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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123

42년간 미련, 한라산케이블카 언제까지? 42년간 미련, 한라산케이블카 언제까지? -자칫 세계인의 웃음거리로 전락할지도- 그동안 뜨거운 감자로 세간에 오르내렸던 한라산 케이블카 시설문제가 최근, 전문가로부터 부정적인 의견이 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사업추진 여부에 대해 확실한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버리지 못하는 한라산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미련. 또 언제 재추진 할지 모를 어정쩡한 논란거리로 남겨두었는데, 이러한 한라산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강한 애착을 무려 42년 동안 버리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자연유산 한라산에 케이블카를 설치에 대한 논란은 추진과 반대, 재추진과 부적절 등을 수십 년간이나 지겹도록 반복되고 있는데, 과연 언제까지 논란을 안고 갈지 모르겠습니다. 관광수입을 증대한다는.. 2010. 3. 9.
히말라야를 보는 듯한 한라산 설경 히말라야를 보는 듯한 한라산 설경 한라산을 지척에 둔 제주도에 산다는 것. 그리고 이왕이면 더욱 접근하기에 용이한 제주시에 산다는 것은 한라산을 늘 가슴에 품고 사는 사람들에겐 언제나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도대체 한라산을 얼마나 자주 오르냐는 소리를 자주 듣습니다. 발코니의 커튼을 걷어 젖히면 시야에 들어오는 눈에 익은 모습이라 언제든지 마음이 통하면 챙겨서 출발해도 늦지 않게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일일이 오르는 횟수를 세는 것은 무의미 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기후의 변동이 심한 한라산에서 백록담을 볼 수 있을 정도로 하늘이 활짝 열린 날씨를 만난다는 것도 열 번 올라야 한번 볼 수 있다거나,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면서 상당히 힘들다고 말을 하지만 지척에 살고 있다면 이게 무슨 말인가 싶.. 2010. 2. 18.
한라산에서 바라본 다도해의 풍경 한라산에서 바라본 다도해의 풍경 -평생 한번 보기도 힘든 신기루 같은 모습- 다도해의 풍경을 한라산에서 본다고 생각해 보셨나요? 며칠간 계속되는 궂은 날씨. 포근한 날씨에 안개가 자욱하고 바다에는 해무가 잔뜩 드리우고 있지만 이런 날씨를 보이기 며칠 전인 지난 토요일에는 먼지하나 없는 대기층으로 인하여 꿈같은 시계를 보인 날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맑고 깨끗한 대기층으로 인하여 다도해의 절경이 제주도의 한라산에서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 처음에는 신기루라고 의심할 정도였는데, 이러한 현상은 일 년에 며칠, 아니 평생에 한번 볼까 말까한 정말 신비로운 현상입니다. 제주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관탈도를 비롯하여 추자도와 장수도라고 부르는 사수도는 바로 코앞에 있는 것처럼 보이고 시야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0. 2. 11.
한라산 사발면 꼭 먹어봐야 하는 이유 세계자연유산이 만들어낸 최고의 히트상품 한라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보호. 관리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명산 한라산에는 전국의 다른 산과 비교되는 게 여러 가지 있습니다. 등반객들이 가끔 착각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한라산은 당일등산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라산 보호구역 안에서는 야영 및 취사행위 일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보호구역 안이긴 하지만 예외의 지역으로 관음사 코스 입구에 있는 관음사 야영장과 보호구역에 포함되지 않는 돈내코 코스 입구에 있는 돈내코 계곡 야영장에서 야영 및 취사를 할 수 있지만, 이를 두고 한라산에서의 야영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한라산을 찾는 사람들은 필히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한라산의 6개 등산코스 중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코스로.. 2010. 2. 8.
구름도 쉬어가는 제주 단산의 숨은 절경 빼어난 절경 간직한 제주의 숨은 비경 사람들이 저에게 자주 물어보는 것이 있습니다. '남들이 잘 모르는 숨어 있는 절경' 으로 어떤 곳이 있는지 살짝 귀띔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주 멋진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름답기로 소문난 제주도 서남부의 풍광과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넘어 태평양을 높은 곳에서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곳입니다. 이런 곳이 왜 숨어 있는 비경인지는 보면 알게 됩니다. 제주 최고의 절경을 간직한 안덕면 사계리 지역에는 빼어난 절경을 간직한 산이 두개나 있습니다. 바로 '산방산'과 '단산' 인데요. 이곳의 절경을 한번이라도 봤던 사람들은 '신선이 사는 곳 같다.' 라는 표현을 합니다. 단산의 봉오리에서 산방산의 허리로 구름띠가 이어진 환상적인 경치에 입을 다물지.. 2010. 2. 3.
한라산이 감싸 안은 서귀포 미악산 한라산이 감싸 안은 서귀포 미악산 -서귀포의 오름은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어 매력- 제주도의 오름으로 대표적인 곳을 꼽으라면 누구나 주저 없이 제주의 동부지역을 꼽습니다. 오름의 여왕 다랑쉬 오름과 용눈이 오름 주변으로 끝없이 이어진 오름 군락들은 입이 다물어 지지 않는 탄성을 뿜어내기에 모자람이 없는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는 제주의 서부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면 동부지역에 만만치 않은 군락들이 펼쳐지는데, 이름도 다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봉긋봉긋, 얼핏 보면 가마솥 뚜껑을 엎어놓은 것 같은 기이하고 이색적인 풍경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제주도내에 368개의 오름이 있다고 하니 그 이름을 다 외우는 것조차가 오름 전문가가 아니면 엄두조차도 낼 수 없습니다. 또한 오름의 참 멋을 느끼려.. 2010. 1. 26.
이른 아침에 만나는 환상 설원의 한라산 이른 아침에 만나는 환상 설원의 한라산 정말 오랜만에 헤드랜턴을 꺼내들었습니다.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웅장한 백록담 화구를 스쳐 솟아나는 황홀한 태양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밤에 일기예보를 보니 '구름 많음', 장담할 수 없는 일기예보이기 하지만, 구름 한점 없이 맑은 날이라는 예보를 접한다 해도 한라산의 날씨는 워낙에 종잡을 수 없기 때문에 악천후를 만나기 십상이기 때문입니다. 일단은 일기예보는 무시하기로 하고 구름이 많아도 좋으니 하늘이 열려 일출만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5시 30분에 기상을 하여 자동차에 월동장비를 갖추고 어리목으로 향했습니다. 부지런히 움직여야 윗세오름 부근에서의 일출을 볼 수 있기에 서둘러야만 합니다. 하지만 새벽녘의 도로사정은 썩 좋지만은 않습니다. 살얼음이 살짝.. 2010. 1. 23.
알아두면 좋은 제주의 천연 눈썰매장 3곳 알아두면 좋은 제주의 천연 눈썰매장 3곳 초등학교에 다니는 애들의 겨울방학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시간이 너무 빨리 흐릅니다. 방학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애들한테는 비록 방학기간이라 해도 취미활동을 위한 학원 하나 정도는 보내기 때문에 주중에는 같이할 기회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겨울방학인데 겨울에 어울리는 추억을 많이 만들어 줘야 하는데 말입니다. 애들을 위해서는 하는 수 없이 어렵지만 주말에 시간을 비워둬야 하는데, 가장 선호하는 주말 나들이로는 눈썰매장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하면 눈썰매는 애들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은근히 신나는 놀이입니다. 하얀 설원의 언덕을 빠르게 내달리며 스피드를 만끽하는 데엔 애나 어른이나 할 것 .. 2010. 1. 20.
까무러칠 듯 환상 설경, 한라산 횡단도로 까무러칠 듯 환상적인 설경의 한라산 횡단도로 -폭설이 만들어 낸 동화 같은 풍경- 1100도로에서 가장 높은 지대인 팔각정휴게소의 눈 덮인 모습 엄청난 폭설이 내렸던 며칠 전의 제주도 기억하시죠? 좀처럼 눈이 쌓이지 않는 해안마을에도 10cm이상의 눈이 쌓이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무더기 항공기 결항까지 몰고 왔던 제주의 한파는 한라산에는 기가 막힌 그림을 만들어놨습니다. 대설주의보로 입산이 금지되기도 했던 한라산에는 주말을 맞아 엄청난 등산객들이 몰려 홍역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시간을 내어 찾아간 곳은 대표적인 한라산 횡단도로인 1100도로, 제주도에서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최고 높이인 해발1100고지를 스쳐간다 하여 이름 지어진 도로입니다. 이곳은 제주시 연동에서 시작하여 서귀포시 중문동까지의 도로.. 2010. 1. 17.
혹한의 한라산을 오를 때 가장 가슴 설레 혹한의 한라산을 오를 때 가장 가슴 설레 자정이 넘어가는 시간 제주도에는 엄청난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날이 밝으면 제주도는 온 섬이 하얀 눈으로 뒤덮일 것 같습니다. 한파가 몰아친다는 어제는 한라산에도 혹한이 예상되기도 했는데,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는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눈보라에 뒤덮인 한라산 윗세산장 일년 내내 또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한라산의 날씨, 천의 얼굴을 지녔다는 한라산의 풍경 또한 수천가지의 색을 가졌기에 많은 사람들은 한라산에 열광하며 오르는 걸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한라산을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오를 수 있는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은 어쩌면 대단한 행운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살을 에는 한파가 몰아치는 혹한에는 짜릿한 감동마저 느낄 수 .. 2010. 1. 13.
한라산의 설경 그대로 간직한 어승생악 한라산의 설경 그대로 간직한 어승생악 -한라산에서 통제를 받지 않는 유일한 코스- 여수에서 귀한 손님이 오셨습니다. 경상남도 지방이 대한민국에서 눈 구경하기 가장 어렵다는데, 여수지방도 이에 못지않게 눈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는 군요. 눈꽃으로 뒤 덥힌 한라산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안타깝게도 등산시간을 놓쳐버렸습니다. 한라산의 등산코스는 겨울철에는 낮 12시가 되면 일제히 입산이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 한곳, 한라산의 등산코스로 포함되어 있는 곳이지만 입산시간에 상관없이 오를 수 있는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어승생악 코스입니다. 한라산 어리목 광장의 설경 어승생악은 한라산 어리목 광장 북쪽에 자리한 해발1,169m의 분화구를 간직한 가파른 능선의 오름으로 산을 자주 오르지 않던 분들에게는 그리 쉬.. 2010. 1. 11.
환상 설경의 새해 한라산, 수천 인파 눈반 사람반, 새해 첫 주말, 수천 명 인파 몰려 눈이 부실정도로 하얗게 내려앉은 눈꽃, 경인년 새해 아침 엄청난 인파가 몰린 한라산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새해 첫날에 한라산 정상에서 해돋이를 보려고 준비를 하였으나 여의치 시간이 여의치 않아 결국 해안도로를 찾았는데, 새해 첫날부터 상황이 어긋나 버렸습니다. 성산일출봉이나 해안도로는 구름 때문에 아쉬운 첫날 아침을 맞았지만, 한라산 정상에서는 장엄한 일출이 솟아 오른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새해 첫날에 한라산 해돋이를 위하여 정상을 찾은 등반객은 약 500여명, 첫날 0시부터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를 이용하여 정상으로 오름 등반객들은 장엄한 일출에 환호하며 새해 소망을 빌기도 했는데, 바로 어제 한라산이 맞는 새해 첫 주말에는 전국에서 많은 .. 2010. 1. 3.
썰매를 타는 아이들, 새해 첫날 풍경 썰매를 타는 아이들, 새해 첫날 풍경 새해 첫날 아침, 구름이 잔뜩 심술을 부리는 바람에 일출 광경은 아쉬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국의 해돋이 명소에서는 구름위로 솟아오르는 장엄한 호랑이해의 첫 태양을 감상할 수 있었지만 제주도의 성산 일출봉을 비롯하여 동남쪽의 해안 등 해돋이 명소에서는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새해 첫 태양을 구름이 가리는 바람에 아쉽게도 가슴 벅찬 장면은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새벽녘에 심술을 부렸던 날씨는 낮 시간이 되면서 서서히 걷히기 시작하여 완전히 파란 하늘을 드러냈습니다. 일출 시간에 이런 날씨를 보였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변덕이 심한 제주의 기후를 탓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새해 첫날은 매서운 한파가 몰아 칠 것이라는 예보도 보기 좋게 엇나가 아마도 최근 들어 가.. 2010. 1. 2.
크리스마스를 앞둔 환상설원의 한라산 폭설내린 신들의 정원, 한라산 영실 크리스마스를 이틀 앞둔 바로 어제 한라산의 영실을 다녀왔습니다. 며칠 전 3일에 걸쳐 폭설이 내린 한라산은 당시 대설경보가 발효되기도 하여 입산이 전면 금지되기도 하였습니다. 폭설이 내리면 한라산으로 접근하는 모든 도로가 차단되기 때문에 사실상 입산자체가 힘들어집니다. 이번 폭설에 가장 눈이 많이 내린 진달래 밭에는 무려 1미터가 넘게 눈이 왔으며 오늘 소개해 드릴 윗세오름에는 1미터의 적설량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적설량을 보일 때 특히 아름다운 설경을 자랑하는 곳이 바로 영실코스로 접근하는 선작지왓입니다. 대평원의 눈부신 설경을 보노라면 마치 이국적인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영실에는 병풍바위와 오백장군 등 기암절벽에 어린 환상적인 눈꽃과 구상나무숲에 활짝.. 2009. 12. 24.
15년 만에 보는 신비스런 한라산 풍경 긴잠에서 깨, 신비스런 속살 드러낸 한라산 -사진 소개하며 설레기는 처음- 15년간이나 꼭꼭 감춰뒀던 신비스런 모습이 이런 건가요? 자연훼손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전면 금지되었던 한라산의 돈내코 코스가 어제 재개방함에 따라 올겨울에는 한라산의 다채로운 모습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돈내코 코스에 담겨있는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방법이 필요한데, 크게 세 가지의 섹션으로 구분하면 더 멋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섹션은 돈내코 코스 입구에서 평궤대피소까지의 5.3km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겨울철에는 많은 것을 기대하면 곤란합니다. 활엽 난대림으로 우거진 밀림지역이라 정글이 우거지는 늦봄에서 초가을 까지가 가장 매력이 있는 구간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무더운 여름에도 .. 2009.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