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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눈이오름훼손2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용눈이오름, 자연휴식년제로 복구될지는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용눈이오름, 자연휴식년제로 복구될지는 "하루 수천명의 탐방객으로 무너져 내린 용눈이오름" 같이 동행했던 지인은 눈물을 흘렸고, 저 또한 왈칵 눈물을 쏟을 뻔 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주차장에는 관광버스를 비롯하여 수많은 렌터카들이 빼곡히 들어차고 쉴 새 없이 사람들의 발길은 이어지는 상황, 나 하나라도 억제하면 조금 낫겠지 싶어 찾아가는 것조차도 참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찾아가보니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오름을 보니 눈물이 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빼어난 풍광을 하고 있어서 그잖아도 사람들이 발길로 신음하던 용눈이오름에 기름을 부은 것은 모방송사의 민박프로그램 때문이었습니다. 민박집을 운영하면서 제주도의 명소를 소개하곤 했는데, 비슷한 시기 수난을 당한 대표적인 오름으로는 금오.. 2021. 1. 18.
훼손되고 병들어 신음하는 제주 용눈이 오름 훼손되고 병들어 신음하는 제주 용눈이 오름 “서둘러 통제하지 않으면 소중한 유산 잃을 것” ‘제주도 갔다면 용눈이 오름은 꼭 가봐야 하지 않겠어?’ 용눈이 오름은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들이 꼭 한번은 찾아야 할 곳으로 추천받고 또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찾는 제주도 명소 중에 명소입니다. 성수기 비수기를 떠나 주말이면 주차장은 물론 주변의 도로가 정체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립니다. 제가 찾아간 날은 평일이었는데도 주차장이 만원이었습니다. 좀 쉬어가면 좋으련만 쉼표도 없이 끊임없이 찾는 사람들의 발길 때문에 용눈이 오름이 병들고 있습니다. 신록의 푸른 잔디는 다 파헤쳐지고, 맨살을 드러내어 토사가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발길을 차단하려고 임시 처방을 내렸지만 그 또한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자연은 .. 2017.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