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벚꽃 자생지인 제주도, 최고의 명소는

내 맘대로 정한 제주 최고의 벚꽃명소

벚꽃의 명소 진해에서 진해군항제로 들썩이고 있네요.
진해군항제 외에도 전국이 꽃 축제로 들썩였던 주말이었지만
제주도에서 열리는 왕벚꽃 축제는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의 나라꽃(國花)이기도 한 왕벚꽃, 자칫 자생지가 일본이라고 오해하기 쉬운데요,
알고 보면 왕벚꽃은 우리나라의 제주도가 자생지입니다.

과거에는 제주도를 상징하는 꽃으로는 유채꽃이 대세였는데,
최근 들어서는 왕벚꽃축제가 유채꽃축제의 규모를 훌쩍 넘어선듯합니다.
왕벚꽃이 꽃망울을 활짝 터트릴 시기에 제주도 곳곳을 돌아보면 최근들어 왕벚꽃나무가 얼마나 늘었는지 실감이 되는데요,
예전에는 제주대학교 입구나, 전농로 등 일부지역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것이
이제는 시내와 외곽지 곳곳에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더군요.
아마도 수년 후에는 제주도 어디를 가더라도 화려하게 조성 된 왕벚꽃 단지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제주에서는 뗄 레야 뗄 수 없는 대표적인 봄꽃이 바로 왕벚꽃이랍니다. 
제주에서는 대표적인 꽃 축제로 해마다 이맘때쯤 화려하게 펼쳐지는 제주왕벚꽃축제가 있는데요,
축제의 특성상 많은 인파를 수용해야하고 편의시설 등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관리가 수월한 제주종합경기장 광장에서 열리곤 한답니다.

하지만 진짜 축제다운 왕벚꽃 축제가 열리는 곳은 따로 있다는 생각입니다.

바로 제주시내 전농로에서 열리는 서사라문화거리축제인데요,
제주도에서 열리는 대부분의 축제들은 지자체가 주최가 되어 열리는 반면,
서사라문화거리축제는 일개 동 단위의 마을회가 중심이 되어 열린다는 점입니다.

전농로 서사라문화거리축제를 알리는 현수막

그래서 그런지 상업적으로 퇴색된 부분은 찾아볼 수 없고,
마을을 찾아온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한데 어울리며 조용하게 축제를 즐기다 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수천에서 수만 명이 몰리고 왁자지껄한 다른 축제에 비해 정말 많은 것을 보고 즐기는 것은 물론,
꽃축제의 향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사라문화거리축제는 제주시 삼도1동 마을회가 지역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는 전농로의 왕벚나무를 널리 알리고자
'벚꽃과 청사초롱의 어울림' 주제로 2005년부터 시작하여
매년 3월말에서 4월초까지 개최하는 축제인데, 올해로 벌써 9회째에 이르렀습니다.


서사라문화거리축제, 축제기간동안 일부시간 대에는 거리의 차량을 전면 통제합니다.

서사라문화거리축제, 왕벚꽃 터널을 이룬 전농로 거리에서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서사라문화거리축제,
밤이면 청사초롱과 어우러져 더욱 더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전농로 거리

 















축제 2주 전부터
전농로 전 구간에 왕벚나무를 따라 청사초롱을 설치하는데,
밤이 되면 하늘을 뒤덮듯이 활짝 핀 벚꽃과 청사초롱 불빛이
양쪽 도로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진 모습이 일대 장관을 이루기도 합니다.

내 맘대로 정했습니다.

제주최고의 벚꽃명소인 전농로 풍경을 소개합니다.


전농로는 제주시 삼도1동에 위치한 총 길이 1.2km, 폭 15m의 왕복 2차선 도로로,
양쪽 도로변을 따라 왕벚나무가 끝없이 이어져 있는 유명한 거리입니다.
제주도가 자생종인 왕벚나무가 양쪽 도로변을 따라 끝없이 이어져 있어 왕벚꽃이 만개할 때면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수령이 20~100년 이상 된 이곳의 왕벚나무는 제주도 전체에서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답니다.
제주시는 지역의 자랑거리인 전농로의 왕벚나무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2년 제1회 제주왕벚꽃축제를 이곳에서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서사라문화거리축제가 남다른 점입니다.
축제가 다소 차분하다못해 소박하다는 느낌마저 든답니다.

마을의 어린이들이 처험학습을 하는 모습

 

다른축제 같으면 떠들썩 하기만 한 먹거리 장터의 차분한 모습

마을에서 운영하는 장터이다 보니 가격도 아주 저렴합니다.

거리의 모습

거리의 왕벚꽃 풍경

 


 



앞서도 언급했지만, 이 기회를 빌어 왕벚꽃 자생지에 대한 이야기도 간단히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지만
왕벚꽃을 피우는 왕벚나무의 자생지는 제주도에서도 세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왕벚나무는 장미목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으로서 높이 15m 정도까지 자라며,
잎은 어긋나기로 나며 끝이 점점 좁아지는 타원 모양입니다.
꽃은 4월 무렵에 흰색이나 연홍색으로 피며 꽃잎은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고,
열매는 지름 7~8㎜의 둥근 모양인데 6~7월에 검은빛으로 익습니다.


먼저 천연기념물 제156호로 지정되어 있는 서귀포시 신례리의 왕벚나무생지입니다.
제주시에서 서귀포로 넘어가는 제1횡단도로의 수악교를 조금 지나면 자생지 초입을 만날 수 있는데,
자생지의 면적이 9,917㎡에 이릅니다. 관리는 서귀포시에서 맡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곳은 천연기념물 15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제주시 봉개동자생지입니다.
면적은 1,322㎡, 이곳의 왕벚나무는 동서로 100m 정도 떨어져 2그루가 서 있는데 높이는 10m 정도 됩니다.
1964년 1월 31일에 지정되었으며 국가 소유입니다.

마지막으로 제주도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한라산 관음사 경내에 있는 왕벚나무자생지입니다.
이곳에 있는 왕벚나무는 성목 4그루로 지정면적은 396㎡입니다.
높이는 7~12m, 가슴 높이 직경은 23~41m입니다.

왕벚나무 자생지로서는 가장 많은 개체가 자생하고 있으며 꽃의 형질 또한 매우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지역은 낙엽 활엽수림대에 해당하여 왕벚나무 외에도
올벚나무, 산벚나무, 섬개벚나무, 잔털벚나무 등의 많은 종의 벚나무들이 분포해 있기도 합니다.
관음사의 소유이며 제주시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국화이기도 한 왕벚나무는 그동안 일본에서 조차 자생지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가
1908년 4월 15일 프랑스인 신부 타케(Taquet)가 한라산 북쪽 관음사부근의 숲속에서 채취한 표본을 독일로 보냈고
그것이 바로 왕벚나무로 알려지면서 제주도가 왕벚나무의 자생지임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뒤 제주도가 왕벚나무의 자생지라는 사실은 일본의 식물학자들 간에 논란의 대상이 되었으나
1932년 일본 교토대학의 고이즈미겐이치[小泉源一] 교수가 신례리 자생지에서 왕벚나무를 확인함으로서
논쟁은 끝나게 되었습니다.

추천은 또 하나의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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