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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자멸치국수2

제주맛집, 30년 전통 춘자싸롱 3천원 국수의 힘 제주맛집, 30년 전통 춘자싸롱 3천원 국수의 힘 아이들과 함께 민속촌을 다녀오는 길에 지나게 된 표선리 사거리, 시내에서는 꽤 먼거리에 있는 지역이라 특별한 일이 아닌 경우에는 갈 기회가 없는 곳이기도 하지요. 오랜만에 가는 곳이라 그런지 이곳을 지날 때마다 늘 기웃 거려지는 곳이 있답니다. 오후4시 30분에 제주공항에서 약속이 잡혀 있는데, 표선에서 가리키고 있는 시간은 3시 정각, 불과 30분 정도의 여유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 있어 발길을 멈췄습니다. 춘자국수(춘자싸롱)의 실내 분위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식욕본능 보다는 이곳에 가면 아무데서나 쉽게 맡을 수 없는 독특한 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그리워하다가 오랜만에 찾아가 그래 이거야 하면서 안도하.. 2013. 1. 20.
30년 전통의 멸치국수, 홀딱 반해버린 춘자싸롱 너무 평범해서 아주 특별했던 곳 보고 듣기만 했던 국수집. 무려 30년 동안 오직 한 가지 메뉴인 멸치국수만 파는 집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그곳까지 무려(?)50여km, 단지 국수 한 그릇 먹기 위하여 달려가는 것 보다는 아주 우연한 기회를 핑계 삼아 나그네의 기분으로 찾아가려 마음먹고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일찍 그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남들이 다녀온 바로는 양은냄비에 투박하게 국수를 담아내는 아주 평범하면서도 보잘 것 없는 그런 국수집이었습니다. 그런데 양은냄비에 담아낸 국수, 어디선가 아주 많이 봐왔던 익숙한 광경입니다. 그러고 보니 학창시절이었군요.. 학교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을 때, 코끝을 간질이는 냄새가 있었습니다. 그 향이 너무 진하다 보니 수업에 방해될 정도였는데, 바로 멸치국물을.. 2010.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