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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한눈에 봐도 긴박함이 느껴지는 학교장의 문자메시지

by 광제 201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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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볼라벤으로 인해 수차례 등교가 연기된 학교

살인적인 강풍이 몰아쳤던 제15호 태풍 볼라벤, 상대적으로 큰 비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보여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데요, 볼라벤의 길목에 있었던 제주도 지역은 현재 피해를 복구하고 피해상황을 집계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태풍의 중심이 제주도의 서쪽을 통과함에 따라 서귀포와 제주서부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무엇보다도 다행인 것은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인명피해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태풍으로 피항 왔던 중국어선 2척이 좌초하면서 중궁인 선원 5명이 숨진 것이 전부입니다.

태풍으로 인하여 전국의 각 급 학교 또한 학교장의 재량으로 휴교를 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요, 제주도는 새벽 3시에 태풍의 중심이 지나가면서 각 학교들이 등교를 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빠져나간 뒤에도 강풍이 수그러들지 않아 아이들의 등교를 놓고 수차례 결정이 번복되는 모습이었습니다. 대체 어떤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한번 보시지요.
↓ ↓ ↓ ↓ ↓콕! 누르시면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답니다.
 

둘째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아직 개학 전이지만 큰애가 다니는 중학교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인해 얼마나 긴박한 상황이었는지 학부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하나만 봐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에는 볼 수 없었던 광경,
태풍을 비롯한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는 어김없이 학교장 명의로 문자메시지가 날아오는데요, 제7호 태풍 카눈이 지나갈 때도 입시조치를 취했었던 학교, 이번에 초강력 태풍을 앞두고도 일찍 귀가를 시키는 모습이었습니다.

문제는 태풍이 물러갈 것이라 예상되었던 28일 아침입니다.


학교 측에서도 아침 9시면 태풍이 완전히 물러갈 것이라 예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앞서도 말했듯이 태풍이 중심이 제주도를 지나는 시간이 새벽 3시인 걸 생각하면 누구라도 9시면 완전히 물러 갈 것이라 예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9시가 되어도 바람이 잦아들지 않자, 학교 측에서 급히 등교계획을 변경하는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 강풍이 계속해서 이어졌던 것이지요.



이렇게 아침 7시에 한차례 보내왔던 문자메시지 이 후, 두 시간 정도가 지난 후에도 강풍은 잦아들 줄을 몰랐던 것입니다. 급기야 한차례 더 연기하기에 이르고 결국 아이들 등교시간은 10시 30분까지 미뤄지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초강력 태풍의 길목에서 얼마나 긴박한 상황이었는지 문자메시지 하나만 봐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번 태풍으로 인해 제주도 전역이 쑥대밭으로 변하면서 피해규모 또한 엄청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특히 서귀포 지역에 위치한 양식장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대부분의 양식장이 해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강풍이 덮쳐 키우고 있던 양식어류들이 대부분 폐사한 것입니다. 부디 빠른 피해복구가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추천은 또 하나의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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