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시맛집25

제주맛집, 순옥이네 명가의 명품 해물뚝배기 제주맛집, 순옥이네 명가의 명품 해물뚝배기 지금 이 계절에 딱! 전통의 해물뚝배기 맛집 제주시맛집, '순옥이네 명가' 일 년 중 가장 여행을 하기 좋다는 가을입니다. 이미 가을의 상징인 억새는 들판에 완연하고, 강원도의 설악에서 시작된 오색의 단풍은 조만간 제주도의 한라산까지 물들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금강산도 식후경, 무엇보다도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에는 따뜻하면서도 속을 얼큰하게 풀어줄 수 있는 음식이 제격일 것입니다. 가을철에 가장 어울릴만한 음식, 바로 얼큰한 뚝배기입니다. 뚝배기 하면 된장뚝배기를 많이 떠 올리실 텐데요, 제주도의 특색에 맞게 영양도 풍부하고 국물도 시원한 해물뚝배기 한 그릇은 어떠한지요. 이번에는 제주시에선 둘 째 가라면 서러워할 전통의 해물뚝배기 맛집인 순옥이네 명가를 소.. 2013. 11. 8.
제주맛집, 알려주기 싫었던 이운 비바리짬뽕 제주맛집, 알려주기 싫었던 이운 비바리짬뽕 알려주기 부담스러운 엄청난 짬뽕을 만나다 집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정말 맛있는 짬뽕집이 생겼다는 소식을 아내에게서 들었답니다. 이미 주변에 알 만 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는 짬뽕집, 끼니때에 찾아가면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건 감수해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몰린다는데, 사람들이 줄기차게 찾는집 치고 맛없는 집 없지요. 대체 얼마나 맛있기에 이토록 칭찬이 자자한 것일까. 그런데 가고 싶어도 낮에 일부러 시간을 내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하루 중에 영업시간이 얼마 안된다는 것입니다. 점심시간에 잠깐, 그리고 저녁시간에 잠깐 영업을 한 뒤 나머지 시간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동안은 일상이 바빠서 찾아가지 못하고 있다가 어제 비로소 그곳을 찾아가봤습니다.. 2013. 3. 9.
방송출연 한번 없이 손님이 미어터지는 '연우네' 소박하고 정갈한 맛이 일품인 자연음식점 연우네 -메인요리보다 서비스 음식이 대박 몇 년 전에 한라산에 오를 때면 간혹 1100도로에 있는 한라수목원 입구에 자동차를 주차해 놓곤 한 적이 있답니다. 한라산에서 내려올 때쯤이면 배가 고플 시간이지요. 마침 이곳에는 조그마한 음식점이 하나 있었답니다. 토속음식점 분위기가 나는 조용하고 아담한 음식점. 자연식 밥상을 표방하며 모든 요리에는 자극적인 조미료를 쓰지 않아 인상적이었던 곳이었지요. 그 후로도 한두 번 더 다녀온 적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이집 장사 좀 되겠구나.'라고 생각했던 집입니다. 까마득히 잊고 있었다가 불과 며칠 전에 불현 듯 이곳이 생각나더군요. 정갈하게 나오는 찬들이 유난히 시선을 끌었던 곳. 시내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어 어렵지 않게 들.. 2011. 12. 6.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국밥집, 광명식당 고부간 대를 이은 50년 전통의 맛집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줄을 선다든지 하는 광경은 볼 수 없지만,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국밥 잘하는 곳 없나?”라고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입니다. 제주도내에서도 가장 유서 깊은 재래시장인 동문시장 안에서 무려 50년 동안이나 국밥을 팔면서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 제주도내 국밥 마니아 치고 광명식당을 모르는 사람은 간첩이라는 소리를 듣는 곳이기도 합니다. 숨은 맛집이 아니라서 조금은 아쉽지만, 찬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하면서 따뜻한 국밥 한 그릇으로 속을 달랠 수 있는 곳. 얼마 전에는 이곳 동문시장이 제주올레 17코스에 포함되면서 시민들 말고도 멀리서 온 올레꾼까지 물어물어 찾는 곳이기에 행여 모르는 분이 계실 것 같아 망설임 없이.. 2011. 11. 22.
산고을손칼국수, 줄서는 칼국수 맛집 문 열자마자, 문 닫을 걱정하는 칼국수 맛집 근래 들어 매주 화요일만 되면 제주도 맛집을 소개하게 되네요. 뭐 나쁘지는 않은 패턴입니다. 오늘은 신제주 지역에 있는 손칼국수 맛집을 한곳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얼마 전 어머니 손 맛 같은 가정식 백반집인 전주아줌마 식당에 갔을 때입니다. 맞은편 식당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랬었지요. 좁디좁은 홀 안에는 사람들로 이미 발 디딜 틈이 없었고, 밖에는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던 칼국수집. 이미 밥을 먹고 나온 뒤라 들어가서 먹어볼 순 없었지만, 밖에서 대기 중인 손님에게서 아직 이곳도 몰랐었냐고 핀잔을 들어야만 했던 곳입니다. 다음에 꼭 와야겠다고 마음먹었던 집. 며칠 전에 드디어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쌀쌀한 날씨.. 2011. 11. 15.
전주아줌마의 손맛, 16첩 정성스런 백반이 6천원 가지 수만 늘리려는 것이 아닌 진짜 어머니 손맛 6천원만 내면...밥, 반찬 모든 게 무한제공 요즘 들어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골목에 숨겨진 맛집 찾아내는 기분이 쏠쏠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음식점은 처음 가본 곳은 아니구요. 정확히 3년 전, 길을 가다 우연히 들어갔던 집입니다. 지난주에 서귀포 매일시장에 위치한 3천 원짜리 정식을 소개한 적이 있었지만, 과연 제주시내에는 이렇게 매력적인 집이 없을까 하고 곰곰이 생각한 끝에 기억해낸 집이랍니다. 집에서 먹는 음식과 비슷하게 차려져 나오는 음식을 보통 가정식 백반이라고 하더군요. 사람들이 무엇을 먹을까 하고 고민할 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음식, 눈에 확 띠게 거한 반찬은 없어도 어머니가 해주시는 한 끼의 끼니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먹을 수 있기에..... 2011. 11. 1.
공무원의 입맛을 사로잡은 갈치국 맛집 한라식당 지금이 제철! 갈치국 맛집, 한라식당 지금 제주도의 어판장에 가보면 갈치의 가격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갈치가 아니고 금치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 년 중 가장 많이 잡힌다는 계절인데도 그렇습니다. 제주의 바다에서 낚아 올리는 은갈치, 갈치는 제주 앞바다에서 아무 때나 잡히지만 특히 10월경에 가장 많이 잡힙니다. 갈치는 낚시 줄에 여러 개의 낚시를 달아 물속에 던져두었다가 갈치가 걸리면 차례로 끌어올리는 주낙이라는 특이한 방법으로 잡아 올리는데, 주낙은 생선에 손상이 없고, 비늘까지 그대로 살아있는 싱싱한 갈치를 낚을 수 있기에 가장 많이 쓰이는 낚시 법입니다. 이렇게 낚아 올린 갈치. 가을은 갈치가 가장 살찌고, 가장 많이 잡히는 시기로 이때부터 갈치의 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철에 갓 잡아.. 2011. 10. 18.
맛과 규모에서 제주최고, 늘봄흑돼지 백화점이야, 고기집이야? 본고장의 흑돼지를 맛보려면 꼭 가봐야 할 맛집 엄청난 규모의 제주산 흑돼지전문점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자랑인 제주산 흑돼지의 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생고기를 먹어봐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양념에 버무려진 고기 맛은 둘째치고라도 일단 제주산 흑돼지의 생고기 맛은 제주도내에서 최고라 할 수 있는 곳이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늘봄흑돼지입니다. 이곳이 영업을 시작한지는 사실 얼마 되지 않았지요. 원래는 늘봄 흑돼지 옆 골목에서 수십 년 전부터 쇠고기 전문 음식점을 운영해오던 분들이 사업을 확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고기를 아는 사람들이 고기 맛을 낸다고 했나요. 늘봄흑돼지에서 고기 맛을 한번 본 사람이라면 반드시 다시 찾게 만드는 곳이랍니다. 이곳.....간판만 걸어놓지 않았다면 어디 관.. 2011. 6. 16.
6천원 보리비빔밥 정식, 오당빌레촌 독특한 제주도식 보리 비빔밥에 봄 향기 물씬 -보리밥과 밑반찬, 모든 게 무한리필- 요즘 웬만한 음식점에 가면 훈장처럼 내걸린 액자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방송에 출연했던 사실을 액자에 담아 걸어 놓은 건데요, 액자들은 하나같이 눈에 잘 띠는 곳에 걸려 있어, 이를 본 손님들은 자칫 대단한 맛집이라고 지레 짐작하기도 합니다. 심한 곳은 틈이 보이는 벽에는 온통 액자로 도배를 한집도 간혹 볼 수가 있습니다. 맛집도 치열한 경쟁시대에 접어든 지는 이미 오래입니다. 반면, 모든 음식점들이 방송출연을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오당빌레촌, 아마도 수많은 맛집들이 화려하게 온라인 공간을 수놓고 있지만 이집처럼 흔적을 찾아보기 힘든 집도 없더군요. 이유는 .. 2011. 3. 22.
명품 고등어회를 맛볼 수 있는 '만선바다' 땟깔이 환상, 모슬포식 고등어회의 대명사 -한번 먹어보면 바로 중독- 대체 누가 처음에 이런 방법을 개발했는지 모르지만 그분에게 찬사를 보내드리고 싶군요. 고등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과거에는 버리던 생선이란 사실을 아세요? 냉장이나 냉동시설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딱 먹을 만큼만 남겨두고 버릴 수밖에 없었던 생선이 고등어입니다. 물론 배를 갈라 말려서 보관하기도 했지만 제주도 근해에서는 워낙 많이 잡혀 흔하디 흔한 게 바로 고등어였고 잠깐이라도 실온에 방치하면 이내 비린내가 진동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 낚시를 꽤나 좋아하는 분이 있었지요. 어느 날 이분이 식탁에 오른 고등어를 보고는 기겁을 했던 일화가 있습니다. 사람이 먹지도 않는 생선을 왜 식탁에 올렸냐는 것이지요, 이 분, 고.. 2011.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