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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박한 인심2

길가다 닥친 생리현상에 화장실 좀 쓰자고 했더니 용변 보려다가 뺨 맞을 뻔, 너무 야박한 화장실 인심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길을 가다가 급한 상황(?)을 만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주변에 보는 사람이 없는 야산이나 들판이라면 급한 나머지, 눈에 띄지 않는 곳을 골라 용무를 해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도심지라면 얘기는 달라지지요. 주변이 온통 건물들이고 상가이다 보니 화장실이 없을 리 만무, 그런데 외각지에 있을 때 보다 마음은 더 조급해 지는 게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얼마 전에 초등생 남매를 데리고 성산포 인근에서 있었던 축제에 다녀온 적이 있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다녀본 사람이이면 누구나가 공감하지요. 공중화장실이 보일 때 미리미리 다녀오라고 그렇게 일렀는데도 그때는 괜찮다고 하더니 결국 그곳을 벗어나면 당장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안.. 2011. 9. 30.
황당한 상술에 두 눈 뜨고 거지될 뻔한 사연 눈감으면 코 베어간다는 각박한 서울 상경기 4일간의 서울구경의 마지막 날 찾아간 곳은 서울타워가 있는 남산이었답니다. 아들과 딸, 그리고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 조카까지 대동한 여행이라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남산 구경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었답니다. 자고로 커가는 애들이란, 세상 넓은 줄은 알아야 하는 겁니다. 뭐, 우리 때에는 부모잘못(?)만나 서울구경 제대로 못해봤지만, 애들까지 그 전철을 밟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여유와 시간이 허락한다면 더 넓은 세상인 외국에도 한번 데리고 나가면 좋은데... 아직은 그럴 형편이 못되지만 언젠가는 지구 반대편도 구경할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이번에 렌터카 끌고 가족이랑 여행을 다녀보니 세상 참 편해졌더군요. 네비게이션에 행선지만 콕.. 2011.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