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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연구해볼 가치가 있는 초등학교 1학년의 일기

by 광제 201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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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터지는 초등생의 일기

커피는 내려놓으세요,..뿜어도 책임못짐

같이 사는 초등학교 1학년 조카가 있답니다.
학교에서는 주기적으로 일기장을 검사하는데요,
며칠 전, 엄마가 학교에 보낼 일기장을 챙기다 말고 배꼽을 잡고 뒹구는 겁니다.

대체 무슨 내용인데 그럴까.
궁금해서 도무지 참을 수가 없었답니다. 잠시 빼서 들었습니다.

역시나 한참을 뒹굴었답니다.

직접 읽어 보시지요.

빵 터질지 모르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자칫 커피를 키보드에 쏟을 수도 있답니다.

2011년 10월23일 일요일
오늘은 집들이에 갔다. 집들이에서 밥을 먹었는데, 머랑 먹었냐면 국이랑 먹었다. 밥을 다먹고 TV를 봤다. 뭘 봤냐면 짱구는 못말려6기를 봤다. TV를 조금 보고 옥상에 올라갔다. 옥상은 아주 넓었다. 형아랑 같이 갔다. 형아가 아주 위험일을 했다. 그래서 나는 고모한테 맞았다. 왜냐하면 사이다를 옥상에서 떨어뜨렸다. 다음에는 하면 하지 말라고 해야겠다.


독특한 방식의 문장, 과연 지금까지는 어땠는지 지난일기도 들춰봤답니다.
 

더 보시지요....^^

2011년 10월13일 목요일
오늘은 생일파티에 갔다. 오랜만에 만나보는 김현빈에 생일파티다. 어디에서 했냐면 한스댈리에서 생일파티 했다. 누구누구가 왔냐면 김기훈, 김예지, 고연우이 왔다.


2011년 10월
오늘은 영화를 봤다. 뭘 봤냐면 개구장이스머프를 봤다. 책도 봤다. 뭘 봤냐면 매이플스토리를 봤다. 어딜 갔냐면 롯대마트에서 책하고 영화를 봤다. 이마트에 버거킹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2011년 10월18일 화요일
오늘은 해민웅변학원을 갔다. 가다가 넘어졌다. 그래서 이빨이 흔들렸다. 몄개가 흔들렸냐면 1개가 흔들렸다. 그래서 치과에 갔다. 이만 검사하고 끝났다. 하나도 않아팠다.


2011년 10월22일 토요일
오늘은 물물장터를 했다. 우리아빠가 돈을 얼마 좃냐면 2000원을 좃다. 그돈으로 뭘 샀냐면 매이플스토리책, 매이플스토리 딱지, 유희왕 카드를 샀다. 내 기분은 아주 재미있고 아주 좋았다.


2011년 10월 12일 수요일
낱말공부 숙제를 정성것 글씨를 썼다. 왜냐하면 별 다섯 개를 받고 칭찬을 받고 싶어서 그런거다. 예쁘게 쓸여고 손에 힘을 주어서 쓰기 힘었지만 꾹 참아서 정성것 썼다.


2011년 8월23일 화요일
오늘은 아빠랑 엄마랑 형아랑 같이 뷔패를 갔다. 스파게티는 매워서 못 먹었고, 볶음밥, 수박, 파인애플, 아이스크림, 과자, 치킨, 탕수육을 배불르게 먹었다. 그러고 엄마는 장보고 나랑 형아는 책을 봤다. 책은 뭘 봤냐면 메이플스토리 새로 나온 47권을 봤다.


이 녀석 어떡하면 좋을까요? 정말 연구대상 아닌가요?

추천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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