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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60

동네 사람도 몰랐던 수원 제일의 야간 명소 종을 울려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데 이용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교회의 권위를 상장하는 것이 교회의 꼭대기에 위치한 종탑일 겁니다. 교회신자가 아니라서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종탑에는 성삼위일체(성부,성자,성령)와 예수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교회에서 가장 소중히 다루는 상징물과도 같다는 얘기입니다. 이러한 교회종탑에 사람들이 자유롭게 출입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교회의 신자들조차 신성시하여 쉽게 갈수 없었던 곳이기에 일반인들에게 그 자리를 내준다는 것은 쉽지 않았을 터, 처음에는 교회의 장로들과 많은 신자들이 반대를 했지만, 소중한 곳이라 할지라도 누구나 마음 놓고 드나들 수 있는 곳, 또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면 기꺼이 개방을 하자는 취지.. 2012. 11. 5.
비행기 안, 눈살 찌푸리게 했던 중국인들 장시간을 이동해야한다는 이유도 있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쳐야 하기에 승객들 스스로가 서로를 배려해주고 항공기내 정해진 규정을 준수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에티켓일 겁니다. 언제인가 스튜어디스들이 생각하는 비행기 안 가장 꼴불견 승객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비행기를 자기 집 안방처럼 사용하는 승객들이란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장시간 탑승해야 하는 외국 여행 시에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지만 뒷사람은 아랑곳없이 시트를 젖히는 사람, 신발을 벗어 발 냄새를 풍기는 것도 모자라 냄새나는 발을 앞사람 시트 옆에 걸쳐 놓은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 그런 상황을 한 번 보실까요. ↓ ↓ ↓ ↓ ↓콕! 눌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장거리여행을 하다보면 피곤할 수밖에 없지요. 비행기 안에 있는 시간만이라도 조금이.. 2012. 10. 28.
추석, 가족여행자들을 위한 제주의 완소 여행지 후회없는 추석연휴를 보내기 위한 제주의 가족 여행지 세 곳밤낮으로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 더군다나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느껴진다는 절기인 백로(白露, 9월7일)가 지나면서 이제 서서히 가을의 한복판으로 접어드는 분위기인데요, 무엇보다도 가을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추석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민족의 명절이고 가정의 대사인 추석이기에 이러한 명절날은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고향에서 명절을 지낸 분들은 물론이고, 추석연휴를 맞아 기족단위의 여행객들이 어느 때보다 제주를 많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천혜의 자연을 최고의 자랑으로 여기고 있는 제주도, 곳곳에 빼어난 경관들이 즐비하지만 가족끼리 움.. 2012. 9. 27.
피서객에게 모텔에서 묵으라고 했더니, 하는 말 피서철, 묵을 곳 없는데, 모텔은 안 되는 이유 숙박시설이 동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난히 몰려드는 피서객으로 인하여 묵을 곳 잡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한달에 두세 번은 지인들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피서철 성수기일 때 가장 많은 연락이 오는데, 대부분 사전에 예약을 하지 못하여 이미 동나 버린 숙박을 해결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펜션이든, 호텔이라도 예약좀 해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피서철 성수기의 주말을 걸쳐서 일정을 잡았을 경우 많이 발생합니다. 그나마 주말을 피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묵을 곳을 구할 수 있지만, 하루라도 주말이 걸린다면 상황은 크게 달라집니다. 이 같은 주말 숙박 난은 여름방학이 끝나는 8월말까지 계속하여 이어질 것 .. 2012. 6. 22.
봄철 가족여행에 필수! 숨어있는 제주맛집 5선 봄철 여행길에 식감을 돋워줄 제주의 숨은맛집 5곳 아직도 추운겨울의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빠른 시일 안에 따뜻한 봄기운이 느껴질 듯합니다. 어떤 곳에서는 조급한 마음에 벌써 꽃망울을 터트린 곳도 있더군요. 사계절이 다 그렇지만 따뜻한 봄에도 역시 최고의 여행지는 제주도입니다. 더욱이 봄에는 가정의 달 등이 포함되어 있어 가족들끼리 오붓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역시,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먹는 것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여행길, 무엇보다도 대가족이 이동하다보면 먹을거리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가족들 모두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한 음식점을 찾는다는 것이 그리 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너 댓 명의 오붓한 가족들이 여행길에서 부담 없이 .. 2012. 2. 28.
겨울 여행자들이 살펴봐야할 제주의 2가지 테마 제주를 대표하는 2가지 자연경관의 매력 어제는 우리나라의 최남단 제주도에도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는 추운날씨였습니다. 겨울의 한복판에 접어들었음을 실감한 하루였는데요, 지금부터는 제주도를 여행하시는 분들도 겨울에 걸 맞는 독특한 제주만의 멋을 찾아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겨울제주를 대표하는 것 중에는 누가 뭐래도 한라산을 최고로 치지만 사람마다 다 같을 수는 없을 겁니다. 한라산과 상반되는 제주의 멋이라면 주저 없이 운치의 겨울바다를 들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지 제주의 겨울, 한라산과 제주바다의 매력을 제주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눈으로 직접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이 빚어낸 명작, 겨울의 한라산 셀 수조차도 없이 무한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곳, 계절마다 독특한 멋을 뽐내는 한라산이지만, 무엇.. 2012. 1. 5.
장난 도둑질(?) 때문에 슬픈 여행이 되어버린 사연 이제 겨우 초등학교 4학년의 어린아이에게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너무 가혹하다고 해야 하나요. 아니면 눈감으면 코 베어가는 세상이라 그저 액땜이라고 넘겨야하나요? 염려하던 일이 결국엔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어제아침이었습니다. 월요일 아침에 국토순례를 떠났으니 3일째 되는 날이었지요. 출근을 준비하며 욕실에서 씻고 있는데, 거실에 있던 아내의 목소리가 갑자기 커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만 보니 여행간 딸애와의 통화 같은데, 멀리 있어 내용은 알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궁금한 나머지 씻고나와, 통화를 끝낸 아내에게 아침부터 뭔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얘가 글쎄, 사둔 선물을 몽땅 도둑맞았데...." "뭐야..도둑이라니? 자세히 얘기해봐..." 이게 무슨 소리랍니까, 이른 아침부터 예상하지도 못했던 일이 .. 2011. 8. 25.
여행 떠난 초등생 딸애가 보내온 황당한 문자 숙소를 고발하겠다는 기발한 생각에 빵 터져 이제 초등학교 4학년밖에 안 되는 딸애를 먼 곳(?)으로 여행을 보냈답니다. 그것도 장장 4박5일에 걸쳐서 말입니다. 딸애가 활동하는 단체에서 시행하는 국토순례입니다. 처음에는 보낼까 말까 많이 망설였지만 딸애 자신에게 커다란 자신감도 심어주고 유익한 경험이 될 것 같아 아내와 심사숙고 끝에 보내자고 결정하게 되었지요. 가까운 곳에 1박 정도 수련회를 보낸 적은 있지만,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그것도 배를 타고 먼 곳으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빠인 내가 왜 이렇게 안절부절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내에게 챙길 것은 잘 챙겨 넣었냐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기를 수차례, 급기야 너무 신경을 쓴 탓에 잠도 오질 않더군요. 월요일 아침, 피곤한 몸으로 완도행 카페리호.. 2011. 8. 24.
아찔한 민폐 운전 종결자 얼마 전 고속도로 상에서 차선을 걸친 채 우물쭈물 운전하던 차량 때문에 3중 추돌 사고가 일어난 동영상 하나가 인터넷 상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일이 있었지요. 직접적으로 사고의 원인을 유발시켜 놓고도 수습 없이 유유히 사라져 버린 운전자에게 많은 성토가 빗발쳤는데요, 요즘 도로를 달리다 보면 대놓고 다른 운전자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주는 차량들이 많습니다. 바로 민폐운전자들입니다. 어제, 도로위에서 본 아찔한 민폐운전차량입니다. 여간해선 정체현상을 볼 수 없는 제주시 외각도로에서 난데없이 정체가 빚어지더군요. 뭔 일인가 했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앞서가던 차량 중에 한 대가 아찔한 곡예운전을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차량자체는 그저 평범하게 운행하고 있었지만 차량옆자리에 타고 있던 동승자가 마치 곡예에.. 2011. 7. 31.
캠핑으로 떠나는 여름철 피서, 이런 곳은 어때요 서해에서 만난 독특한 오토캠핑장, 해오름농원 동해처럼 가슴이 탁 트이는 상쾌한 바람은 아니지만, 나름 시원한 바닷바람이 이마의 땀방울을 식혀주었던 서해의 바다, 얼마 전 서천을 여행하던 중 바닷가에 위치한 숙소로 발길을 옮길 때였지요. 어디선가 고기를 굽는 구수한 냄새가 진동을 하는 겁니다.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주변을 살펴보니 빼곡히 들어선 송림사이로 오색의 텐트를 치고 고기를 굽고 있는 야영객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잠을 자기 위해 콘크리트 건물 안으로 들어가던 발걸음이 무색케 만든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었기 때문이지요. 정말 이런 피서, 언젠가는 꼭 하고 싶었는데....;; 서천의 마량포를 바로 코앞에 두고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 어디서 왔는지는 모르지만 흔히 말하는 오토캠핑을 즐기는 사람.. 2011. 7. 5.
여행자들이 선호한다는 게스트하우스, 얼마나 쌀까 조식포함 1만5천원, 황당한 게스트하우스 처음 이용해 본 게스트하우스, 땅 파서 장사하나? 제주올레 등 걷기열풍과 대를 같이하여 제주에 몰아친 열풍이 또 하나 있지요. 바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저렴한 에코여행을 즐기려는 여행들에게 게스트하우스는 단비와도 같은 존재였답니다. 게스트하우스. 제주도내 게스트하우스의 대부분은 도미토리식으로 여러 명이 방 하나에 묵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말 그대로 기숙사형태의 숙박업소입니다. 난생 처음 만난 나그네들 끼리 잠을 청하고 공동 세면시설에서 씻고 단체로 식사도 해결하는 곳이지요. 하룻밤 묵어가는 하숙집 정도로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듯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게스트하우스들이 제주도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지요. 정확한 개수조차 파악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지.. 2011. 6. 28.
1박2일이 묵었던 그림 같은 리조트, 직접 묵어보니 사상 첫 베란다 야외취침을 했던 바로 그곳 -남국의 정취 간직한 기막힌 곳- 제주도에서 풍경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형제 해안도로입니다. 산방산, 송악산, 형제섬, 가파도와 마라도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눈부신 곳이지요. 이곳이 과연 그곳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로로 잔뜩 흐려있습니다. 이틀 전의 모습인데요, 요즘 제주도의 날씨가 이렇습니다. 더군다나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제5호 태풍 '메아리' 서서히 북상중이라니 걱정이 말이 아닙니다. 불과 수십 미터의 앞도 안 보이는 자욱한 안개, 그리고 높은 파도가 제주최고의 해안비경을 완전 삼켜버렸네요. 하지만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보면 이런 풍경도 조금은 운치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지난 4월10일이었지요. KBS예능프로그램 1박2일 가파도편에서 송악산에서 도항.. 2011. 6. 24.
세부 여행 시 꼭 가봐야 할 보홀섬 로복강 투어 세부 여행 시 꼭 가봐야 할 보홀섬 로복강 투어 -우리나라에도 이런 풍경 있었으면- 이번 필리핀의 세부여행에서 유난히 독특했던 패턴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천천히'였답니다. 거리에서 보는 현지인들의 생활상도 그렇고 묵었던 리조트의 직원들도 그렇고, 빨리빨리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에겐 한편으론 짜증(?)이 날정도로 여유롭단 느낌을 받았답니다. 여행스케줄 또한 거의 모두 서두름 없이 느긋하게 진행이 되었지만, 유독 아침 일찍 서둘렀던 일정이 있었답니다. 이유는 바로 보홀섬을 다녀와야 했기 때문입니다. 우선은 숙소가 있던 막탄섬에서 세부본섬으로 이동을 한 후 그곳에서 다시 쾌속선을 타고 약2시간을 달려야 하는 보홀섬, 모두 소화하려면 12시간동안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바쁜 일정입니다. 때문에 아침.. 2011. 6. 1.
가을이 제철이라는 갈대밭, 지금보니 이런 풍경이 초록물결 쫓아 떠나는 갈대여행 영화 'JSA(공동경비구역)'의 배경이 되었던 바로 그곳! 충남 서천일대를 둘러보는 1박2일 팸투어, 일정을 보니 이번에 가볼 곳은 신성리 갈대밭이랍니다. 신성리 갈대밭?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익숙한 지명입니다. 아하~!그러고 보니 JSA 공동경비구역의 배경이 되었던 바로 그곳이었네요. 그런데, 가을도 아닌데, 갈대밭에 가서 뭐 볼게 있다고 그럴까. 자고로 갈대밭의 최고 매력이라 하면 산들산들 불어오는 강바람에 하늘거리며 춤을 추는 만추의 계절, 가을에라야 제 맛일 텐데 라고 생각을 했었지요. 하지만 여기까지는 순전히 기우에 지나질 않았답니다. 처음 나를 반겨준 팻말, 하늘 산책로임을 알리고 있네요. 버스에서 몸을 내려 조그마한 강둑엘 올라서니, 가슴이 뻥~뚤릴 정도로 시원.. 2011. 5. 24.
황당한 상술에 두 눈 뜨고 거지될 뻔한 사연 눈감으면 코 베어간다는 각박한 서울 상경기 4일간의 서울구경의 마지막 날 찾아간 곳은 서울타워가 있는 남산이었답니다. 아들과 딸, 그리고 이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 조카까지 대동한 여행이라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남산 구경에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었답니다. 자고로 커가는 애들이란, 세상 넓은 줄은 알아야 하는 겁니다. 뭐, 우리 때에는 부모잘못(?)만나 서울구경 제대로 못해봤지만, 애들까지 그 전철을 밟을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여유와 시간이 허락한다면 더 넓은 세상인 외국에도 한번 데리고 나가면 좋은데... 아직은 그럴 형편이 못되지만 언젠가는 지구 반대편도 구경할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이번에 렌터카 끌고 가족이랑 여행을 다녀보니 세상 참 편해졌더군요. 네비게이션에 행선지만 콕.. 2011.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