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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382

단돈 6천원으로 제주여행 알차게 해보자 단돈 6천원으로 제주여행 알차게 해보자 ∥관광지순환버스를 아시나요?∥ ∥관광지순환버스를 타고 제주의 속살을 느껴보는데 단돈 6천원이면 가능∥ 제주도를 여행하는 방법, 바가지가 극성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아는 만큼 보이는 법이고, 미리 살펴본 만큼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법입니다. 이틀이면 더욱 좋지만, 단 하루 만이라도 알차고 유익한 버스 여행을 곁들인다면 교통비와 시간, 그리고 관광지 요금까지 대폭으로 줄이는 알뜰 여행을 하실 수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빛나는 거문오름, 제주 오름을 대표하는 다랑쉬오름, 오름의 여왕이라고 부르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용눈이오름, 여기에 영화촬영지로 잘 알려진 아부오름까지, 아래 사진에 보이는 이들 오름들은 제주 동부.. 2018. 4. 7.
매화꽃이 활짝 핀 서귀포, 그 향기에 취하다 매화꽃이 활짝 핀 서귀포, 그 향기에 취하다 유난히도 추웠던 이번 겨울이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예년 같았으면 봄의 전령사인 매화도 2월초면 구경할 수 있었는데, 폭설로 인해 큰 홍역을 치렀던 이후라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린 시기도 예년보다는 조금 늦었습니다. 단풍은 추운지방에서부터 남쪽으로 내려오지만, 꽃소식은 따뜻한 지방인 제주에서 가장 먼저 전해줍니다. 우리나라에선 최남단 서귀포가 그곳입니다. 며칠 전에는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렸다는 소식에 서귀포를 다녀왔습니다. 서귀포 시내에는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걸매공원이라는 곳이 있어서 봄의 향기를 느끼기엔 그만인데요, 제주 남부지역 두루두루 봄기운을 가장 먼저 만끽할 수 있는 곳은 아주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다녀온 곳은 남원읍 신례리입니다. 신례리는 .. 2018. 3. 3.
40년 전의 메밀의 맛 그대로 재현한 제주도 메밀국수 맛집 40년 전의 메밀의 맛 그대로 재현한 제주도 메밀국수 맛집 우리가 보통 먹는 메밀국수는 밀가루나 전분 가루를 일정 부분 섞습니다. 가늘고 예쁘게 뽑아도 면발이 끊어지지 않고 쫄깃한 느낌도 살게 되지요. 하지만 제가 어릴 적 메밀국수는 그러질 못했습니다. 쌀이나 밀가루가 워낙에 귀한 대접을 받았던 시절이라 상상도 할 수 없었지요. 메밀 농사를 많이 지었던 제주도의 가정에는 보리밥을 지을 때도 밥의 양을 늘리기 위해 메밀가루나 고구마를 같이 넣어 쪄내기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메밀가루는 먹을 것이 없었던 시절, 제주도의 가정에 보리와 함께 생계를 책임지던 몇 안 되는 곡식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제가 어릴 때에는 메밀수제비, 메밀국수, 메밀범벅 등을 아주 많이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요즘의.. 2018. 2. 19.
겨울철 제주도를 여행하시는 분께 겨울철 제주도를 여행하시는 분께 “눈 내릴 때 제주도를 여행하시는 분들이 꼭 알아야 할 사항” 아침에 서울을 다녀와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강풍으로 제주공항이 지연과 결항이 속출되고 있다고 합니다. 한라산에는 대설주의보까지 발효되어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 오후부터 11일까지 중산간에는 5∼20㎝, 많은 곳은 30㎝의 눈이 더 쌓일 것이라고 합니다. 제주도를 여행하시는 분들께서는 각별히 주의를 해야 할듯합니다. 제주도에서 수십 년 살아온 저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제주도에서 내리는 눈은 내륙에 비해 세발의 피인 줄 알았습니다. 매해 겨울만 되면 필수장비로 알고 스노우 체인을 트렁크에 싣고 다니며 지겹도록 빙판길 운전을 하면서도 지역적으로나 기온으로나 누가 뭐래도 제주도는 최남단, 설마 내륙.. 2018. 1. 10.
서귀포에서 맛보는 베트남 쌀국수, 몬스테라 서귀포에서 맛보는 베트남 쌀국수, 몬스테라 “한우가 들어간 베트남 쌀국수, 제주에서 맛보세요” 올봄 4월에 처음으로 베트남을 다녀왔는데요, 빼어난 자연경관 외에도 다양한 로컬푸드로 여행을 온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우리나라에서 심심찮게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쌀국수를 들 수 있는데요, 제주도에도 베트남쌀국수를 만들어 파는 집들이 몇 곳 있답니다. 대한민국 여행 일번지라고 할 수 있는 제주도에서 즐기는 베트남쌀국수, 다양한 먹거리를 찾는 여행자들 입장에서 보면 이색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입니다. 베트남은 쌀이 많이 생산되는 국가지요. 그렇다 보니 쌀로 만들어지는 요리들이 발달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쌀국수가 대표적인 요리입니다. 언제.. 2017. 12. 28.
제주도에서 유일한 은행나무 명소, 제주대 은행나무 길 제주도에서 유일한 은행나무 명소, 제주대 은행나무 길 "인생샷이 나올 것 같은 제주도 은행나무 명소" 제주대학교 교수 아파트 입구 은행나무 길 오색의 단풍이 시들해 질 때쯤 찾아오는 샛노란 은행잎의 물결, 가는 가을이 무척 아쉬운데요, 미처 단풍의 묘미를 즐기지 못한 분이라면 지금 바로 은행나무 길을 찾아 떠나보시는 것도 좋을듯합니다. 제주대학교 교수 아파트 입구 은행나무 길 그런데 육지부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은행나무 명소가 제주도에는 정말 귀하다는 겁니다. 한두 그루 간혹 눈에 띠는 경우는 있어도 군락을 이루는 곳은 찾아보기 힘든데요, 딱 한곳 제주대학교은행나무 길이 있답니다. 정확하게는 제주대학교 교수아파트 입구 도로입니다. 길지는 않지만 도로 양쪽으로 은행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지금과 같은 계절.. 2017. 11. 15.
발길 붙잡는 제주도의 새로운 수국명소, 위미리수국길 발길 붙잡는 제주도의 새로운 수국명소, 위미리 “거대한 수국 군락이 이색적인 제주도 수국명소” 바야흐로 수국의 계절, 부케처럼 소담스러운 꽃송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시기입니다. 제주도에도 수국명소에서 꽃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올해는 극심한 가뭄 때문에 예년 같지가 않은 모양입니다. 누가 뭐래도 제주도에서 으뜸가는 수국명소라면 구좌읍 종달리 해안도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예년 같으면 지금쯤 아주 소담스런 수국을 볼 수 있었지만 올해는 아직도 제대로 수국이 피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을 매우 좋아하는 수국은 가뭄을 아주 싫어합니다. 산수국의 명소로 알려진 사려니 숲길에는 아예 꽃대가 올라오지도 않았더군요. 그나마 서귀포 지역에는 형편이 조금 낫습니다. 좁은 제주도 안에서.. 2017. 6. 24.
알고도 못가는 제주의 숨은 비경, 무수천 계곡 알고도 못가는 제주의 숨은 비경 일번지, 무수천 계곡 “비밀의 정원과도 같은 무수천8경의 숨 막히는 비경” 한라산 정상 서북벽에서부터 시작되는 물줄기인 광령천, 민가에 이르러서는 무수천이라 부르고, 가장 하류인 바닷가에 이르러서는 다시 월대천이라 달리 부르기도 하지만, ‘무수천’은 제주시내 한복판을 관통하는 한천과 더불어 제주북부지역 가장 깊은 계곡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무수천을 단순한 계곡으로 보는 까닭에 무심코 지나치지만, 무수천 계곡 깊은 곳에는 제주도 최고, 아니 대한민국 어느 풍경과 견주어 봐도 떨어지지 않을 천혜의 비경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잘 모릅니다. 무수천이 스쳐 지나가는 광령마을과 제주시에서는 이곳을 널리 알리고 명소화 하기 위하여 몇 해 전에 탐방로를 조성하고 기존의 광령8경.. 2017. 6. 5.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서귀포 치유의 숲 차롱도시락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서귀포 치유의 숲 차롱도시락 “세계에 단 하나뿐인 독특한 도시락 맛보세요“ 서귀포 치유의 숲이 날로 새로워지고 있네요. 자연 그대로의 숲이 달라지면 안 되는 것이지만 숲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치유나 휴식을 통한 소소한 장치들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딱 일 년 만에 또 찾아간 서귀포 치유의 숲을 소개합니다. 자연 그대로 훼손하지 않으면서 공존하며 호흡할 수 있는 숲길인데요, 숲의 기능은 보존하면서 기존에 존재하는 숲길을 보완하여 코스를 만들고 사람들로 하여금 이 숲길을 걸으면서 숲의 기운을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도록 한 곳이 바로 서귀포에 있는 치유의 숲입니다. 그래서 치유의 숲에 가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숲 전체가 금연구역이라 담배.. 2017. 5. 26.
제주도 전통 음식점, 김만덕 객주 제주도의 별난 음식점, 김만덕 객주 "옛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제주도 주막집" 문을 연지는 오래되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한동안 장사를 하지 않았었는데, 얼마 전에 지나가다가 보니 영업을 하고 있더군요. 현수막에는 4월1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개업 초기에 한번 와봐야지 하다가 결국에는 못 와보고 뒤늦게 한번 들렀습니다. 이곳은 제주시 건입동 마을회에서 조선시대 의녀반수 김만덕의 객주를 복원하여 관람을 할 수 있게 하였고, 당시의 객주와 비슷한 형태로 음식점을 운영하는 곳입니다. 물론 옛날 그대로의 제주 전통 음식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제주 전통의 기분은 느껴볼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혹시 의녀반수 김만덕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니 간단하게 소개하고 넘어갑니다. 어릴 .. 2017. 5. 19.
제주 화순 곶자왈, 제주도에서 한번은 꼭 가봐야 할 곳 제주 화순 곶자왈, 제주도에서 한번은 꼭 가봐야 할 곳 "뜨거워지는 계절, 청량감을 선사해주는 화순 곶자왈 탐방로" 얼마 전까지만 해도 따스한 햇볕이 참 좋았는데, 이제는 조금씩 부담스러워집니다. 그늘을 찾아 들어가는 계절이 왔다는 것이지요. 제주도 하면 그래도 탁 트인 공간에서의 매력 넘치는 명소들이 많지만, 여름철에 유난히 어울리는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제주 곶자왈 지대입니다. 오늘은 여름철에 유난히 인기가 많은 제주의 곶자왈 중 한곳을 소개해 드릴 텐데요, 한겨울에는 비교적 따뜻한 기온을 유지해주면서 여름철에는 외부의 열을 차단하여 시원한 기운을 느끼게 해주는 제주의 곶자왈, 그래서 세계적으로도 유일한 열대의 북방한계식물과 한대의 남방한대식물이 공존하는 특이한 공간이기도합니다. 사실 화산섬인 제.. 2017. 5. 1.
청보리 섬 가파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푸른 섬 청보리 섬 가파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푸른 섬 -청보리로 삼림욕이 가능한 곳- “바람도 머물다 가는 가파도에서의 행복한 두 시간” 딱 지금 계절이 되면 훌쩍 다녀와야 할 곳이 있지요. 숨 막히는 콘크리트 숲을 벗어나 탁 트인 자연으로의 외출입니다. 자주 갈수 있으면 좋겠지만, 또 이렇게 일 년에 딱 한 번씩만 찾을 수 있기에 더 소중하고 값진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청정섬 가파도를 말함입니다. 아래쪽에 마라도가 버티고 있어 국토 최남단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남쪽바다의 상징적인 섬 가파도. 가파도에는 지금 청보리의 물결로 출렁이고 있습니다. 도항선에 몸을 싣고 불과 15분, 외딴 섬 가파도로의 여행... 잠깐이지만 이곳에 있는 그 순간만큼은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힐링이 되는걸 보니 청정섬인 것만은 분.. 2017. 4. 17.
봄철 제주도 핫 플레이스, 녹산로에 가보니 봄철 제주도 핫 플레이스, 녹산로에 가보니 "짓밟히고 망가졌던 지난해 녹산로와 비교해보니" 지금 제주도에서 가장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은 표선면 가시리에 있는 녹산로입니다. 녹산로는 조천읍 교래리에서 표선면 가시리까지 10km에 이르는 도로로서 도로 양쪽으로 노란유채꽃과 함께 벚꽃이 만개하면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10km 전역에는 유채가 꽃을 피우고 있지만, 유채꽃과 벚꽃이 어우러져 피어 있는 구간은 3분의 2정도 됩니다. 적다고 볼 수 없는 구간이지요. 유채꽃은 3월 중순 조금 씩 올라오기 시작하여 3월말과 4월초에 만개하고, 벚꽃은 4월초가 되어야 만개를 하지만, 올해는 조금 늦어서 지난 주말에 만개하였습니다. 때문에 녹산로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릴 때.. 2017. 4. 10.
제주도의 숨겨진 벚꽃명소, 이번 주말 최고 절정 제주도의 숨겨진 벚꽃명소, 이번 주말 최고 절정 "나만의 벚꽃명소와 실시간 제주벚꽃 개화 상황" "중산간 모처에 만개한 벚꽃" 어제는 제주도 전 지역에 걸쳐 하루 종일 봄비가 내린 날이었습니다. 가늘게 내린 것도 비교적 세차게 내렸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찾아 온 달콤한 휴일을 그냥 집안에서 보낼 수는 없지요. 지금부터 보여드리는 벚꽃사진은 모두 어제 비 날씨에 담은 사진들이라 따끈따끈하면서도 현재 제주도의 실시간 벚꽃 개화 상황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벚꽃 출사를 비가 내리는 날씨에 나선다는 것이 무모해 보이기는 했지만,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나름 운치가 있는 사진이 나오지 않을까도 생각해봤습니다. 온몸에 햇볕을 받아 쨍하게 빛나는 이미지는 아니겠지만, 물기를 잔뜩 머금은 꽃잎에 촉촉한 기운.. 2017. 4. 7.
제주도 유채꽃 명소 10선 제주도 유채꽃 명소 10선 "제주도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노란 물결, 유채꽃" 새봄이 움트는 3월, 이 계절에 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유채꽃이 아닐까합니다. 수십 년 전만 해도 제주도에는 유채를 농작물로서 많이 재배를 해왔기 때문에 새봄만 되면 도로 곳곳에서 노란 유채물결을 보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이제는 유채꽃의 본고장 제주도에서 조차 유채꽃을 보는 것이 힘들어졌습니다. 농작물로서의 수익이 변변치 못하다 보니 재배를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주도에서 지금 이 계절에 유채꽃을 전혀 볼 수 없다면 너무 허전하겠지요? 과거에는 농작물로서의 유채꽃을 볼 수 있었다면 이제는 관광 상품으로서의 유채꽃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답니다. 간혹 농작물로 재배를 하고 있는 유채꽃도 눈에 띠긴 .. 2017.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