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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안6

올레길에서 마주한 신비로운 풍경, 진곶내 해변 올레길에서 우연히 마주한 풍경, 진곶내 해변 청정과의 공존을 얘기하면서도 말뿐인 제주도의 현실입니다. 자연파괴와 더불어 무분별한 개발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그래도 숨을 쉬고 있는 이유는 아직은 때가 묻지 않은 곳들이 제주도 곳곳에 많이 남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존재를 알아야 가치를 느끼게 되고 보존의 이유와 소중함을 비로소 알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까닭에 사람들의 발길로 인하여 훼손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곳은 장소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철칙으로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제주도의 풍경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올레길을 걷다가 숲길을 따라 바다로 이어진 조그마한 계곡의 통로가 눈에 들어옵니다. 궁금하면 못 참는 성격,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이라 조금 험하긴 했지만 .. 2019. 7. 18.
봄이 되면 가봐야 할 제주의 해안 명소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제주 최고의 해안 경승지, 큰엉 소소한 볼거리가 가득한 해안 산책로, 깎아지른 해안 절벽에 바다를 삼킬 것만 같은 바위덩어리, 호랑이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이름 지어진 호두암, 한반도의 모양을 쏙 빼닮은 한반도 숲,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비경들이 발길을 잡아끕니다. 이곳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때는 제주올레5코스가 이곳을 통해 스쳐가면서 부터입니다. 제주 북부지역에는 대부분 완만한 경사의 해안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서귀포로 이동을 하다보면 바다로 뚝 떨러지는 구조, 수직의 주상절리대를 비롯하여 깎아지른 절벽들이 정말 많습니다. 서귀포 서부지역으로 장엄한 주상절리대가 사람들로 하여금 탄성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라면, 서귀포의 동부지역인 이곳, 남원 큰엉해안경승지는 거대한 용암덩어.. 2016. 2. 16.
특별함이 있는 독특한 제주의 해수욕장 BEST5 피서다운 피서, 한적하고 아름다운 해수욕장 다섯곳 -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는 해수욕장 BEST 5 - 소개하는 다섯곳 중 화순해수욕장은 최근(2016년)해경부두 공사로 인하여 해수욕장이 부분 잠식되고 경관이 상당부분 훼손이 되었습니다. 옛스러움을 잃어버린 화순해수욕장, 많이 안타깝네요. 이전 포스트에서 2008년 이용객 현황을 기준으로 가장 많은 피서객이 이용한 인기있는 순서대로 베스트5를 정하여 소개해 드렸습니다. 다섯곳 모두 내노라 하는 명성을 지닌 해수욕장으로 한 시즌 이용객이 20만을 넘어 서는 엄청난 인기를 누린 곳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용객을 배제하고 빼어난 풍경과 깨끗한 환경을 간직한 해수욕장으로 가족단위의 또는 연인들, 한적하고 조용한 피서를 선호하는 분들을 위한 해수욕장으로 베스.. 2009. 5. 27.
가장 이국적인 도로, 고산-신창 해안도로 풍차가 있어 이국적인 해안도로 이처럼 눈부신 풍경의 도로, 달려보신적 있나요? 언듯 외국에서나 봤을 것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의 해안경치, 바로 고산-신창 해안도로입니다. 거대한 풍차가 만들어 내는 너무나도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4.9km의 아름다운 해변, 모르고 지나치셨다면 평생 후회하지요^^ 제주시 서부권의 해안도로 가운데 가장 눈부신 경치를 보여주는 고산-신창 해안도로의 신창쪽으로 진입하자마자 바로 나타나는 싱계물 공원의 모습이네요. 특이한 모습의 여인상도 있구요..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땀을 식히기에 아주 좋은 휴식처입니다. 습지인 이곳은 환경부가 지정하는 보호야생식물인 갯대추가 서식하는 곳입니다.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로 인하여 점차 감소하고 있는 희귀식물의 보전을 위하여 안내판과 함께.. 2009. 4. 2.
쓰레기장 방불케 하는 청정해안 국제 쓰레기장이라고 불러야 할 듯 피서철이 지나면서 청정 제주해안에 쓰레기가 몰려들고 있습니다. 산과 바다를 너무 좋아하고, 시간이 허락하지 않을때는 평소에도 자주 해안을 즐겨 찾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숨겨진 비경을 찾아 후미진 곳까지 여기저기 훑어 보았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제주의 바다는 그 빛깔만으로도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거기에 이처럼 야자수까지 더해지면 제주도라기 보다는 이국적인 아름다움까지 가미가 됩니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바닷가 한 모퉁이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바닷가의 바위틈이나 자갈밭위에는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동남아시아 여러나라에서 조류를 타고 밀려든 쓰레기가 한가득입니다. 각종 패트병에서 스티로폼, 나무조각들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널부러져 있는데요, .. 2008. 10. 27.
청정해역에 비상이 걸렸다. 대규모 가시파래 유입으로 제주해안 악취로 진동 - 제주는 가시파래와 전쟁중- 중국 다공섬과 올림픽 요트경기가 열릴 청도해안에서 대량으로 발생한 가시파래가 급기야 대륙연안수를 따라 제주로 흘러들어 제주해안을 덮쳤다. 가시파래는 중국의 오염된 오수의 방류와 증가된 강우량 그리고 지구 온난화에 의한 수온상승으로 대거 발생한 것으로 보고있다. 서귀포 중문해수욕장 인근에서 시작된 가시파래의 해안유입은 화순해수욕장을 거쳐 애월 앞바다에 까지 강타했다. 가시파래가 대량으로 유입된 해수욕장에는 해수욕이 사실상 불가능해 주민들이 급히 수거 작업을 벌이기도 했지만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다. 더욱이 해안의 바위에 눌러 붙은 가시파래는 금방 썩어버려 악취가 해안가를 뒤덮고 있다. 가시파래는 5~10평의 규모로 그림처럼 바다위를.. 2008.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