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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축제

놓치면 후회해! 제주의 봄꽃 축제 4선

by 광제 201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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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여행 일번지 제주도는 이미 봄꽃들이 화려하게 개화를 시작하였습니다. 며칠 뒤인 13일이면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도 서귀포에서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보입니다.

때를 같이하여 새봄이 왔음을 알리는 봄축제가 제주 전역에서 펼쳐지게 됩니다. 천연기념물이며 제주가 자생지인 왕벚꽃을 비롯하여 유채꽃 그리고 푸른 물결 넘실대는 청보리 축제에 이르기까지 약 한달 간 도내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소개하려 합니다.

아름답고 화려한 봄꽃의 향연은 4월1일부터 시작됩니다. 대표적인 봄꽃대축제인 제주왕벚꽃축제와 서사라 문화거리축제, 그리고 가파도 청보리 축제와 유채꽃 축제까지 초록과 노랑 그리고 하얀색의 총천연색으로 물들여질 겁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먼저 만나보는 절정의 제주의 봄 축제는 특히 제주를 여행하려고 계획을 잡아놓은 분들에겐 아주 유익한 정보이기도 하고 올해 축제를 경험하지 못하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하기에 꼭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놓치면 후회할 제주의 대표적인 봄 축제 4개의 일정과 내용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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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왕벚꽃축제(4월8일~10일)

지난해에는 한라산의 백록담에 쌓여 있던 눈이 채 녹아내리기도 전인 3월말에 열렸는데, 올해는 이상기후로 인하여 개화시기가 늦어지는 바람에 부득이 4월초로 넘어간듯합니다. '제주왕벚꽃축제'는 제주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축제로 올해로 20번째를 맞고 있으며 4월8일부터 3일간 제주시 도남동 시민복지타운 일원에서 봄과 제주의 특색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지난해 축제모습

특히 아름다운 왕벚꽃은 제주도가 자생지로 한라산 중산간 지대의 자생지를 비롯하여 도내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화사하고 탐스러운 제주 왕벚꽃은 제주시 전농로 벚꽃거리가 아주 유명하며 제주대학교 입구 그리고 무수천 광령리의 거리가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거리에 피어있는 벚꽃은 2~3일 사이에 활짝 피어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제주도에서 벚꽃이 피어있는 풍경은 4월 내내 볼 수 있습니다.

주관처 : 제주시 관광진흥과(T.064-728-2753)



"서사라문화거리축제(4월1일~3일 예정)

벚꽃과 한께 문화 한마당이 펼쳐지는 제주시내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대표적인 축제입니다. 제주시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거리로 알려진 전농로 일대에서 4월1일부터 3일간(예정) 화려하게 펼쳐지는데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시민문화축제입니다. 1.2km의 전 구간에 제주도가 자생지인 수령 20년~100년 되는 왕벚꽃나무가 빼곡히 심어져 있어 벚꽃이 활짝 피어 있는 모습은 흡사 은하수가 길게 이어져 있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숲터널을 이룬 전농로 벚꽃거리

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에 한하여 차량의 통행을 완전 통제하여 차 없는 거리로 만들어지며 밤마다 환하게 소망등을 밝혀 놓을 벚꽃거리 전농로는 제주시 KAL호텔 사거리에서 용담1동 적십자 회관 사거리 사이의 도로를 말합니다. 도로의 명칭이 된 '전농'(典農)은 제주도 내에서는 최초의 중등 교육 기관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제주공립농업학교가 오현단 시대를 마감하고 1940년 5월 26일 삼도리 284번지(현 삼성초등학교 자리)로 이설했는데, 1977년 도로를 개설한 뒤 제주농고 70년사를 길이 빛내 줄 것을 염원하는 의미를 갖고 있기도 합니다.

주관처: 제주시 삼도1동 주민센터(T.064-728-4531)



"제주 유채꽃큰잔치(4월14일~16일)

제주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유채꽃인데요, 그 유채꽃을 테마로 하여 가장 화려하게 펼쳐지는 축제가 바로 '제주유채꽃큰잔치'입니다. 올해로 29회째를 맞고 있는 제주도에서 가장 전통이 깊은 봄 축제이기도하지요. 지난해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녹산로에서 펼쳐졌지만 올해는 섬속의 섬 우도에서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노란물결을 이룬 우도의 그림같은 풍경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우도, 이곳 또한 유채꽃은 봄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유채꽃이 절정에 다다랐을 때, 섬의 머리라고 불리 우는 우도봉에 올라 내려다보이는 노란색 물결은 도화지에 물감을 뿌려 놓은 듯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기도합니다.

지난해 소라축제 모습

더군다나 같은 시기에 우도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일거양득의 축제를 맛보게 될 것 같습니다. 유채꽃 큰잔치와 동시에 우도의 대표해산물인 소라를 테마로 하는 "우도소라축제"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고 있는 우도소라축제에서는 바로 바다에서 잡아올린 싱싱한 소라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구멍낚시 체험, 어선해상퍼레이드 등도 경험할 수가 있습니다.

주관처: 유채꽃큰잔치-우도면(T.064-728-4381)
        소라축제-우도면 연합청년회



"가파도청보리축제(4월22일~24일)

제주시에서 화려하게 시작된 봄 축제의 열기는 채 식기도 전에 국토 최남단 가파도로 배를 타고 넘어갑니다. 지난해에는 너무 일찍 일정을 잡는 바람에 가파도 청보리 특유의 장점인 어린이 키만큼 훌쩍 자란 청보리를 볼 수 없었는데, 올해는 20여일이나 늦게 열려 장관의 청보리를 경험할 수 있을 듯합니다. 

장관을 연출하는 가파도 청보리 풍경

올해로 세 번째인 '가파도청보리축제'는 4월22일부터 3일간 이어지며, 약 18만평에 드넓게 펼쳐진 청보리 물결이 가파도의 특색 있는 돌담과 어우러져 탄성을 자아내는 이색볼거리를 제공할것으로 보입니다. 
 
가파도는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인접한 소박한 섬으로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뱃길로 20여분, 남쪽으로 5.5km 해상에 위치한 섬입니다. 특히 청보리 물결위로 바라다 보이는 제주본섬의 풍경은 사람들의 넋을 놓게 만듭니다. 우뚝 솟은 한라산을 비롯하여 송악산과 산방산 그리고 인근 해안절벽지대의 비경이 그림같이 펼쳐집니다. 청정해역의 싱싱한 해산물과 고인돌군락의 역사문화자원, 해풍을 벗 삼아 자라난 보리밭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섬에는 제주올레 10-1코스인 가파도 올레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주관처: 가파도청보리축제위원회(T.064-760-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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