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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국수3

아비규환 전쟁터를 보는 듯 했던 동복해녀촌 무더위가 시작될 무렵..... 뭔가 시원한 음식이 간절하게 먹고 싶을 때면 생각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전에는 비교적 편안하게 먹고 왔습니다. 끼니때 가더라도 빈자리를 많아 오랜 시간 기다리지 않아도 쉽게 먹고 나올 수 있었던 곳입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조금 달랐습니다. 사람들이 부쩍 늘은 때문이지요.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참 손님들, 입소문 타기 시작하니 무섭구나 생각 들던 바로 그곳! 보고나면 뭐 이런 곳이 다 있나 싶을 겁니다. 흡사 전쟁터를 보는 듯합니다. 유난히 무더웠던 어느날에 그곳을 다시 가봤습니다.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고 그쪽 방면으로 가는 길에 출출한 속을 채우려고 들른 것이었지요. 다녀온 사람들의 말을 빌리면 끼니때에는 쉽게 먹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다행히.. 2012. 5. 8.
이런 국수 먹어는 봤나, 바당회국수 먹고 난후 더욱 침이 고였던 독특한 맛 넙치하면 생선회의 여왕격은 되지요. 제왕격인 다금바리회 같은 고급 생선회는 저희 처럼 주머니 사정이 열악한 서민들이 먹기엔 상당히 부담스럽다지요. 뭐 따지고 보면 넙치회도 그리 녹록하지는 않답니다. 그런데 이 넙치회를 국수 면발에 비벼 먹는다면 그 맛이 어떨 것 같은가요. 오래전에 제주시 동복리에 있는 해녀촌에서 제주특산인 한치회를 이용하여 만든 회국수는 먹어봤지만, 그 보다 더 독특한 넙치로 회국수를 만들어 파는 곳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아주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몰랐었네요. 이게 바로 넙치생선회를 얹어 놓은 푸짐한 회국수 제주시에는 밤이 되면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 있지요. 횟집과 카페들이 모여 있어 카페촌이라고도 불리기도 합니다. 바로 .. 2011. 3. 18.
여름별미, 7천원짜리 회국수 동복해녀촌 7천원에 생선회와 국수를 한꺼번에 얼마 전, 제주의 미녀블로거인 샤방한MJ님이 블로그에 올린 회국수가 사람을 미치게 만들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회국수집이 제주에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기 때문입니다.. 회국수는 국수면발위에 생선회와 갖은 야채를 얹은 다음 새콤한 초장으로 비벼 먹는 해안마을 특유의 별미입니다. 더욱이 이 회국수는 여름철에 먹어야 아주 제 맛일 듯하여 불과 며칠도 견디지 못하고 잽싸게 다녀왔습니다. 글에서는 강추를 연발하셨는데, 과연 그런지 직접 맛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약 30여분 차를 몰고 도착한 곳은 동복리의 바닷가 근처에 위치한 해녀촌입니다. 역동적인 해녀들의 물질로 유명한 이곳 동복리의 해녀촌은 회국수의 원조였습니다. 푸른 바다를 바로 코앞에 두고 있어 .. 2010.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