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중, 재밌는 행동에 빵 터져
어린 조카 녀석이 있답니다.
올 초 초등학교에 입학하였지만 개구쟁이 짓은 여전하네요.
녀석에게는 하루에 한 번씩 컴퓨터를 이용한 영어 학습을 시키고 있는데요.
언제나 학습에 집중을 하지 않아 애를 태우곤 한답니다.
뭐, 애들은 다들 그렇다고들 하는데요,
유별나게 가만히 있질 못하는 녀석
잠깐 자리만 비웠다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집중력이 흐트러져 버리더군요.
숨어서 가만히 지켜보니, 산만한 상태에서의 갖가지 행동들.
엊그제는 녀석에게 혼자 학습을 하라고 시켜놓고는
컴퓨터 책상 한곳에 스마트폰을 세워놓고 영상으로 몰래 담아 봤답니다.
물론,
딴 짓하지 말고 집중해라 라고 단단히 일러놓고 말이지요.
약10분간에 걸친 학습을 모두 끝나고 난 뒤,
카메라에 담긴 영상을 보니
실로 가관입니다.
집중해라, 집중해라, 그렇게 당부를 했건만
늘 그랬듯이 소귀에 경 읽기입니다.
담긴 영상을 보니 정말 혼자보기 아까울 정도로
재밌는 광경들이 담겼더군요.
같이 보시지요. 정말 웃지 않고는 못베깁니다^^
따라하기, 처음에는 곧잘 하는 듯합니다.
하지만 손과 눈동자는 여전히 가만 두질 못합니다.
집중력이 소풍을 떠난 격입니다.
얼마나 따분했으면 연거푸 이어지는 신랄한 하품
자리에 조차 가만히 앉아 있질 못하고 딴 짓 하는 모습
죄 없는 키보드는 왜 그리 못살게 구는지,
리듬을 타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모습에선 너무 우스워
결국에는 빵~ 뿜고 말았답니다.
약 10분에 걸쳐 진행되는 영어 학습,
어서 빨리 끝나기만을 학수고대 하는 모습인데요.
끝나자마자 정말 기다렸다는 듯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서는 녀석
2분 40초 정도 되는 영상으로 압축을 하여 보니 너무 재밌네요.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의 산만한 집중력,
비록 지금은 유아티를 벗지 못하고 잇지만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점차 나아지겠지요?
재밌으셨다면 아래 추천도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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