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했던 겨울 방학 이벤트
화요일은 제주도 맛집을 소개하는 날인데요,
오늘은 특별히 제주도내에서 가장 화려한 곳을 소개해드릴게요.
늘 상 가는 데라곤 비린내 폴폴 나는 시장통이나 순대국밥집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런 촌놈에게도 가끔은 볕들 날이 있긴 한가봅니다.
찾아간 곳은 제주도에서는 유일하게 6개의 무궁화를 달고 있는 최고급 호텔입니다.
세계적으로 호텔의 등급을 표시할 때 보통 별로 표시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무궁화로 통일을 하고 있답니다. 이 무궁화를 몇 개 달고 있느냐에 따라 그 호텔의 수준과 등급이 달리 하는 것인데요, 보통 최고급 특급호텔은 5개의 무궁화 즉, 5성호텔이라고 부르지요.
그렇다면 6성 호텔은 따로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되겠지요?
실제로는 우리나라에는 6성 등급을 받은 호텔이 딱 한곳밖에 없다고 합니다.
바로 광장동에 있는 W호텔인데요, 이런 최고급 호텔이 제주도에도 있다? 실제의 등급은 5성이지만 6성급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 호텔의 입구에는 황금빛의 무궁화 6개가 자랑스럽게 달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호텔에서 최고급 럭셔리 뷔페를 즐길 수 있다고 해서 다녀왔답니다.
겨울방학을 맞은 도내의 학생들을 위해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마련하였는데요,
그걸 미리 체험해 보는 행운이 저희 가족에게 찾아온 것입니다.
뭐, 돈을 다 내고 이용하라고 하면 저 같은 촌놈은 갈일이 없겠지만
실제로 이용을 하고 나서보니, 생각했던 만큼 비싼 것은 아니더라구요.
자녀들을 위해 이렇게 근사한 이벤트 한번 해주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에서 소개를 해드립니다.
우리가족이 집을 나선 시간은 오후 2시경인데,
이렇게 일찍 집을 나선 이유는 바로 호텔에서 수영을 즐기기 위함이었지요.
최고급 럭셔리 뷔페를 이용하면 수영장도 같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애들에게는 겨울철에 즐겨보는 수영이 아주 특별한 추억이 될 수 있겠단 생각에서 였답니다.
멋진 수영장 풍경과 근사한 저녁 뷔페를 차례대로 소개해드립니다.
해비치 호텔의 화려한 로비 풍경입니다.
로비는 자연 빛이 그대로 들어올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으며 로비를 가운데 두고 객실은 둘러져 있는 형태, 객실에서 바로 나오면 어떤 객실이든지 로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호텔입니다.
어떤 모습인지 알쏭달쏭하지요?
버튼을 보고 눈치 채신 분도 있을 겁니다. 바로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모습이랍니다.
이 호텔의 승강기는 천정 바닥 둘레 할 것 없이 완전 투명한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있어 처음 탈 때는 조금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무섭거든요^^
수영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과연 호텔 수영장은 뭐가 달라도 다르지요?
아주 철저하게 수질을 관리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지난 여름철에 시내의 모 워터파크에 놀러갔다가 온가족이 피부병으로 고생을 한 생각이 새삼스럽게 떠 오르더군요.
휘트니스센터에서 바라 본 수영장의 전경입니다.
수영장 입구입니다. 실내에도 파라솔이 펼쳐져 있는 풍경, 조금 차원이 다르지요?
수영장 또한 럭셔리합니다.
구조는 실내와 실외가 같이 붙어 있는 구조입니다. 유리창 밖으로는 시원한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애들이 겨울철에 물 만났습니다.
자구지 풀, 이용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우리 애들이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어린유아들도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아주 얕은 풀장도 있더군요.
사우나와 휘트니스센터 락카룸은 이렇게 계단을 통해 이동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저희들은 시간이 없어서 따로 사우나는 이용해 보질 못했답니다.
실외수영장의 풍경도 담아봤습니다.
드라마 많이 봤던 풍경이기도 하지요. 바로 아이리스에서 김태희가 나왔던 장면.
수영을 하면 유난히 배가 고프지요.
놀만큼 놀았으니 이제 뷔페를 맛볼 차례입니다. 과연 6성급 최고급 호텔의 럭셔리 뷔페는 어떨까. 아주 기대가 됩니다. 해비치 호텔에 있는 레스토랑 섬모라의 모습이랍니다. 바로 한가인을 만난 곳이기도 하지요.
탁 트인 해안도로와 시원한 제주의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근사한 레스토랑 내부.
이 호텔에서 자랑하는 섬모라 저녁 뷔페입니다.
너무 다양하고 화려한 요리들이 셀 수도 없더군요. 역시 뷔페하면 애들이 정신을 못 차리더군요. 저 또한 사진을 좀 찍어 둔다고 했는데, 일부밖에는 못 찍었답니다. 대충 어떤 요리들이 나오는지 구경하시지요.
이름도 모르는....그냥 맛있는 요리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고기찜 종류들...^^
와인도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종류도 다양합니다.
광어, 도미 방어, 멍게로 구성된 생선회 코너, 이곳에서는 요리사가 바로바로 신선한 회를 썰어내고 있더군요.
테이블에 준비된 카지노용 칩,
이 칩을 이용하면 즉석요리를 마음껏 주문해서 먹을 수 있었답니다.
칩으로 주문한 즉석요리
해가진 뒤, 밤에 보는 로비의 풍경은 더욱 하려하더군요. 규모도 굉장해 보입니다.
우리가족이 이번에 체험을 했던 해비치 호텔 이벤트는 2월29일까지 계속된다고 하더군요. 웬만한 호텔에 가면 뷔페 한 끼의 가격이기도하지요. 4만8천원으로 근사한 디너뷔페와 수영장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애들은 3만4백원.
문제는 제주도민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잘은 모르겠지만 말만 잘하면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 모르니 잘 알아보신 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멋진 겨울 이벤트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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