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재3

순간 방심, 빨래 삶다 불낼 번한 아찔한 사연 순간 방심, 빨래 삶다 불낼 번한 사연 세상이 뒤숭숭하다보면 가끔 정신 줄을 놓고 지낼 때가 있지요. 지금도 생각만 하면 간담이 서늘하네요.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의미에서 엊그제 있었던 사연을 소개할게요. 요즘 메르스 사태로 인하여 사회가 너무 불안합니다. 장인 장모님이 살고계시는 지역에 메르스 확진 환자가 다녀갔다 하여 특급호텔이 잠정영업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이어졌는데요, 연로하신 어른들이 걱정도 되고 해서 잠시 다녀올 참이었죠. 그래서 길을 나섰습니다. 한 20분 정도 달렸을까요? 어르신들 드린다고 챙겨놓은 물건을 깜박한 것이었습니다. 반드시 갖다드려야 물건이라 핸들을 돌렸습니다. 그리곤 집에 허겁지겁 들어서는 순간 기겁을 하고 말았습니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후각으로 전해지는 냄새, 그리고 탁한 연기.. 2015. 6. 21.
주부도 반드시 알아야 할 겨울철 화재 대응법 아파트 벽보에 붙은 화재예방 안내문 누구나 이해될까?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는 아파트 관리사무실의 안내게시물이 벽보에 붙어 있습니다. 누전차단기 시험 등 전기관련점검과 가스밸브점검, 그리고 소화기 점검 등에 관하여 쓰여 있습니다. 세대내의 전기에 이상이 있을 경우, 자동차단이 되어야 하는 누전차단기의 시험 버튼에 정기적인 시험작동, 그리고 세대내에 비치되어 있는 소화기도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점검을 해야 한다는 글을 써 놓았군요. 안전 불감증에 젖어 있을 수도 있는 단지 내 주민들을 위한 관리사무실의 세심(?)한 배려를 읽을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과연 이 글을 읽고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주민, 특히 주부들은 과연 몇 분이나 있을까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안전, 이왕이.. 2011. 1. 10.
쓰레기 태우다 야적장에 화재발생 무분별하게 쌓아 놓은 야적장에 화재발생 조금 전 저녁 6시 10여분쯤, 제주시내의 한 야적장에 화재가 발생하였습니다. 도심지 외각의 무허가 야적장에 쌓아 놓은 프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인공어초에 불씨가 옮겨 붙었습니다. 도내의 폐타이어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한지 불과 몇일만에 하마터면 또 다시 큰 피해를 입을 뻔 하였습니다. 거대한 불기둥과 유독성의 시커먼 연기가 바람 한 점 없는 하늘로 치솟아 올라갑니다. 시내의 아파트 단지인근 외각지역입니다. 화염에 접근 조차 못하고 119 차량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잇는 상태입니다. 불길은 점점 번져갑니다. 길게 야적해 놓은 프라스틱에 불길이 옮겨 붙고 있습니다. 화재 신고를 한지 5분여 지난 시간 119 대원들이 신속하게 화재 진압을 시도합니다. 프라스틱 재질에 발생.. 2009.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