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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16

제주도 맛집, 먹을 권리를 위해 소개하는 숨은 맛집 제주도민들이 많이 찾는 해물요리 전문점, 각지불 처음 가보고는 불과 며칠 만에 다시 찾아간 음식점이 있습니다. 시내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는 외딴 마을,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차를 몰고 40분정도는 달려야 하는 곳으로 제주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꽤 먼 곳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가능하면 블로그에 맛집 소개는 안하려고했는데, 이곳은 공개하고 알려져도 나쁠 것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검색하면서 블로그를 많이 이용하는데, 알권리와 먹을 권리(?)를 위해 맛집 한곳을 소개합니다. 위치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제주시내에서 최소한 30분은 달려야 하는 조천읍 산간 마을인 교래리, 이곳은 삼다수마을로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토종닭이 트레이드마크처럼 인식되는 마을입니다. 하지만 토종닭 말.. 2015. 11. 16.
제주도 맛집, 열흘 동안 고민하다가 말하는 진실 제주도 맛집, 열흘 동안 고민하다가 말하는 진실 제주도 맛집이 관광지 식당으로 변해가는 이유 블로그를 통해 제주도 맛집을 소개해 오면서 가장 난감할 때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소개내용을 보고 맛집을 다녀온 분이 실망을 호소할 때입니다. 제주도에 살면서 그동안 가봤던 음식점들 중 남들에게 자신 있게 소개할만한 가치가 있으면 소신 있게 글을 써서 올리곤 하는데, 일부 맛집들이 초심을 잃어버리면서 발생하는 일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직접 블로그에 올려놓은 맛집들을 찾아다니면서 일일이 체크를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간혹 같은 방면으로 이동할 일이 있으면 간만에 들어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업체로부터 돈을 한 푼도 받지 않고 제주도 맛집을 소개하다보니 근황 또한 알 길이 없습니다. 돈(댓가)을 언급하는 이유.. 2013. 6. 14.
동네 맛집 주인할머니의 너무나 당당했던 반찬 재활용 딱 걸린 반찬재활용, 너무 당당했던 주인장의 태도, 헉! 동네 가까운 곳에 자주 가는 단골 맛집 한곳 정도는 있을 겁니다. 특별히 맛이 있어서만은 아니지요. 배가 출출할 때, 혼자라도 부담 없이 간단하게 먹고 나올 수 있는 그러한 음식점 말입니다. 이왕이면 시골 할머니 댁에 온 것 같은 편안한 분위기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지요. 집에서 차를 몰고 3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 그러한 집이 있습니다. 내장탕을 구수하게 만들어내는 맛집으로 대부분의 단골들은 인근 동네사람들입니다. 주인할머니의 구수한 입담, 그리고 어머니가 담아주는 집 반찬처럼 투박하면서도 푸짐하게 덜어 내주는 반찬은 이집만의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집에서 예상치도 못한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며칠 전, 오랜만에 내장탕 한 그릇 .. 2012. 8. 2.
식당 종업원을 하인 다루듯 하는 손님들, 난감한 호칭 어떡하나 며칠 전 가족들끼리 소문난 갈비집에서 외식을 하던 때였습니다. 몇 번 쓴 것 같지도 않은데, 식당에서 지급한 물수건이 어느새 많이 더러워졌더군요. 새로운 물수건을 하나 더 달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테이블에는 호출단추(콜벨)가 설치되어 있었지만 누르질 않았습니다. 반드시 식당 종업원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언제부터인가 호출단추를 누르지 않게 되더군요. 종업원과 눈이 마주칠 때라든가, 한가한 시간을 틈타 도움을 요청해도 되는 경우에 그렇습니다. 당장 필요한 것도 아닌데, 바쁜 사람 오라 가라 하는 것도 한편으론 실례인 것 같아서 말입니다. 이제는 이게 거의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배가 부른가 싶으면 딴 짓하기에 바쁜 아이들, 아이들에게 심부름을 시키기에 딱 좋은 타이밍입니다. 초등학교에 .. 2012. 6. 28.
머리카락이 나온 음식점, 따졌더니 주방장 반응 음식점에서 밥을 먹을 때, 요리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할까요. 조금 다혈질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물질이 발견되는 즉시 주인장을 불러 소리를 지르며 따질 수도 있을 것이고, 정반대의 예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이물질을 걷어내고 주문한 요리를 먹고는 조용히 음식점을 나오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장소에 따라서도 조금 다른 점을 찾아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손님의 자격으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일반 음식점이라면 다양한 형태의 처리 과정을 예상할 수 있지만, 직장 내 구내식당이라든가, 학교의 급식소 같은 곳에는 수많은 동료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이기에 가능하면 조용하게 처리를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식사분위기를 생각 안할 수가 없는 것이지요. 이럴 때는 보통 추후에 주방장을 따로 만나 .. 2012. 5. 2.
파리 날리는 음식점 업주들의 공통된 착각 3가지 모두가 공감하는 손님 없는 음식점의 특징 얼마 전, 시내에 있는 동태찌개 전문점을 아내의 추천으로 함께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개업을 한지는 대략 1년 정도 된 식당인데, 예전에 아내가 친구들과 함께 한번 가봤는데 평이 괜찮았다고 합니다. 대체 얼마나 맛있기에 유난을 떠는 걸까. 맛을 보기 위해 직접 그 음식점을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끼니때 임에도 불구하고 식당 안이 텅텅 비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싸한 기운은 대체 뭘까요. 주인조차도 찾아온 손님을 반가워하지 않는 눈치입니다. 마치 끼니때를 놓친 직원이 구내식당에 찾아가 밥 좀 달라는 그러한 분위기입니다. 첫인상부터 기분이 상했지만 이미 자리를 잡고 앉은 상태라 하는 수 없이 맛있다는 동태찌개를 주문하였습니다. 동태찌개는 주방에서.. 2012. 1. 6.
식당주인에게 내쫓기던 장사꾼, 불러 세운 이유 보통사람은 생각못 할 인생고수의 행복 만드는 법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날씨까지 추워지면서 보따리장사꾼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요즘입니다. 이틀 전, 직원들과 회식을 하던 자리였습니다. 커다란 가방을 어깨에 짊어진 채 손에는 무엇인가 잔뜩 들고 식당 안으로 들어서는 아저씨 한분이 있었습니다. 가만 보니 복조리를 팔러 다니는 아저씨였습니다. 사 주는 사람들이 있을 리 만무입니다. 동정심을 유발시켜 싼 제품을 고가에 판매하여 고수익을 올리는 악덕 장사꾼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으니 당장 나부터도 눈살이 찌푸려지니 말입니다. 급기야 각 테이블마다 돌아다니면서 벌어지는 구매강요. 이쯤 되면 손님들은 귀찮아지기 시작합니다. 거절하는 손님들 대부분은 '대체 식당주인은 뭘 하고 있냐'는 눈치입니다. 함부로 내쳤다가는 무슨.. 2011. 12. 8.
직접보고 깜짝 놀란 엄청난 크기의 1박2일 현수막 방송 후 초스피드로 내걸린 초대형 현수막, 발 빠르네! 며칠 전이었습니다. 일 때문에 시내의 모처에서 식사약속이 있었답니다. 식당으로 향하던 중 강하게 눈길을 잡아끄는 광경이 있었습니다. 잠시 시선을 이끄는 그 곳으로 발길을 돌렸지요. 1층에는 음식점, 그리고 윗 층에는 숙박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건물에 커다란 현수막이 내걸린 것이었습니다. 가만보니 어디선가 많이 봤던 장면들이 현수막에 새겨져 있습니다. 다름 아닌 1박2일 맴버들이 다녀갔다는 내용인 것입니다. 방송의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가파도를가다' 첫 번째 방송, 양복을 차려입은 여섯 명의 맴버들이 제주공항에 내려 곧바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했던 곳입니다. 맴버들 뿐만이 아니지요, 무려 70명의 스텝들이 모두 함께 식사를 했던 곳으로 거의 대부분을 .. 2011. 4. 17.
공기밥 별도 돈 받는 이유, 주인장에게 들어보니 음식점 '공기밥별도 천원'의 비밀, 주인에게 들어보니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물가, 하루가 다르게 뛰어오르는 물가 때문에 모두가 죽는다고 아우성입니다. 서민들은 말할 것 없고 장사를 하는 사람들도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해서든지 마진은 남겨야 하겠는데, 그게 뜻대로 되는 건 아니지요. 음식 값에 포함된 단돈 100원으로도 일희일비 할 수 있는 식당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식당에 들어서면 아주 쉽게 눈에 띠는 글귀가 하나 있지요. 옛날에는 거의 보기 힘들었지만 언제부터인지 아주 익숙하게 받아들여지는 글귀이기도 하지요. 바로 '공기밥별도'라고 붙여놓고는 따로 돈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깊이 생각 않는다면 그냥 흘려버릴 수도 있겠지만 끼니를 때우는 게 목적인 음식점에서 밥을 따로 계산한다는 것이 조.. 2011. 4. 11.
식당에서 진상손님 쫓아내는 4가지 단계별 유형 누구나 공감해, 식사 후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천태만상 며칠 전 지인들과 어느 음식점에 유쾌한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답니다. 대개 사람들이 단체로 음식점을 이용하는 경우, 일반적인 회식도 있을 수 있고, 긴히 논의할 일이 있거나 또는 우애를 돈독히 하기위한 상견례의 자리일수도 있습니다. 저는 가장 후자로서 초면인 사람들과 우애도 다지고 건설적인(?) 이야기들이 진지하게 오가는 중요한 자리였답니다. 당연히 시간이 조금 지체될 수밖에 없는 경우였지요. 보통 단체로 회식하는 경우, 더군다나 고기를 굽는 집이라면 빠르면 한 시간 이내, 길어봐야 두 시간 정도는 음식점에 앉아 있질 않나요? 우리 일행 또한 고기를 굽는 한식당으로서 대략 한 시간 반 정도 앉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손님들 즉, 우리들은 .. 2011. 3. 30.
중국인 유학생, 우습게 보다 혼쭐난 사연 며칠 전, 지인들과 같이 시내의 한 음식점에 식사를 하기 위해 들른 적이 있었지요. 자주 가던 집이었는데, 전에는 보이지 않던 낯선 얼굴의 젊은이가 눈에 띠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쪼르르 달려와서는 주문을 받는데, 한국말이 어린애보다도 못한 수준입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국인 유학생임이 분명합니다. 잠시 후 이 학생으로부터 지인이 혼쭐이 날 줄은 꿈에도 모르고서 말입니다. 문제의 발단은 우리 일행에게 있었지요. 심부름을 하는 종업원이 중국인이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나이가 어리게 보여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주문을 하는 과정에서 옆에서 보는 사람도 민망할 정도로 반말로 주문을 한 것입니다. 보는 시선들도 있고 하여, 그러지 말라고 눈치를 주었지만 말도 잘 못하는 중국인인데, 뭐가 그리 대수냐고 아랑곳 하.. 2011. 3. 23.
처음 간 음식점에서 문전박대 당했던 사연 언제부터인가 동네에 새로운 음식점이 생기면 기어코 다녀오고야 마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습니다. 아마 블로그에 맛집 후기를 올리기 시작하면서 부터인 것 같습니다. 음식점에 대한 평가는 어디까지는 주관적이다 보니 리뷰를 아무리 잘 쓰더라도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 보여 집니다. 하지만 최선의 객관적 판단을 염두에 두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에도 집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이 하나 개업을 하였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개업한지는 꽤 된 것 같은데 한참이 지나서야 눈에 띤 것으로 보입니다. 언제 한번 가야지 마음만 먹고 있다가 며칠 전 시간을 내어 아내와 함께 그 음식점을 찾았습니다. 물론 습관적으로 카메라를 챙겨드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음.. 2010. 11. 13.
음식점에서 반찬 재사용 하지 말라고 따졌더니 재사용 반찬, 따졌더니 걸어서 3분정도면 도착하는 가까운 곳에 자주 가는 해장국집이 있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 이사를 오고난 후부터 10년 가까이 줄기차게 다녔으니 단골도 이런 단골은 없을 겁니다. 유난히 맛이 있다 라든가, 다른 음식점과는 다른 독특한 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까이 있다는 장점 하나 때문에 자주 찾던 집입니다. 자주 다니다 보니 나도 모르게 이 음식점의 해장국에 자연 길들여지게 되더군요. 다른 음식점에 비해 독특한 맛은 찾아볼 수 없어도, 갈 때마다 큰소리로 맞아주시는 종업원 아주머니(할머니?)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환갑은 훌쩍 넘기신 듯한 연세에 언제나 인자한 웃음을 주시는 모습이 어머니를 연상케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런 점 또한 단골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라고 보여.. 2010. 9. 28.
스스로 문을 닫게 된 반찬 재활용 음식점 재활용하고 싶으면 마누라도 모르게 해야 불과 1km의 반경 안에 1만여 명의 인구가 밀집되어 살고 있는 저희 동네에는 요즘 들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음식점인데요, 다양한 종류 그리고 톡톡 튀는 자기들만의 개성을 갖고 문을 열고 있고, 이러한 음식점들은 매일같이 초만원을 이루기도 합니다. 예전에 비해 외식을 즐기는 가정들이 많이 늘었고 특히나 요즘 같은 여름철에는 그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비록 우후죽순처럼 문을 여는 음식점들이지만 이들이 성황을 이룰 수밖에 없는 이유이지요. 무엇보다도 음식점들이 노리는 타킷은 지역 주민들입니다. 맛있다고 소문만 났다하면 단 하루 만에라도 1만여 인구가 밀집된 곳에 순식간에 전파가 되기 때문에 매일같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모습을 보는 건 그.. 2010. 8. 20.
소개하기 부담스러운 맛집, 청해일 이게 바로 옥돌생선회, '만 원대'로 배터지는 횟집 청해일! 청해일! 지인들을 만날 때면 "혹시 청해일 가봤냐"는 말을 자주 들어오던 차였습니다. 도대체 제주에서 널린 게 횟집인데, 좋아봐야 거기서 거기지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아우성일까... 마침 서울에서 지인이 내려와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처음가본 집입니다.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예약까지 했습니다. 식당의 문을 여는 시간도 철저하게 지켜집니다. 낮에는 재료를 준비하고 저녁 5시가 되어서야 문을 엽니다. 대부분 예약손님들이 몰려옵니다. 이때부터 식당 안은 온통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좌석들은 대부분 예약손님들로 차있고 나머지 띄엄띄엄 비어있는 좌석들은 예약을 하지 않고 찾아오는 손님들입니다. 미처 예약을 하지 않는 손님들은 식당밖에 진을 치고 앉아.. 2010.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