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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3

신입사원 멘탈붕괴에 빠트린 직장 상사의 한마디 소리 내며 밥 먹는 후배가 천박하다는 직장상사 회사에서 영업확장을 하며 신입사원을 대거 뽑았습니다. 복도를 다닐 때면 지겨울(?) 정도로 인사를 받아야 하는데요, 귀찮다하기 보다는 새내기들의 패기로 긍정적으로 받아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바쁜 와중에도 빠트리지 않고 인사를 받아주는 편입니다. 많은 시간을 사람과 부딪치며 지내야 하는 직종이기에 갓 입사를 한 신입사원의 입장에서는 직장 내 선배들의 모습에서 앞으로 펼쳐질 직장생활의 청사진을 들여다 볼 수도 있을 것인데요, 처음부터 멘토를 자처하여 조언을 아끼지 않는 선배들이 있는 반면, 말 한마디로 절망감을 안겨주는 선배들도 있을 것입니다. ↓ ↓ ↓ ↓ ↓콕! 누르시면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답니다. 얼마 전, 직장 내 직원식당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식.. 2012. 9. 21.
차량 속에 떨어져 있던 담배의 정체, 알고 보니 며칠 전 제주도에 집중호우가 내리던 날, 서울에 급한 볼일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하루 만에 볼일을 마치고 아침 비행기를 타고 내려온 제주공항,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세차게 내려 붓는 빗줄기 때문에 아내가 어렵게 차를 몰고 공항으로 왔더군요. 우산을 챙기지 못한 탓에 택시 승강장으로 이동하기에도 불편한 날씨입니다. 비 날씨에도 공항으로 달려와 준 아내가 참 고마울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차에 올라타면서 보니 자동차의 바닥에 이상한 물체가 시선을 스쳐가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눈에 띠지 않는 공간, 시트 아래쪽 조그만 틈사이로 보이는 하얀 물체, 알고 보니 담배 갑이었습니다. 정말 처음에는 아무런 생각 없이 집어 들었습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어린 아들을 위심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 2012. 4. 23.
해고된 후배가 놓고 간 수박 한통의 사연 해고된 후배가 놓고 간 수박 한통의 사연 정말 아끼는 후배 녀석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필자가 3학년 때 처음 인연을 맺은 2년 후배입니다. 우리는 공업고등학교 전기과의 선,후배로서 제가 1학년 실습시간 때면 담당교사의 지시를 받고 지도를 하러 몇 번 실습실에 들렀던 것이 후배와의 첫 인연이었습니다. 후배는 왜소한 체격에 늘 말이 없었고 실습시간만 되면 동료들 보다 늘 뒤쳐져 곤욕을 치룬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손놀림이 투박했던 후배는 가장 싫어하는 시간이 실습이간이었을 정도니까요. 과제를 풀어가면서 손놀림 때문에 힘들어하는 후배를 조금씩 거들어 주면서 둘의 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도 우리 둘의 인연은 각별하여 사회에 나와서도 인연은 계속 되었고,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 직.. 2009.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