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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눈이2

훼손되고 병들어 신음하는 제주 용눈이 오름 훼손되고 병들어 신음하는 제주 용눈이 오름 “서둘러 통제하지 않으면 소중한 유산 잃을 것” ‘제주도 갔다면 용눈이 오름은 꼭 가봐야 하지 않겠어?’ 용눈이 오름은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꼭 한번은 찾아야 할 곳으로 추천받고 또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는 제주도 명소 중에 명소입니다. 성수기 비수기를 떠나 주말이면 주차장은 물론 주변의 도로가 정체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제가 찾아간 날은 평일이었는데도 주차장이 만원이었습니다. 좀 쉬어가면 좋으련만 쉼표도 없이 끊임없이 찾는 사람들의 발길 때문에 용눈이 오름이 병들고 있습니다. 신록의 푸른 잔디는 다 파헤쳐지고, 맨살을 드러내어 토사가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발길을 차단하려고 임시 처방을 내렸지만 그 또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자연은 .. 2017. 8. 31.
신이 그려낸 최고의 곡선미, 용눈이 지상 최고 아름다운 능선을 간직한 용눈이 오름 -능선을 타고 불어오는 봄바람이 일품- 봄기운을 받아 파릇하게 돋아나는 풀자락을 부여잡고 능선을 오르기를 10 여분, 보송보송 맺힌 이마의 땀방울이 어디선가 불어오는 힘찬 봄바람에 금새 사그러 듭니다. 어느덧 지척에 있는 다랑쉬와 더불어 제주 최고의 오름으로 불려 지고 있는 용눈이 오름. 세계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곡선미의 매력 때문일 것입니다. 사시사철 독특한 매력을 뽐내기에 사진 애호가들의 가장 많이 찾는 오름이기도 한 용눈이, 그 아름다움에 질펀하게 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주의 오름중에 유난히 나무가 없는 오름, 굽이굽이 능선의 자태가 유별나게 아름다운 오름. 이렇게 아름다운 곡선의 오름을 어릴적에는 그다지 좋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30~40년.. 2009.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