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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맛집48

흑돼지 모듬꼬치가 있는 제주맛집, 해오름식당 제주 흑돼지의 최고봉, 해오름식당 흑돼지 모듬꼬치라고 들어 보셨나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모듬꼬치 많이 보셨을겁니다. 하지만 흑돼지를 이용한 모듬꼬치, 특히 제주 흑돼지의 특수부위만을 꼬챙이에 차곡차곡 꿰어 놓은 기네스북에나 나옴직한 모듬꼬치로 유명한 맛집이 제주시내에 있습니다. 바로 신제주에 위치한 해오름 식당인데요, 흑돼지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도 일품이지만 식당의 이름이 얼마나 유명세를 치르는지, 유사 상호를 사용하는 짝퉁 음식점들로 애를 먹기도 한다네요, 제주도내는 물론이고 서울의 일부지역에도 제주해오름의 상호를 모방한 음식점이 있다는데 조금은 황당한 부분입니다. 해오름식당의 통갈비 돼지고기 하면 사족을 못 쓰는 제주도민들에게 오래 전부터 사랑을 받아 온 해오름 식당의 흑돼지, 워낙 유명하.. 2011. 1. 20.
기절초풍! 돼지고기 샤브샤브, 조박사 칼국수 이색 돼지고기 샤브샤브와 칼국수가 단돈 9천5백원 한때 샤브샤브의 대표적인 고기로는 꿩고기였었지요. 그것도 아주 별미 중에 별미로 취급받았던,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요리였습니다. 이후 오리고기를 이용하는 샤브샤브가 나올 때만 하더라도 설마 돼지고기를 샤브샤브로 먹게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었습니다. 불과 몇 해 전부터는 제주도에 돼지고기샤브샤브 전문 음식점들이 하나 둘 선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돼지고기 하면 제주도를 빼놓고는 얘기가 안 되지요. 청정 환경에서 자라는 제주도의 돼지들, 그만큼 고기의 질도 맛도 우수할 수밖에 없어 이런 돼지고기를 이용한 샤브샤브라면 누구나 군침이 돌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돼지고기 샤브샤브를 처음 맛본 것 또한 불과 몇 년이 되질 않습니다. 지인의 소개로 처음 접하게.. 2011. 1. 16.
믿기지 않았던 만 원대 고급뷔페, 한스뷔페 이청용이 다녀갔다는 제주맛집 -특급호텔수준의 고급뷔페, 가격은 상상초월- 부담 없는 가격에 오성급 호텔 수준의 고급뷔페를 먹을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할게요. 내노라 하는 전국맛집들이 즐비하고, 맛에 대한 평가도 지극히 주관적이라 하지만 아마도 이곳은 소개를 해줘도 십중팔구는 만족하실 거라 확신합니다. 먹거리 시장이 잘 발달되어 있는 제주시내권을 벗어나면 좀처럼 그럴싸한 맛집을 쉽게 찾을 수 없는 곳이 제주도지요.. 제주도의 또 하나의 도심지인 서귀포시라고 해도 마찬가지, 거의 대부분의 소문난 맛집들은 구제주와 신제주에 몰려있기 때문입니다. 서귀포시내도 이런 상황인데, 제주도 제일의 관광 명소 중 한곳인 중문단지라고 해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지요. 오성급 호텔들이 즐비한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지인 제주도의 중문.. 2011. 1. 11.
복진아구찜, 불나는 명품 아구찜 줄서서 먹는 아구찜의 비밀 정말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이런 날씨에 어울리는 화끈한 음식이 뭐 없을까 고민을 좀 하였습니다. 옆에 있던 아내가 기다렸다는 듯이 한마디 툭 내던집니다. "아구찜!", "오홋..그거 좋은데?" 잃어버린 식욕과 함께 원기도 돋울 수 있는 화끈한 아구찜, 잘하는 집을 수소문해봤습니다. 아구찜 하면 제가 왕년에 좀 만들었었지요. 학창시절 아르바이트 할 때입니다. 주로 저녁 장사를 하던 술집이었는데, 오후시간에 시장에 나가 싱싱한 아구를 골라오는 일부터 시작됩니다. 정말 못 생긴 녀석이죠. 아마도 어시장에서 이 녀석만큼 못생긴 녀석이 또 있을까 싶네요. 옛날에는 어부들이 잡자마자 먹을 수 없는 물고기라 하여 그냥 바다에 버리곤 했었다지요. 하지만 이제는 귀한 대접을 받는 물고기 중에 .. 2010. 12. 4.
본전생각 간절했던 고급뷔페 식당 이용기 생전 처음 가봤던 고급 씨푸드 뷔페 제주도 촌놈, 싸고 맛있는 맛집들은 눈에 불을 켜고 찾아다녔지만, 이렇게 고급 뷔페식당을 이용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말로만 듣던 씨푸드 뷔페입니다. 갖가지의 싱싱한 해산물로 만들어낸 다양한 요리들을 맘껏 먹을 수 있는 뷔페식당입니다. 지인이 촌놈 입 호강 한번 시켜주겠다고 데려간 곳은 제주 중문마린파크내에 있는 씨푸드 샹그릴라였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수 많은 전국맛집을 소개한 글을 봤지만 아직 이런 고급 뷔페는 본적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땡 잡은 겁니다. 중문 마린파크는 돌고래쇼로 유명한 관광업체입니다. 최근에는 초호화 요트를 바다에 띠워 결혼식 등 각종이벤트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귀포의 중문에 있는 씨푸드뷔페 식당의 야경입니다... 2010. 11. 30.
서민정식의 원조, 5천원대 한정식 '쌔맹식당' 제주 서민 한정식의 원조, 18년 전통의 제주맛집 참으로 오랜만에 찾아간 맛집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고 자주 출입을 했었는데, 거주지를 옮기다 보니 자연스레 멀어지더군요. 하지만 오랜만에 찾아 갔어도 십 수 년 전의 그 느낌 그 맛은 그대로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열악한 시민들이 입소문을 타고 줄기차게 찾던 집입니다. 초창기만 해도 문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었던 집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왕년의 그 인기는 여전 하더군요. 워낙에 많은 음식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요즘이지만 이집의 착한가격은 그대로 지켜지고 있었고, 차려지는 정식의 메뉴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정식 집으로는 제주도내에서 가격대비 최고의 한상이 차려지던 집, 바로 '쌔맹식당'입니다. 아마도.. 2010. 11. 27.
공무원 입소문으로 대박난 제주맛집, 황금어장 전국맛집은 어떠한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제주도맛집을 찾고 싶다면 가장먼저 관공서 주변을 살펴보라고 합니다. 지역출신들이 대부분인 공무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음식점이면 두말할 것 없이 맛집이란 얘기입니다. 더군다나 관공서 주변 공무원들이 출입하는 맛집들에서 볼수 있는 메뉴들은 매일 먹어도 쉽게 질리지 않는 지극히 일상적이면서도 깊은 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래전부터 제주도의 공무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갈치국인데, 갈치국은 제주도 향토음식으로 앞서 말한 쉽게 질리지 않는 일상적인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제주시 연동(신제주)에 위치한 황금어장이 바로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시원한 갈치국으로 유명한 맛집입니다. 당연히 신제주의 관공서와 방송국 등이 밀집해 있어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많.. 2010. 11. 4.
귀한 분을 모셔야 할 때 좋은 말고기 전문 '오라성' 천고마비의 계절에 말고기? 럭셔리 맛집 '오라성' 살다보면 아주 귀한 손님을 모셔야 할 때가 아주 많습니다. 그때마다 고민되는 것 또한 음식점이지요. 찾아오는 손님들 또한 이왕이면 평소에는 맛 볼 수 없었던 그 지역의 전통음식을 많이 찾게 되는 것 또한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언제부터인가 제주에서는 귀한 손님들에겐 반드시 모시고 가야할 음식점으로 말고기 전문점이 뜨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질기다' 거나 '텁텁하다'는 등 사람들마다의 입맛에 따라 의견들도 분분했었는데, 이제는 요리의 비법들도 많이 발전하고 음식점들 스스로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독특한 조리법으로 승부를 하기 때문에 오래전 갖고 있었던 말고기에 대한 거부감은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주도내에 말고기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음식점.. 2010. 10. 23.
못먹으면 후회하는 오조해녀의집 전복죽 '오조해녀의집' 노란색 전복죽의 비밀 맛은 기똥차게 좋은데, 서비스가 맘에 들지 않아 한동안 출입을 하지 않았던 곳입니다. 꽤 오래전의 일이었죠. 그렇게 한번 심사가 뒤틀리고 나니 다신 가고 싶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얼마 전, 그곳을 지나치다 전복죽이 유난히 땡겨 한번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서비스가 많이 개선되었을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하지만 딱히 달라진 점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하긴 뭐,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해녀 할머니들에게서 다른 음식점과 같은 서비스를 기대한 내가 욕심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곳 오조해녀의집은 일선에서 물질을 하시는 할머니들이 당번제로 운영을 하는 음식점으로 아주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에서 할머니들과 대화를 해보신분들은 알겁니다. 제주의 사투리 문화를 잘 모르는.. 2010. 10. 16.
어이없는 가격의 우리집 횟집(폐업) (폐업)어른 세명이 배터지게 먹고 낸 돈은 고작 4만5천원 황당 지인에게 소개해주면 100% 만족하는 횟집 제주도에 널려있는 것이 횟집이라지만 막상 가야지 하고 마음먹고 나면 망설여지게 마련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비교적 비싼 가격을 지불하게 되는 횟집의 특성상 미리 그 음식점의 수준을 미리 짐작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검증된 곳이 아니면 선 듯 문을 열고 들어서기가 힘든 까닭에서입니다. 지금은 박리다매로 착한가격에 싱싱한 회를 공급하는 음식점이 많이 생기거나 알려졌지만, 불과 4~5년 전만 하더라도 주머니 사정이 열악한 서민(?)들이 먹을 만한 횟집을 찾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제주시에 살면서 오늘 소개해드리는 횟집을 처음 만난 것은 4년 전쯤으로 기억합니다. 웬만한 .. 2010. 9. 18.
이런 맛 처음이야, 아주 독특한 산방식당 밀면 밀면과 수육과의 환상조합, 먹어봐야 알아 정성스럽고 알맞게 삶아진 국수 면발, 눈으로만 봐도 쫄깃한 느낌을 주는 두툼한 중면의 면발위에 먹음직스럽게 썰어 얹어 놓은 돼지고기 수육 몇 점. 그리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뽀얀 육수의 국물이 예사로워 보이지 않습니다. 이래서 많은 사람들은 젓가락을 먼저 들기 전에 국수그릇을 통째로 들고 뜨신 국물을 한 모금 들이킵니다. 첫인상부터가 개운합니다. 이게 바로, 이제는 너무나 많이 알려진 제주도의 토속음식인 고기국수입니다.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고기국수 한 그릇 먹어보지 못하면 어디에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것인 냥, 앞 다퉈 소문난 고기국수집을 찾고 있고, 최고의 고기국수를 내세우며 수많은 국수집들이 성업 중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제주사람들의 변함없이 고기국수 사랑.. 2010. 9. 12.
30년 전통의 멸치국수, 홀딱 반해버린 춘자싸롱 너무 평범해서 아주 특별했던 곳 보고 듣기만 했던 국수집. 무려 30년 동안 오직 한 가지 메뉴인 멸치국수만 파는 집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그곳까지 무려(?)50여km, 단지 국수 한 그릇 먹기 위하여 달려가는 것 보다는 아주 우연한 기회를 핑계 삼아 나그네의 기분으로 찾아가려 마음먹고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일찍 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남들이 다녀온 바로는 양은냄비에 투박하게 국수를 담아내는 아주 평범하면서도 보잘 것 없는 그런 국수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양은냄비에 담아낸 국수, 어디선가 아주 많이 봐왔던 익숙한 광경입니다. 그러고 보니 학창시절이었군요.. 학교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코끝을 간질이는 냄새가 있었습니다. 그 향이 너무 진하다 보니 수업에 방해될 정도였는데, 바로 멸치국물을.. 2010. 7. 12.
올레길에서 맛본 청정 조개죽, 바다의집 세 살짜리도 환장한 걸쭉한 맛 환상적인 배경을 안고 있는 서귀포의 제주올레7코스는 지금까지 개장된 20개 코스 중에서 가장 많은 올레꾼들이 찾는 코스입니다. 외돌개를 출발하여 월평포구까지의 약 16km의 구간에 펼쳐진 바닷길과 서귀포 앞바다에 그림처럼 떠있는 무인도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그려내는 까닭에서입니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올레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 바로 제주올레 1코스입니다. 첫 번째 개장되었다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겠지만,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고, 그림 같은 능선을 자랑하는 말미오름과 알오름, 그곳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 하나하나가 제주 고유의 특색을 맘껏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흥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제주올레 1코스, 말미오름과 알오름을 거쳐 해안으로 내려와 이름.. 2010. 6. 15.
난생 처음 먹어본 금가루 생선회, 채원일식 난생 처음 먹어본 금가루 생선회 정말 소중한 분을 모셔야 할 때 갈만한 음식점 한두 곳은 알아둬야 할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 손님이 오신다는데, 마땅한 음식점이 없습니다. 긴히 대화도 필요하니 이왕이면 조용하고 분위기 있는 식당이면 좋겠는데 어디 마땅한 곳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좋아하는 블로거인 느림보님이 슬그머니 꺼내놓은 맛집,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식당이냐, 맛집이냐, 블로거들과 가끔씩 만남을 가지게 되면서 늘 화두로 부각되었던 부분입니다. 급한 데로 그냥 끼니를 때울 수 있는 음식점 수준이라면 식당이라 불러야 맞을 것이고 무엇인가 독특한 개성과 맛이 깃들어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픈 음식점이라면 당당히 맛집이라는 타이틀을 달아주고 싶어집니다. 물론 개인마다의 성향이 다를 수 있어 조심.. 2010. 5. 15.
서귀포의 줄서는 맛집 쌍둥이횟집 은행처럼 번호표 뽑는 황당한 식당 휴일을 맞아 처가가 있는 서귀포엘 다녀왔네요. 서귀포는 총각시절 10년 동안 생활한 곳이라 제2의 고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이 가득한 곳입니다. 물론 지금의 아내를 만난 곳 또한 서귀포입니다. 갈 때마다 서귀포 매일시장에 들러 반찬꺼리를 사들고 가 저녁을 해 먹고는 늦은 밤 제주시로 넘어오곤 하는데, 이번에는 장인어른께서 한턱 쏘신다고 외식을 가자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완전 횡재하는 겁니다. 장인어른의 모토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가급적 외식을 지양하고 화려한 반찬은 없어도 가족끼리 오순도순 밥상에 둘러앉아 식사를 하시는 걸 늘 강조하십니다. 매일 같이 생활을 할 수 없는지라 식사시간 만큼이라도 식구의 정을 느껴보자는 의미에서 그러시는 겁니다. 그런데 이런 분.. 2010. 4.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