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난 세면대, 내손으로 직접 수리하기

생활의 지혜 2016.07.14 05:06 Posted by 광제(파르르) 

       



세면대 고장 났을 때 이렇게 고쳐보세요.

가정마다에는 생활에 편리함을 가져다주는 설비들이 정말 많은데요, 그중에 욕실은 우리가 하루에도 수차례 이용을 하는 절실하게 필요한 시설일겁니다. 어느 하나라도 고장이 나면 정말 불편합니다.

스스로 고장을 판단하고 수리를 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어디에다 어떻게 수리를 의뢰해야 할지도 참으로 난감합니다.

그나마 공동주택은 양반이지요. 급한 마음에 관리실이라도 찾아가면 도움을 받을 수 는 있으니까요. 하지만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분들이라면 정말 큰일입니다. 가까운 동네에 설비업체나 철물점이 있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여유가 있어서 그렇게 쉽게 와주지도 않고 한번 출장에 비용 또한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아주 작은 고장은 스스로 고치는 요령이나 습관을 들여 두면 아주 요긴할 때가 많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집안에 무언가가 고장이 나면 제가 직접 수리를 하는 편인데요, 이런 부분들이 옆집까지 소문이 나서 가끔 출장수리(?)를 가는 적도 있답니다.

며칠 전에도 이웃집에서 SOS를 받아온 아내, 큰 고장은 아니라서 어디 부탁할 곳이 없다며 저보고 해달라는데, 외면할 상황이 아닙니다. 그래서 공구를 챙겨들고 출장을 떠났습니다.

고장인 난 곳은 욕실에 있는 세면대, 잘 사용하던 세면대 아래쪽에서 어느 순간부터 물이 새더라는 것입니다. 배수구를 따라 하수구로 내려가야 할 오수들이 죄다 욕실 바닥을 타고 흐른다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이웃집을 방문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수리를 해주고 왔습니다. 그 과정을 소개해 드립니다. 어렵지 않으니 눈에 익혀 두셨다가 비슷한 고장이 나면 직접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휴대폰 카메라를 이용하여 물이 새는 곳을 찍어봤습니다. 원으로 표시한 부분에서 물이 다 쏟아져 내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선 세면대 하부를 분해해봐야겠습니다.


세면대는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이러한 형태입니다. 비슷한 세면대는 보급형으로 아주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사기로 만들어진 하부는 실리콘으로 붙여져 있어 칼질을 조금만 하면 쉽게 떼어 낼 수 있습니다.


하부 커버를 떼어보니 물이 새던 곳이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배수구 관이 심하게 부식이 되어 완전 이탈된 상태, 배수구 안에는 이물질인 머리카락이 잔뜩 들어 있는 상태라 세면대에서 사용한 오수가 밑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밖으로 흘러 내렸던 상황입니다.


물을 내릴 때 사용하는 콕크를 조심스럽게 빼내고 부식된 배관을 뜯어냅니다.


배수구 중간에 있는 이음용 부속을 풀면 아래 부속과 분리가 됩니다. 화살표로 가리키는 부속과 고무패킹은 잘 보관해야 합니다. 다시 사용할 겁니다.


중간 이음용 부속을 떼어내면 아래쪽 배관이 이렇게 남습니다. 이 부속은 그대로 사용할겁니다.


이 부속은 잘 닦아 옆에 보관합니다.


부식되어 못쓰게 된 부속품들입니다.


부식된 부속을 떼어낸 상태의 세면대,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시내 위생도기를 파는 매장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세면대 부속입니다. 지금 사진에 보이는 부속이 한 셋트입니다. 부식되어 못쓰게 된 부속과 비교해 보면 비슷한 제품입니다.


새로운 부속으로 교체하기 위해선 많은 공구가 필요하진 않습니다. 딱 한 가지만 있으면 되는데요, 처음에는 사진에 보이는 몽키스패너 하나만 있으면 될 줄 알았는데, 웬걸, 몽키스패너의 규격이 배관 부속보다 조금 작았습니다. 쓸모가 없었지요.

래서 관리실에 부탁해서 빌려온 공구, 바로 첼라 라고 부르는 공구입니다. 사진을 미처 찍지 못해 인터넷에서 퍼왔습니다. 이렇게 생긴 첼라 하나만 있으면 세면대 부속 교환은 해결됩니다.


새로운 부속을 조심스럽게 분해합니다. 역순으로 다시 조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립순서를 잘 알아둬야합니다.


가장 먼저 세면대 물마개 먼저 조립을 합니다.


물마개를 세면대에 맞춰 끼운 후 손으로 꾹 눌러준 상태에서


아래쪽에서 너트로 조여 줍니다.


물을 내릴 때 사용하는 레버도 끼워줍니다.


이제 배수관을 물마개에 끼워 조여 줍니다.


이제 중요한 부분을 조립할 순서인데요, 이 부분을 잘 조립해야합니다. 물을 내릴 때 사용하는 핵심적인 부속인데요, 사진처럼 조심스럽게 끼워줍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냥 끼우는 게 아니라, 끼워주는 봉이 세면대 위쪽에서 끼워준 물마개와 결합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진에는 배관 속에 들어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데요...


배관을 떼어 내고 알기 쉽게 설명을 드리자면 사진처럼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참고 사진입니다. 이렇게 되어야만 레버의 움직임에 따라 물마개가 따라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봉을 끼운 상태에서 위아래로 움직여 보면 이렇게 물마개가 따라서 움직입니다. 물마개가 움직이면 잘 결합이 된 겁니다.


이제는 봉과 레버를 결합해야합니다. 사진처럼 구멍으로 집어 넣습니다.


90도가 되게끔 끼워 준 후 나사를 조여 줍니다. 한 번 더 레버를 움직여서 물마개가 따라 움직이는지 확인합니다.


배관을 견고히 하기 위해 배관 중간에 있는 너트를 조여줍니다.


너트는 이렇게 아래쪽으로 조여 주어야 견고해집니다. 위쪽으로 조이는 거 아닙니다.


이제 조금 전에 잘 보관했던 부속을 끼워줍니다.


부속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차례대로 끼워줍니다. 특히 고무패킹을 조심스럽게 다루고 말리거나 해서는 안 됩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고무패킹과 조임 부속을 가능한 위로 올린 다음, 아래 배관을 결합합니다.


고무패킹이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조여 줍니다.


이제 조립을 완료하였습니다. 사진처럼 나왔으면 다 된 겁니다.


이제 도기로 된 하부 커버를 씌워주기만 하면 되는데요, 도기는 사실 이렇게 씌운 후, 실리콘으로 마감을 해야 견고해지지만 사실 실리콘 작업을 하지 않아도 사용을 하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대로 두고 사용을 하는 것이 편할 수가 있습니다. 다음에 수리를 해야할대, 또는 세면대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막혀 뚫어야 할 때 보수를 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지금까지 세면대 부속을 교체하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사진 한 장씩 자세한 설명을 하다 보니 복잡해 보일수도 있지만 직접 해보면 사실 이 정도는 아무것도입니다. 굉장히 쉬운 과정이니 직접 한번 해보시면 자신감을 가지실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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