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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오동굴3

3.1절에 돌아보는 일제하의 참상, 볼수록 참담 바다위에서 본 참상 오늘은 92주년 3.1절입니다.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와 애도의 묵념을 올리며, 민족정신을 되새기는 날이기도 합니다. 국가 공휴일 중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해야 하는 몇 안 되는 날이기도 한데, 휴일을 보내더라도 태극기만은 달아놓고 즐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저도 아침 일찍 애들과 함께 태극기를 달아 놓을 것입니다. 휴일이나 연휴 때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지인 제주도, 그 속에서도 남국의 아름다운 미를 잔뜩 품고 있는 서귀포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제대로 보려면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나가서 바다에서 보든가 아니면 서귀포 앞바다에 펼쳐져 있는 세 개의 섬(섶섬,문섬,범섬)에서 바라보아야 제멋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섶섬 앞에서 바라 본 서귀포 풍경 실제로 서귀포에는 바.. 2011. 3. 1.
쌀쌀한 가을에 찾아간 인공굴 일제동굴진지 부르기 쉽게 일오 동굴이라고도 한다. 일본군 녀석들이 남의 땅에 와서 큼지막한 땅굴 15개를 뚫어 놨는데, 일오동굴이라 한다. 그런데 실제는 16개다. 검은 모래가 깔려 있고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아름다운 송악산 바다를 가르며 마라도를 오가는 여객선과 형제섬이 한눈에 들어오는 이곳에 세계평정을 꿈꾸던 일제야욕의 흔적이 이곳에서 강제노역으로 아스라져 갔을 제주선인들이 소리없이 울부짓는 목청처럼 보여지고 탁한 이끼 냄새가 진동하는 굴속에는 습한 기운이 온몸을 감싼다. 이 굴을 파내느라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이 파도에 휩쓸려 갔을지 나란히 서있는 저 형제는 알고나 있을지 굴속에서 파낸 암석들이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고 언제나 저 자리에서 이곳을 응시하고 있는 산방산은 이곳의 아픔을 알까. 산자락에 우.. 2008. 10. 27.
우리나라 가장 남쪽의 산, 송악산의 비경 대한민국의 산(山) 중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산 우리나라에 있는 산 중에 가장 남쪽에 있는 산은 어디일까, 오름이라 불러야 더 어울릴 것 같은 해발 104m의 나즈막한 산이지만, 제주도에서 몇 개 되지 않는 ‘산’이라고 당당히 불려지는 곳, 송악산이다. 탁 트인 드넓은 바다와 바다 한가운데 유유히 떠 있는 가파도와 마라도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풍경은 다른 ‘산’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절경중에서도 빼어난 절경이다. '산'이라고 부르는것이 떨뜨름 하면 오름이라 불러도 된다. 오름의 이름은 '절울이오름'이다. 절(물결)이 절벽에 부딪혀 소리를 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소나무가 많다 하여 붙여진 이름 -송악산- 소나무가 많다 하여 붙여진 이름 송악산(松岳山) 또는 99봉(峰)이라고도 한다. 송악산이 있는 .. 2008.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