 학교 다닐 때 졸면 무조건 책상위로 머리가 고꾸라지곤 했는데 말입니다. 하긴 기술적으로 예리하게 조는 친구들도 있긴 했습니다. 다시금 이어지는 엄마의 불호령, 그래도 느긋한 딸애, 이제는 완전 면역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는 엄마가 아무.. 2014. 8. 9.
12년 앙숙 직장동료도 화해시킨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0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가 열리던 지난 12일 밤에 일어난 일입니다. 16강 진출의 발판이 될 그리스와의 첫 경기가 이날 밤 8시30분 남아공의 넬슨 만델라 베이에서 열렸지요. 물론 붉은악마를 비롯한 우리 국민들은 황금시간대에 펼쳐진 빅게임에 목이 터져라 열렬한 응원을 보내며 뜨거운 밤을 보냈던 날이기도 합니다. 당시 글쓴이의 직장 내에서도 휴게실에 마련된 대형 TV앞에 수십 명의 동료들이 모여 열띤 응원전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경기가 시작되기 약 한 시간 전부터 자리를 정리하고 간식꺼리를 준비하는 등 분주하게 준비를 마치곤, 2006년 독일월드컵 이후 4년 만의 심장 떨리는 응원전은 90분 내내 이어졌고, 다행히 태극전사들이 멋진 내용의 경기를 펼친 덕에 벅찬.. 2010.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