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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새해 한.중.일 3국 공휴일 비교해보니

by 광제 2009.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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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은 철인? 2010년도 힘겨운 한해

대망의 2010년이 이제 코앞입니다. 내년도 달력은 받아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연말이면 누구나 다 새로운 달력을 펼쳐보며 가장 먼저 빨간 날의 상황을 살펴보게 됩니다. 공무원이나 샐러리맨 등 직장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를 막론하고 관심을 갖는 부분이 한해의 공휴일일겁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경인년 한 해, 지나간 일년과 별반 달라보이지는 않습니다.   

생활수준이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몸으로 느끼기에는 오히려 뒷걸음질 수준이고 아직도 열악한 환경 속에 고된 노동을 하는 많은 직장인들에게는 공휴일이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처럼 공휴일이라 해서 모든 직장이 활용하는 것은 아닐테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직장에서는 공휴일에 쉬거나, 안되면 수당으로 지급되기도 할 겁니다.

올해도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은 정말로 일을 많이 하는 한해가 될 것 같은데요, 며칠 전, 2010년의 한.중.일 3국의 공휴일이 표시된 달력이 소포로 날라들었습니다. 습관적으로 가장먼저 공휴일을 살펴보니, 정말 입이 다물어 지질 않습니다. 연휴다운 연휴를 찾아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설날 연휴는 일요일 중심에 떡하니 걸쳐져 있고 추석연휴는 보기 좋게 한주의 중심에 버티고 앉아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주말과 연계하여 쉴 수 있는 연휴라고는 월요일에 자리 잡고 있는 삼일절이 유일합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겨우 13일에 불과한 공휴일 중 일요일과 겹치는 공휴일이 4일, 토요일에 겹치는 공휴일이 2일이다 보니 실질적인 공휴일은 겨우 7일에 불과실정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에 있는 중국과 일본의 공휴일은 어떠할까요? 한번 놀았다 하면 화끈하게 놀아 버리는 중국, 온통 빨간 날 천지입니다. 그리고 공휴일이 일요일과 겹치면 그 다음날인 월요일이 공휴일이 되는 대체휴일, 공휴일사이에 평일이 끼어 있으면 그 평일도 샌드위치 데이 하여 휴일이 되는 일본의 공휴일을 보니 부럽기 그지없습니다. 한.중.일 3국의 공휴일, 표를 그려 비교해보니 한눈에 봐도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공휴일 13일 중에는 일요일이 4일, 그리고 토요일이 2일이 끼어 있어 실질적인 공휴일은 7일로 줄어들게 되지만 반대로 일본의 경우에는 4월30일 쇼와의날 이후 이어지는 골든위크를 포함한다면 3일정도가 더 늘어나게 됩니다. 일본의 오봉절(8월15일)은 일요일과 겹쳐서 표시를 안했습니다.

결론적으로 2010년의 공휴일은 한국이 7일, 중국이 24일, 일본이 19일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이래저래 직장인들은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국회에서는 공휴일 추가 지정과 함께 휴일이 일요일과 겹칠 경우 그 다음날을 휴일로 정하는 대체휴일에 대한 법안이 제출되어 심의를 기다리고 있다는데, 솔직히 국회의원들의 관심사는 이런 것이 아닐 겁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는지 두고 볼일이기도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파르르의 세상과만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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