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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37

기절초풍! 돼지고기 샤브샤브, 조박사 칼국수 이색 돼지고기 샤브샤브와 칼국수가 단돈 9천5백원 한때 샤브샤브의 대표적인 고기로는 꿩고기였었지요. 그것도 아주 별미 중에 별미로 취급받았던,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요리였습니다. 이후 오리고기를 이용하는 샤브샤브가 나올 때만 하더라도 설마 돼지고기를 샤브샤브로 먹게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었습니다. 불과 몇 해 전부터는 제주도에 돼지고기샤브샤브 전문 음식점들이 하나 둘 선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돼지고기 하면 제주도를 빼놓고는 얘기가 안 되지요. 청정 환경에서 자라는 제주도의 돼지들, 그만큼 고기의 질도 맛도 우수할 수밖에 없어 이런 돼지고기를 이용한 샤브샤브라면 누구나 군침이 돌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돼지고기 샤브샤브를 처음 맛본 것 또한 불과 몇 년이 되질 않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처음 접하게.. 2011. 1. 16.
믿기지 않았던 만 원대 고급뷔페, 한스뷔페 이청용이 다녀갔다는 제주맛집 -특급호텔수준의 고급뷔페, 가격은 상상초월- 부담 없는 가격에 오성급 호텔 수준의 고급뷔페를 먹을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할게요. 내노라 하는 전국맛집들이 즐비하고, 맛에 대한 평가도 지극히 주관적이라 하지만 아마도 이곳은 소개를 해줘도 십중팔구는 만족하실 거라 확신합니다. 먹거리 시장이 잘 발달되어 있는 제주시내권을 벗어나면 좀처럼 그럴싸한 맛집을 쉽게 찾을 수 없는 곳이 제주도지요.. 제주도의 또 하나의 도심지인 서귀포시라고 해도 마찬가지, 거의 대부분의 소문난 맛집들은 구제주와 신제주에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서귀포시내도 이런 상황인데, 제주도 제일의 관광 명소 중 한곳인 중문단지라고 해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지요. 오성급 호텔들이 즐비한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지인 제주도의 중문.. 2011. 1. 11.
인천에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삼색찐빵 겨울철 최고의 별미, 럭셜 찐빵과 만두 얼마 전에 인천에서도 그 유명하다는 신포시장엘 다녀왔습니다. 신포시장하면 7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 최고의 재래시장이지요. 무엇보다도 맛집으로 많이 알려져 있더군요. 그 중에서도 신포닭강정, 신포순대의 유명세는 현장에서 직접 느껴보고 나서야 여실히 실감이 나더군요. 하지만 이외에도 또 다른 먹을거리가 촌놈의 눈에 띠고 말았습니다. 얼굴과 귓볼이 볼그레 달아오를 정도로 매서운 겨울 추위를 실감하던 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먹음직스러운 찐빵과 만두가 가는 발길을 잡아끈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뭡니까. 찐빵과 만두치고는 은근 럭셔리해보입니다. 컬러풀한 색상의 통통한 찐빵, 색깔도 그렇지만 크기도 장난이 아닙니다. 한두 개만 먹어도 배가 불러 못 먹을 정도의 대단한 크.. 2011. 1. 3.
2시간 기다려 맛본 신포 닭강정, 그 인기의 비결 겨울 한파, 입속에 불나는 닭강정이 최고! 통닭 논란 속에서도 식지 않은 인기, 제주도까지 싸들고 와 기다리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섰는데,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한가지의 음식을 놓고 무작정 기다리는 사람들, 살다 살다 이런 줄은 처음 봅니다. 제주에 살면서 줄서는 맛집 포스팅을 여러 번 해봤지만, 역시 사람은 큰물을 경험해 봐야 한다는 것이 맞는가 봅니다. 제주도에도 사람들이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있는 맛집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경험으론 적게는 수분에서 많이 기다릴 때는 20~30분 정도의 시간을 기다려 본적은 있지만 무려 2시간을 기다려 본적은 난생 처음입니다. 그것도 이 추운 겨울날씨에 말입니다. 같이 간 지인의 말로는 보통 한 시간 기다리는 건 예사이고, 오늘은 유난히 사람들이 많.. 2010. 12. 27.
제주도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올레국수 대통령도 줄서야 하는 독특한 국수집 -고기국수의 바람을 일으킨 바로 그 집, 올래국수- 근래 들어 제주도를 여행 중에 먹어보지 못하면 바보 되는 음식이 하나있지요. 바로 고기국수인데요.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대표음식 중 하나입니다. 십 수 년 전만 하더라도 고기국수는 나이 드신 제주토박이가 아니라면 근접조차도 하지 못했던 음식이기도합니다. 고기국수를 만들어 내는 음식점도 쉽게 찾아볼 수 없을뿐더러, 있다 해도 재래시장의 모퉁이 국밥집에나 가야 맛을 볼 수 있었지요. 깔끔한 국물이 맛을 좌우하는 국수의 특성상 여기에 기름진 돼지고기가 들어간다는 것은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제주 특유의 투박한 맛에 길들여져 있는 일부 마니아들만 찾던 제주도의 고기국수, 하지만 몇 해 전부터는 투박하고 기름진 .. 2010. 12. 19.
복진아구찜, 불나는 명품 아구찜 줄서서 먹는 아구찜의 비밀 정말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이런 날씨에 어울리는 화끈한 음식이 뭐 없을까 고민을 좀 하였습니다. 옆에 있던 아내가 기다렸다는 듯이 한마디 툭 내던집니다. "아구찜!", "오홋..그거 좋은데?" 잃어버린 식욕과 함께 원기도 돋울 수 있는 화끈한 아구찜, 잘하는 집을 수소문해봤습니다. 아구찜 하면 제가 왕년에 좀 만들었었지요. 학창시절 아르바이트 할 때입니다. 주로 저녁 장사를 하던 술집이었는데, 오후시간에 시장에 나가 싱싱한 아구를 골라오는 일부터 시작됩니다. 정말 못 생긴 녀석이죠. 아마도 어시장에서 이 녀석만큼 못생긴 녀석이 또 있을까 싶네요. 옛날에는 어부들이 잡자마자 먹을 수 없는 물고기라 하여 그냥 바다에 버리곤 했었다지요. 하지만 이제는 귀한 대접을 받는 물고기 중에 .. 2010. 12. 4.
서민정식의 원조, 5천원대 한정식 '쌔맹식당' 제주 서민 한정식의 원조, 18년 전통의 제주맛집 참으로 오랜만에 찾아간 맛집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고 자주 출입을 했었는데, 거주지를 옮기다 보니 자연스레 멀어지더군요. 하지만 오랜만에 찾아 갔어도 십 수 년 전의 그 느낌 그 맛은 그대로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열악한 시민들이 입소문을 타고 줄기차게 찾던 집입니다. 초창기만 해도 문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었던 집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왕년의 그 인기는 여전 하더군요. 워낙에 많은 음식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요즘이지만 이집의 착한가격은 그대로 지켜지고 있었고, 차려지는 정식의 메뉴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정식 집으로는 제주도내에서 가격대비 최고의 한상이 차려지던 집, 바로 '쌔맹식당'입니다. 아마도.. 2010.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