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와 젤리를 직접 만든다. 독특한 체험, 캔디원
"비오는 날 가면 좋을 제주 실내 체험 여행지"
누구보다도 제주의 자연을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저는 가능하면 제주도내에서 많이 운영되고 있는 박물관들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아이들이 클 때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해 여러 번 찾았던 적은 있습니다.
제주도의 근간은 어디에 내놔도 떨어지지 않을 천혜의 자연 경관입니다. 제주도의 여행지를 소개할 때 대부분 자연 경관 위주로 소개를 해왔지만, 부득이 비가 오는 날이면 아디를 가야 하나 고민될 때도 아주 많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나쁠 때 가면 좋은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가족단위는 물론,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과의 동행이라면 더 없이 유익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바로 캔디원이라는 곳인데요, 이곳은 제주의 다양한 케릭터를 담아 국내 최초로 수제캔디를 만들고 판매도 하는 곳으로서 제조와 판매에 그치지 않고 누구나 캔디 만드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수제캔디의 궁금증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만들어내는 제품은 캔디와 젤리 두 가지인데요, 호주의 수제캔디 전문브랜드인 레드벌룬의 기술력을 접목시켜 제주와 제주의 감성까지 품은 캔디를 만들어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호응이 매우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캔디원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만들기 체험은 어떻게 신청하면 될까요?
우선은 나이가 8살에서 16살까지 키 120cm 이상의 어린이나 청소년이라면 가능하고요, 부모님들은 옆에서 지켜보시면서 같이 참여하시면 됩니다.
체험 시간은 40분~1시간, 제조실 견학 후 캔디컷체험, 롤리팝, 장미팝 만들기로 진행이 됩니다. 그리고 본인이 만든 것은 모두 가져갈 수 있고요, 입장료는 무료지만 체험비는 1인 25,000원입니다.
지금부터는 캔디원을 돌아보고 캔디를 만드는 과정, 그리고 체험하는 과정도 잠깐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캔디원에 들어서면 향긋한 향이 코를 찌르는데요, 캔디를 개봉하면 맡을 수 있는 그런 향기입니다. 매우 많은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맘에 드는 캔디 제품이 있으면 직접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진열된 제품들을 보니 캔디조각 포장제품들이 많이 눈에 띠는데요, 입에 넣으면 달달한 이런 캔디들은 대체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일까. 조금 있으면 그 궁금증까지 풀립니다.
캔디조각 가운데 보면 다양한 모양들이 새겨져 있는 것이 보일 겁니다. 이런 게 모두 수제로 직접 만들어 진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곳입니다. 만드는 과정을 유리창을 통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 모릅니다. 아주 많은 손놀림이 부지런히 오가긴 하는데 어떤 과정인지는 최종단계에 이르러서야 짐작이 갑니다.
굴려주고 물러주고 밀어주고 아주 힘든 과정을 거치고 나면 이렇게 모양이 잡히는데요, 가운데 하트모양이 보이시죠? 이게 핵심입니다.
굴려주면서 한쪽을 쭉 잡아 늘려줍니다.
그리고는 툭 잘라내면 이렇게 예쁜 하트모양이 나옵니다.
그리고 컷팅 과정을 거치면 이렇게 예쁜 캔디가 완성이 되는 것입니다. 앞에서 보여드렸던 캔디조각들은 전부 이러한 과정을 거친 후에 탄생이 되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체험실로 들어왔습니다. 우리 일행은 체험단을 따로 신청해서 체험을 해봤는데요, 두 팀으로 나눠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한 팀은 사탕을, 다른 한 팀은 젤리를 만드는 팀입니다.
저는 젤리를 만들어 봤습니다.
주어진 재료를 살펴보고 안내해주는 데로 따라해 보면 쉽게 젤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시중에서 완제품은 많이 봐 왔지만, 이렇게 만드는 과정도 보고 직접 만들어 보니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체험을 한다면 아주 소중한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건 제가 만든 젤리들입니다.
사탕을 만드는 팀도 아주 열심히네요~~
사탕으로 꽃을 만들었는데 하나 얻었습니다.
제가 만든 제품들을 포장을 해놓으니 진짜 판매하는 상품처럼 변신을 하였습니다. 이건 제가 전부 가져올 수 있었답니다.
체험을 하는 내내 어른들도 호기심 가득 아주 열심이었는데요, 아이들이라면 두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아이들과 제주를 여행하신다면 한번쯤 체험을 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년에도 또 가고 싶은 경주의 단풍명소, 옥룡암과 용담정 (0) | 2020.11.17 |
---|---|
창원의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에 홀딱 반해버린 이방인 (2) | 2019.11.19 |
제주 촌놈의 대구서문시장 야시장 방문기 (4) | 2019.04.04 |
수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에 직접 가보니 (0) | 2018.10.26 |
양양쏠비치, 먹는 거 아껴서라도 꼭 다시 찾고픈 호텔 (6) | 2018.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