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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메달연금도 차별 받는 장애인 올림픽 선수들

by 광제 2008.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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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연금도 차별 받는 장애인 올림픽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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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의 성적인 금메달 13개로 전 국민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 2008베이징 올림픽이 끝난지 13일 만인 어제 (9월6일) 베이징 2008 패럴림픽(Beijing 2008 Paralympic Games)이 9월17일까지 12일간의 열전과 축제의 장이 될 성화가 피어 올랐습니다.

올해로 13회인 이번 장애인 올림픽은 20개 종목에 472개의 금메달을 놓고 148개국의 선수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장애를 딛고 일어서는 인간승리의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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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장애인올림픽 개막식모습

베이징올림픽의 금메달숫자인 302개 보다 훨씬 많은 472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이게 되는데요, 한국선수단은 13개 종목에 78명의 선수가 금메달 13개를 목표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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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는 모습

여기서 짚어 볼게 바로 메달을 수상하는 우리 선수들의 연금입니다.

과연 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비장애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연금을 받을까요?

정답은 “받는다.”입니다. <사실 저는 출전을 주관하는 단체가 달라서 받지 않는 줄 알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접속을 해 봤습니다.

이 곳에서는 비장애인이든, 장애인이든,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세계대회에서 기준에 부합하는 성적을 거두었을때 연금을 지급한다고 상세히 나와 있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연금제도에서도 차별을 두고 있다는데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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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지급기준표<출처:국민체육진흥공단 홈페이지>

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금메달인 경우 20만원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장애인선수에게는 괄호로서 조목조목 자세하게 표기를 해놨습니다.

제가 묻고 싶은 것은 이왕 태극마크를 달고 국위선양을 한 자랑스런 우리 선수들이기에 이렇게 까지 차별을 둬야 하는가 입니다. 하긴, 방송사를 비롯하여 포털까지도 장애인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두지 않고 소홀히 하는데 대해서도 습쓸함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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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메달

비장애인선수와 같은 연금을 지급해도 큰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저 혼자만의 생각인가요? 정부를 비롯한 체육단체와 방송사와 언론, 그리고 포털이 올림픽에 버금가는 관심을 보여줄때 비로서 같은시대, 같은땅위에서 같이 숨 쉬는 평등의 참세상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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