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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2

우미 조무는 날이라고 아세요? 독특한 제주 해녀문화 우미 조무는 날이라고 아세요? 독특한 제주 해녀문화 “진귀한 장면들을 연출하는 우뭇가사리 채취현장” 해가 아직은 중천에 있는 듯 한데 오후 5시30분쯤이 되니까 바닷가 위에 요란한 경보음이 울려 퍼집니다. 물질(해녀작업)을 그만 마치고 뭍으로 올라오라는 신호입니다. 바다 위에서는 수백 개의 태왁이 떠다니고 있고 수십 명의 해녀들은 조금이라도 더 해초를 채취하려고 남은 힘을 쏟아냅니다. 지금 이 계절, 제주도의 바다는 해녀들의 물질로 한창입니다. 우뭇가사리를 채취할 수 있는 시기라서 그렇습니다. 해녀들에게 있어서 큰 소득원의 하나인 우뭇가사리는 바로 요즘 시기, 바닷물이 빠져나가는 썰물 때를 맞춰 일제히 시작됩니다. 제주 평대리의 바닷가, 속칭 덥덕빌레 너머에는 평대리 마을 해녀들의 물질작업이 한창입니다... 2019. 5. 24.
제18호 태풍 차바가 제주도에 남기고 간 상처들 제18호 태풍 ‘차바’가 제주도에 남기고 간 상처들 한 밤중에 제주도를 통과할 것이란 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강력할 줄은 몰랐습니다. 자연의 힘 앞에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새삼 느낀 하루였습니다. 제주도에 역대급인 제18호 태풍 ‘차바’가 불어 닥쳐 막대한 피해를 남기고 갔습니다. 그저 큰 피해 없이 지나갈 것이라 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상황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아무리 강한 태풍이 왔어도 방충망이 뜯겨져 나간 적이 없었는데, 창문 하나의 방충망이 완전히 뜯겨져 나간 상태였습니다. 들려오는 뉴스를 들어보니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거주하고 있는 동네에 있는 월대천을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월대천은 제주시내에 있는 한천과 더불어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이 올 때면 많은 피해를 .. 2016.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