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붉은 채소 비트!!, 누구나 쉽게 비트 먹는 법

"피를 맑게 해주는 마법의 채소, 비트!" 이렇게 드세요~!

시골에 가족들이 살면 좋은 점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죠. 지난 주말에는 누님네에서 농사짓고 있는 비트를 캐다가 먹으라고 연락이 와서 시간을 내어 다녀왔네요. 누님네 비트 밭이 있는 지역은 제주 구좌읍 평대리로 뿌리채소인 당근 전국 최대 주산지이기도 합니다. 비트 또한 뿌리채소로서, 이 지역의 토지가 뿌리식물이 자라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나봅니다.


사진은 그림처럼 아름답기만 하지만, 이날은 올 가을 최고의 추위가 찾아왔던 날이기도 합니다. 30여분 딱 먹을 만치만 캐는데도 기온은 뚝 떨어지고 강한 바람까지 더해져서 정말 혼났습니다.

그런데 비트 캐는 일상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의외로 비트에 대한 관심들이 뜨겁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저 또한 집에서 매일매일 비트즙을 마시고 있고 비트가 몸에 좋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를 모르는 분들도 아주 많다는 사실에 조금은 놀랐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비트즙을 만들어 먹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물론 다양한 방법들이 있겠지만, 쉽게 자주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짙은 붉은 색을 띠고 있는 비트는 땅에서 흐르는 피라고 부를 정도로 혈액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비트에 풍부하게 함유된 베타인 성분 때문인데요, 베타인은 혈액에 존재하는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고 적혈구를 생산해서 깨끗한 피를 만들어내는데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혈액과 관련이 된 질병들은 정말 많지요. 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에서부터 간질환까지, 그렇다보니 매일매일 꾸준히 섭취했을 경우에 몸이 가벼워지고 피로도가 쌓이지 않는 것을 금방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한 달 넘게 비트즙을 마시고 있는 저도 그 효능을 몸소 실감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추가로 비트즙을 내어 마시려고 합니다.

비트를 습관적으로 매일매일 쉽게 마실 수 있는 방법으로는 비트즙을 내어 마시는 게 가장 좋지만, 검색을 해보니 정말 다양한 방법들이 있네요. 물김치를 담궈 먹기도 하고요, 비트밥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심지어 비트조림도 만들어 먹네요. 비트는 익혀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주의할 점도 있는데요, 생비트에는 미량의 독성이 있다고 하니 건강한 분들은 괜찮지만 소화력과 면역력이 약한 분들은 익혀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하루 섭취량으로 비트 한 개 정도의 350g정도라네요.


비트에 관련된 정보는 이쯤 해두고요, 제가 비트즙을 만들어 먹는 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아무것도 아닌데 막상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해 하시는 분들 아주 많습니다.


밭에서 직접 캐어 와서 본인이 직접 먹을 비트는 사실 좋은 품질일 필요가 없지요. 농사를 짓다보면 상품으로 유통할 좋은 품질의 농산물도 있지만,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 못생기거나 작은 농산물들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들을 파치(비상품)라고 하는데요, 비트즙을 내거나 집에서 먹을 비트는 상품이든 파치든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돈이 안 되는 파치들 위주로 챙겼습니다.

참고로 요즘 비트의 시세가 많이 내렸다고 하네요. 아마도 생산량이 많아져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제주도 청정지역에서 키운 비트인데도 10kg 한 박스에 택배비 포함 4만 원에 보낸다고 합니다. 얼마 전까진 5만 원 했다네요.

그럼 비상품인 파치의 가격은요? 파치는 택배 발송은 안 되고요, 직접 밭으로 가야만 살수 있다는데요, 커다란 푸대로 한가득, 그러니까 무게로는 30kg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5만원에 판매를 한다고 하네요...얘기하다보니 장사모드로 바뀌었네요...ㅋㅋ


저희들이 차에 싣고 온 것도 파치입니다. 30kg들이 두 푸대를 차에 싣고 왔는데요, 이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비트즙을 내기 위해서는 적당량의 원재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과일즙이나 채소즙도 그러하지만 비트도 마찬가지, 동네에 찾아보면 건강원을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이곳에 가면 즙을 내는 커다란 솥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솥에서 한번 비트즙을 짜려면 30kg의 양이 필요하고 약 150개 정도의 팩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30kg은 솥은 한번 돌리기 위한 최소량이란 얘기지요. 이렇게 때문에 품질이 좋은 상품으로 30kg준비한다는 것은 비용부담이 적지 않습니다. 파치로 하는 게 비용도 적게 들고 좋다는 얘기지요.

비트즙을 내는 방법도 다양한데요, 저희들은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순도 100%의 즙을 내었지만, 마시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양배추를 첨가하기고 하고 새콤달콤한 맛을 내기위하여 사과를 첨가하기도 한답니다. 물론 양은 첨가물 포함하여 30kg입니다. 예를 들어 사과 5kg 첨가할거면 비트는 25kg만 있어도 되겠지요.


생비트를 들고 건강원을 찾아 비티즙을 주문하고 나면 빠르면 하루 이틀 안에 즙으로 완성되어 나오는데요, 제가 사는 동네에서는 4만원의 비용을 받더라고요, 이것도 동네마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을 거라 봅니다.

비트즙으로 만들어지면 매일매일 습관적인 섭취가 가능한데요, 간혹 야채즙이나 과일즙을 만들어 놓고 먹지 않는 분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물론 저도 그럴 때 많았구요, 하지만 비트의 효능은 놓치기 아까워서 꼭 잊지 않고 먹으려고 방법을 달리 했는데요....


비트즙을 현관에 두고 먹는 방법이 최고였습니다.




물론 그냥 실온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구요, 옆에 가위를 하나 두고 나갈 때 한 팩, 들어올 때 한 팩씩 잘라 마시면 잊지 않고 매일매일 마실 수가 있답니다.

아~! 간혹 말입니다. 즙을 마시다 보면 팩이 부풀어서 이상하게 변한 것도 가끔 보일 겁니다. 이건 공기가 들어가서 가스가 차서 부풀어 오른 것이니 절대 마시면 안 됩니다. 그냥 버려야합니다.

몸에 좋은 마법의 비트, 꾸준히 드시고 건강한 몸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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