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10살, 어린'헌서'의 꿈을 되살려주세요.

by 광제 2009. 2. 3.
반응형






화마가 아빠와 엄마를 덮쳐버려 웃음을 잃어 버린 '헌서'의 쓰러져 가는 가정을 살려주세요.


2008년 12월 19일 올린 가슴아픈 사연이 있었습니다. 바로 '화마가 앗아가 버린  한 가정의 꿈' 이란 사연이었는데요, 사연을 소개한 후에도 계속하여 가슴 아픈 소식만 들려와 보고만 있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네티즌 여러분들에게서 조그마한 정성이라도 모아 보려고 이렇게 눈물겨운 사연을 재차 올립니다. 

10살의 어린 아들 '현서'의 눈앞에서 갑작스럽게 화마에 휩싸여 버린 엄마와 아빠, 인천에 본을 둔 한 가정이 멀리 제주에서 꿈을 키워나가던, 단란하기만 했던 한가정에게 불행이 닥친 것은 지난해 12월15일, 넉넉치 못한 살림에 조그마한 식당에서 삽결살로 저녁식사를 하던 중 기름에 옮겨 붙은 불씨가 순식간에 엄마와 아빠를 덮친 것입니다. 그나마 우리의 '헌서'는 밖에서 놀고 있었기에 화마를 피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가슴아픈 것은 엄마의 뱃속에는 5개월된 동생이 커 가고 있었습니다. 구급차에 실려 제주시내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응급처치만 하고 바로 서울의 화상 전문, 강남성심병원으로 옮기지 않으면 안되었습니다. 하지만 불행은 지금부터가 시작이었습니다. 위험한 고비를 넘기기를 수차례, 뱃속의 태아는 물론이고, 엄마의 생명까지도 위험했던 순간이 수차례 반복되었습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던 것은 뱃속의 태아가 살아 있음에 엄마에게 상당한 영향이 미쳐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가까스로 생명은 건지고 화상 치료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데 문제는 날이 갈수록 엄청나게 불어나는 병원비입니다. 엄청난 병원비를 감당해낼 자신이 없어,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2인실로 옮겼던 엄마, 결국은 세균에 감염이 되어 호된 곤욕을 또 한번 치르고 나서 다시 옮긴 1인실, 그 1인실의 입원비만도 하루에 150여 만원라니 이를 감당해 낼 재간이 없습니다. 그나마 아빠는 6인실에서도 치료가 가능한 2~3도 화상입니다.

 


△낙태를 결정하기까지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요.
온몸에 붕대를 감은 채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엄마(좌)와 아빠의 모습입니다.
행여 헌서가 볼까봐 얼굴은 가렸습니다.

엄마,아빠의 모든 수발을 감당해내고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작은집, 헌서의 작은아빠입니다. 병실에 누워서 치료를 받고 있는지도 두달이 다 되어 가지만 아직까지도 헌서에게 엄마,아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딱한 실정입니다. 행여나 어린 마음에 충격이라도 받을까봐서 입니다. 제주에서 다니던 학교를 정리하고 전학을 시키려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학교도 못가고 있는 딱한 실정입니다. 화마가 덮치던 엄마,아빠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지금도 작은집에서 엄마, 아빠를 그리워 하는 어린 '헌서'가 정말 불쌍합니다.

이 글을 정리하려고 마지막 부분을 써내려 가는 시간, 서울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엄마가 결국은 낙태수술을 했다는군요, 어찌된 상황인지는 곁에서 보질 못해서 자세히 모르겠으나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계속하여 피부이식 수술을 감당해 내고 있는 헌서의 아빠와 엄마, 그리고 세상 물정 모르고 지켜보는 가엾은 헌서, 일단 생명은 건졌으나 날로 늘어가는 치료비가 문제입니다. 보호자인 작은아빠와 연락을 취하여 네티즌에게 호소 한번 해보려 한다길래, 이것 저것 따질 경황도 없이 한푼이 아쉽다고 합니다. 주변에 간절하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부디 외면하지 마시고 어린 헌서와 헌서의 가정이 힘차게 일어 설 수 있도록 희망을 나누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헌서의 가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떠오른 방법이 'Daum 아고라 모금청원'입니다. '헌서와 헌서의 가정에 희망을 나눠주세요.' 란 제목으로 청원을 진행하려 합니다. 우리 이웃이라고 생각하시고 부디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모금청원'은 모금을 진행하기 앞서 네티즌 여러분들의 서명을 우선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아래는 아고라 청원방 서명 진행의 링크입니다. 헌서의 가정에 온정을 주십시요..꾸벅~

처음소개글 : http://jejuin.tistory.com/161

서명을 진행하여 정말 많은분들께서 따뜻한 격려를 보내 주셨습니다.
총 1722분께서 서명을 해주셨는데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다음 첫화면에 노출시켜 관심을 이끌어 주신 다음 관계자 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서명은 완료가 되어 지금은 모금이 진행돼고 있습니다.
조그마한 온정을 모아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고라 모금방 : 바로가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