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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명소19

벌써 겨울? 하얀 눈이 내린 듯한 수십만 평 제주 메밀밭 벌써 겨울? 하얀 눈이 내린 듯한 수십만 평 제주 메밀밭 추석연휴에 또 한번 가고픈 곳 제주에서는 올해 5월말부터 시작하여 6월초까지 처음으로 메밀축제가 열렸습니다.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의 수만 평의 드넓은 대지 위에 하얀 눈꽃의 향연이 펼쳐졌었는데요, 이번에는 제주시, 그것도 도심지와 아주 가까운 연동의 중산간 지역 수십만 평의 대지위에 꽃가루를 뿌려 놓은 듯한 메밀밭이 있어 소개합니다. 너무 광활하다보니 메밀밭이라기보다는 메밀초원이라 해야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를 몰고 찾아 간 곳은 제주시 연동소재의 한 대지, 남쪽으로는 한라산과 오름지대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고, 북쪽으로는 도심지의 빌딩숲이 손에 잡힐 듯, 날씨가 더 화창했더라면 멀리 추자도의 섬까지도 시야에 잡힐 듯한 빼어난 경관을 간직.. 2015. 9. 23.
제주도 핫 플레이스 평대리, 소박한 마을에 끊이지 않는 발길 제주 여행자들이 꼭 가고 싶어 하는 마을 개 짖는 소리도 없었던 골목길에 끊이지 않는 셔터소리 휑하니 돌담 틈을 파고든 세찬바람에 초가의 마룻바닥이 어느새 먼지투성이, 올레길 좁은 골목에서 동네친구들과 구슬치기가 끝나기 무섭게 걸레를 쥐어짜고는 먼지투성이로 변한 마룻바닥을 훔치곤 했습니다. 물질을 갔던 어머니가 돌아오시기 전에 집안 청소를 끝내야 했거든요. 해질녘이면 동네삼춘이 이끄는 소떼들이 동네어귀로 들어오고 물질에 지친 여자삼춘들은 어깨에 메인 태왁 때문인지 뭍으로 나와서도 거친 숨소리가 여전합니다. 제주도의 어느 곳보다 낙후되었던 곳, 특별한 작물이 없어서 언제나 힘들었던 밭농사와 물질에서 조금씩 벌어들이는 것이 전부였던 마을, 거친 환경과 모랫바람이 유난히 많았던 마을, 제주도에서도 가장 느리게.. 2015. 7. 22.
맨도롱또똣 촬영지, 제주 또 하나의 숨은 명소 맨도롱또똣 촬영지, 시선을 뺏긴 폐가 풍경 직접가보니 저는 드라마를 잘 안보는 편인데요, 요즘 시간이 나면 틈틈이 보는 드라마가 생겼습니다. 바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또똣'인데요. 서울에서 제주로 이사를 하여 레스토랑을 꾸리며 살아가는 두 남녀인 이정주(강소라)와 백건우(유연석)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먼저 맨도롱또똣의 뜻에 대해서 말씀드릴게 있는 데요, 제주도에서는 예로부터 '식기 전에 얼른 드세요' 라는 뜻으로 '맨도롱또똣할 때 재기 들이킵써~' 라는 말을 자주 써왔습니다. 음식의 온도와 관련된 말인데요, 정확하게 말하면 뜨거운 것도 아니고 차갑게 식은 것도 아닌 적당하게 온기가 남아 있을 때를 말합니다. 드라마에서는 '기분 좋게 따뜻한' 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뜨거웠던 음식이 시간.. 2015. 5. 25.
제주여행시 안보고 그냥가면 아까울 것 같은 풍경 제주여행시 안보고 그냥가면 아까울 것 같은 풍경 -신창 바다목장 생태공원- 제주도에서 풍차를 볼 수 있는 곳은 크게 세 곳 정도 됩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 경관을 헤친다는 주장과, 다른 한편으로 보면 무공해 발전 설비라는 측면과 은근히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사진의 배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같은데요, 제주도 동부지역 행원리 풍력단지와 용눈이 오름 근처 풍력단지, 그리고 제주 서부지역의 신창풍력단지가 그것입니다. 얼마 전에 다녀온 곳은 신창풍력단지 인근 생태공원으로 바다위에 근사한 다리를 놓아 확 트인 공간에서 바다경관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하였구요, 원담이라는 제주 전통 어로시설물을 설치하여 누구나 쉽게 바다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무엇보다도 주변에 펼쳐진.. 2014.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