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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315

천연동굴속에서의 도보 트래킹 세계자연유산 만장굴에서 만끽하는 트래킹 바깥 세상은 찜통, 동굴속은 한기 느끼는 최고의 피서지 의외로 만장굴을 모르는 분이 많더군요, 일찌기 그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으나 어떤 연유에서인지 모르지만 아직까지 단 한번도 천연동굴속 신비의 세계를 경험하지 못한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한라산의 화산이 분출하면서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세계자연유산으로 보호되고 있는 만장굴의 신비한 모습을 소개합니다. 정말 오랜만에 찾은 만장굴입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고 난 후에는 물론이고 기억에도 가물가물하네요. 학창시절에는 이곳 만장굴이나 인근에 있는 김녕사굴로 소풍도 오곤 했었는데,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더군다나 2007년에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면서는 전체적인 편의시설들이 정비 되면서 전혀 몰라보게 변했습니다. .. 2009. 5. 19.
신이 내린 경관, 섭지코지에 가보니 드라마 한편이 만들어 놓은 자연경관의 운명 -신이 내린 경관, 섭지코지를 가다- 2003년 봄, 당시 어마어마한 시청률 40%대를 변함없이 유지하며 전국민의 눈과 귀를 안방으로 몰아 넣었던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올인(All-in)'인데요, 제주도의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서귀포 시내의 모 카지노를 셋트장으로 하여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였던 드라마입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만 되면 너나 할 것 없이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되어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속을 헤메고 다녔던 6년전 봄의 아련한 기억을 되살려봅니다. 당시 드라마의 아름다운 배경이 되었던 '섭지코지', 당시 주인공 수연(송혜교)이 기거를 하였던 '수녀원'이 있는 곳입니다. '섭지'는 좁은 땅이라는 '협지(狹地)'에서 유래된 말이며, 코지는 '.. 2009. 5. 9.
고무보트 타고 떠난 옥빛 바다 여행 쉽게 접할 수 없는 환상 절경의 바다 풍경 지인에게서 아침 일찍 연락이 옵니다. 고무보트 타고 싶으면 부지런히 달려 오라고~ 제주 최고의 해안 비경을 간직한 사계 앞바다에서 보트 여행을 즐기자고 연락이 온겁니다. 그것도 고무보트를 타고서 말입니다. 흔치 않는 기회이기에 부랴부랴 챙기고 달려 갔습니다. 빠트리면 안될 카메라는 필히 챙겨야지요..^^ 서귀포시 안덕면 근처의 앞바다는 정말 끝내주는 비경을 간직한 곳입니다. 탁 트인 바다위에 마라도와 가파도가 그림처럼 떠 있고, 새들이 쉬어 가는 섬, 형제섬이 고단한 이들의 마음을 달래주기도 합니다. 더욱 놓치면 아까운 그림은 바다위에서 보는 산방산의 위용과 그 뒤를 받치고 있는 한라산의 장대한 모습입니다.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 엄청난 절경이지요. 늘 남들이 .. 2009. 4. 24.
신이 그려낸 최고의 곡선미, 용눈이 지상 최고 아름다운 능선을 간직한 용눈이 오름 -능선을 타고 불어오는 봄바람이 일품- 봄기운을 받아 파릇하게 돋아나는 풀자락을 부여잡고 능선을 오르기를 10 여분, 보송보송 맺힌 이마의 땀방울이 어디선가 불어오는 힘찬 봄바람에 금새 사그러 듭니다. 어느덧 지척에 있는 다랑쉬와 더불어 제주 최고의 오름으로 불려 지고 있는 용눈이 오름. 세계 어디에서도 볼수 없는 곡선미의 매력 때문일 것입니다. 사시사철 독특한 매력을 뽐내기에 사진 애호가들의 가장 많이 찾는 오름이기도 한 용눈이, 그 아름다움에 질펀하게 취해 보시기 바랍니다. 제주의 오름중에 유난히 나무가 없는 오름, 굽이굽이 능선의 자태가 유별나게 아름다운 오름. 이렇게 아름다운 곡선의 오름을 어릴적에는 그다지 좋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30~40년.. 2009. 4. 16.
Daum로드뷰, 길이 아니라도 좋다 어디든지 간다. 거리,도로를 보여주는 로드뷰, 길이 아닌 유일한 곳 찾아냈다. Daum에서 야심차게 서비스를 시작한 로드뷰, 드디어 수도권 및 전국 6개 광역시 그리고 제주도 전지역으로 확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로드뷰, 전국 각지의 실제 거리모습을 고성능 카메라를 이용하여 생생하게 촬영하여 보여주는 다음의 지도 서비스 중 하나입니다. 차가 다닐 수 있는 지역은 차량위에 특수촬영장비를 설치하여 촬영을 진행했고, 차가 다닐 수 없는 좁은 지역은 특수제작한 장비인 바퀴달린 ‘세그웨이’ 또는 사람이 걸어서 이동하는 ‘파노집’이라는 장비를 사용하였습니다. 부득이 걸어서 촬영해야 하는 험준한 길이나 등반로를 촬영할 때 이 ‘파노집’이라는 특수 장비가 사용되었습니다. △왼쪽이 세그웨이, 오른쪽이 파노집(출처:다음지도블로그) 로드.. 2009. 3. 31.
봄에 유난히 빛나는 한라산 상고대 상고대로 유명한 한라산, 진짜 명품 상고대는 지금 -꽃샘추위로 상고대 피어난 한라산- 상고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수증기(안개)가 얼어 나무나 풀, 돌에 붙어 있는 것을 말합니다. 바람이 약하게 불어오는 밤이나 새벽녁에 많이 발생하는데, 영하의 날씨에 새벽에 산에 오르면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능선의 풀잎과 나무에 하얗게 꽃이 피어 있는것 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바람 많기로 소문난 제주도 한라산에도 밤이나 새벽에는 바람이 많이 잔잔해 져서 기온만 내려가 주면 기막힌 상고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전국의 산 중에서 새벽 상고대가 가장 아름다운 산이 바로 한라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라산 중에서도 오름 능선이 유난히 부드러운 어리목 코스에서 보는 상고대는 이미 정평이 나 있고.. 2009. 3. 16.
드디어 완연한 봄, 개나리 개화 소식 서귀포에서 시작되는 개나리 개화, 서서히 전국으로 개나리가 드디어 서귀포에서 활짝 피었습니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우는 개나리가 활짝 피었음은 이제 완연한 봄이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의 개나리가 가장 먼저 개화하는 지역은 바로 최남단 서귀포.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일주일에서 10일 가량 빨리 개화를 시작하였는데요, 서귀포를 시작으로 여수(3월15일), 전주(3월19일), 서울(3월20일)에 차례대로 봄소식을 전할 것 같습니다. 제주도의 서귀포에서 전하는 봄의 전령사, 개나리가 만개한 모습 감상하세요. 2009. 3. 11.
최남단 마을, 가파도에 부는 벽화 열풍 뭔가 다른 느낌인 최남단 가파 마을의 꿈, 아름다운 벽화 늘 외로움이 파도에 밀려드는 섬, 세찬 바닷 바람이 섬 사람들 가슴 깊숙히 아리도록 파고 드는 섬, 가파도에도 꿈이 영글어 가고 있습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유명세에 밀려 뭍사람들의 무관심에 한켠으로 비켜나 있는 외로움섬, 가파도. 700여 가파주민의 영원한 안식처인 조그마한 섬에 애틋한 꿈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통영 동피랑 마을의 꿈이 바닷바람과 파도에 밀려 이곳까지 전해졌나 봅니다. 가파도, 제주도 본섬과 국토 최남단 섬인 마라도 사이에 있는 평화로운 어촌마을이 있는 섬입니다. 거주 형태의 마을이 존재하는 실질적인 우리나라 최남단의 마을이라고 보는것이 어쩌면 정확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곳 평화로운 어촌 마을의 골목 골목에 꿈이 심어지고 있습.. 2009. 3. 11.
눈 덮힌 제주의 풍경 한파가 몰고온 폭설이 제주도를 꽁꽁 얼어 붙게 하였습니다. 해안의 마을은 물론이고 중산간 마을과 한라산 횡단도로도 완전 얼어 붙었습니다. 한라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등반이 통제됐고, 중산간의 눈썰매장에는 시민들이 모여 성황을 이룬 지난 주말이었습니다. 주말에 이어 오늘도 폭설이 내려 한라산 횡단도로는 소형차량이 완전 통제가 되었습니다. 한파와 함께 폭설이 내리고 있는 제주도의 풍경을 몇 컷 담아봤습니다. 2009. 1. 12.
쓰레기장 방불케 하는 청정해안 국제 쓰레기장이라고 불러야 할 듯 피서철이 지나면서 청정 제주해안에 쓰레기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산과 바다를 너무 좋아하고, 시간이 허락하지 않을때는 평소에도 자주 해안을 즐겨 찾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숨겨진 비경을 찾아 후미진 곳까지 여기저기 훑어 보았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제주의 바다는 그 빛깔만으로도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거기에 이처럼 야자수까지 더해지면 제주도라기 보다는 이국적인 아름다움까지 가미가 됩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바닷가 한 모퉁이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바닷가의 바위틈이나 자갈밭위에는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 여러나라에서 조류를 타고 밀려든 쓰레기가 한가득입니다. 각종 패트병에서 스티로폼, 나무조각들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널부러져 있는데요, .. 2008. 10. 27.
한라산, 쉽게 오르자 <성판악코스편> 한라산, 쉽게 오르자 -산림욕이 상쾌한 가장 긴 코스- 한라산에 대하여 소개를 함과 동시에 보다 쉽게 오르자는 취지에서 포스트를 작성하고 있는데요, 영실코스와 어리목코스는 다른코스와는 비교적으로 ‘쉽게 오른다’는 표현이 가능하였으나 한라산 정상에 접근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는 ‘쉽게 오르자’ 가 아니고, ‘보다 쉽게 오르자’가 어울릴 것 같습니다. ‘어리목코스’가 가장 인기있는 코스라 하면 성판악코스는 백록담이 보이는 동능정상(해발 1935m)에 오를 수 있는 코스로서 백록담을 목적으로 제주도에 입도하는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코스입니다. ‘성판악’ 이란 지명은 오름의 이름을 말합니다. 성판악매표소에서 등반로를 따라 약 3km 지점에 있는 해발 1215m의 성판악(城板岳) 또는 한자를 그대로 .. 2008. 10. 1.
한라산, 다섯가지만 알아두고 떠나자 한라산, 다섯가지만 알아두고 떠나자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날씨도 많이 시원해지고 무더위 때문에 미뤄두었던 등산의 계획을 세워볼 때가 온 것 같습니다. 등산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은 많이 느끼실 겁니다. 예년에 비해 등산인구가 많이 늘었다는것을요. 등산인구가 늘다보니 한라산을 찾는 관광객과 산악인들의 수가 늘고 있다는 것을 제주도에 살고 있고 한라산을 수 없이 오르내리는 필자가 보기에도 실감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면 따분하니까 이쯤에서 집어 치우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한라산을 자주 찾으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라산 만만하게 보고 오르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별거 아니겠지’ 하고 계획없이 올랐다가 낭패를 보기 쉽상인 곳이 한라산입니다. 즐거운산행, 안전한산행을 바라는 마음에서 지인들, 그리고 관광객들이.. 2008. 9. 4.
흉물로 방치한 지 11년째, 도대체 언제까지 흉물로 방치한 지 11년째, 도대체 언제까지 -작년에 공사재개한다고 발표해 놓고 또 방치상태로- 평화로(구.서부관광도로)는 제주도의 대동맥이나 다름없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도로다. 제주시에서 평화로를 따라 중문방면으로 가다가 애월읍 고성리에 다다르면 흉물로 변하여 방치되어 있는 건물하나를 만날 수 있다. 너무 오랜기간 관광도시의 미관을 헤쳐 왔던 탓에 그 동안 도민들로부터 많은 민원도 제기되기도 하였으나 사유재산인 관계로 인하여 행정적으로 손을 쓸수 없었던 곳이기도 하다. 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 공사중단 이 후 수차례의 공사재개 발표가 있었으나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계속하여 공사를 못하고 방치되고 있던 중 작년(2007) 11월 도내의 다수 언론에 의해 공사를 재개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접했다. .. 2008. 8. 25.
등대섬이 그리울때 떠나라<비양도> 등대섬이 그리울때 떠나라 에메랄드빛의 바다 한가운데 그림같이 떠 있는 외로운 섬 -비양도(飛揚島) 여행기- 즐기기위하여, 보기위하여 이 섬에 발 디딜 생각을 품고 있다면 과감히 포기하라. 그냥 한가지, 촌스러움을 느끼고 싶다면 주저말고 떠나라. 멀리 있으나 가까운곳이 있는 반면 가까이 있으나 먼 곳이 있다. 지명도에 비해 찾아주는 사람이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 곳 비양도는 눈앞에 펼쳐지는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외로움 섬이다. 아침 9시에 들어가면 오후 3시에 나올 수 있다...그게 전부다.. 그래서 주민들 또는 낚시꾼들이 아닌 관광객이 이 곳에 발을 딛기란 꼬박 하루를 소비해야 한다. 비양도에서 후회 하지 않을 추억을 품에 넣었다면 하루가 아깝지 않으련만 실망만을 안고 왔다면 그 .. 2008. 8. 15.
탁 트인 쪽빛 바다의 해안을 달려라 해안경치의 최고봉 탁 트인 바다의 시원함과 이국적인 해안선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싶으면 이곳을 찾아라. 얼마전 하귀~애월 해안도로를 소개하면서 그곳을 버금이라 칭하고, 으뜸은 나중에 소개한다고 했던 곳 바로 여기 세화~성산 해안도로다. 이곳은 세화쪽으로 진입을 하든지 성산쪽으로 진입을 하든지 들어서자 마자 탄성을 토해낸다. 아름다운 쪽빛으로 무장한 시원한 바다, 그리고 계속되는 드넓은 모래사장, 특히 오랜세월 풍파를 견뎌낸 해안선의 일그러진 바위의 모습은 더욱 더 일품이다. 이곳에서 제주섬의 모든걸 품을 수 있으리라 자신한다. 제주해녀의 자랑인 "해녀박물관", 문주란 자생지로 유명한 "토끼섬", 조개잡이를 체험할 수 있는 "맛조개체험어장", 철새들의 지상낙원 "철새도래지", 조개들의 천국 "조가비박물관",.. 2008.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