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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흉물로 방치한 지 11년째, 도대체 언제까지

by 광제 2008.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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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물로 방치한 지 11년째, 도대체 언제까지

-작년에 공사재개한다고 발표해 놓고 또 방치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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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구.서부관광도로)는 제주도의 대동맥이나 다름없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도로다.
제주시에서 평화로를 따라 중문방면으로 가다가 애월읍 고성리에 다다르면 흉물로 변하여 방치되어 있는 건물하나를 만날 수 있다.
너무 오랜기간 관광도시의 미관을 헤쳐 왔던 탓에 그 동안 도민들로부터 많은 민원도 제기되기도 하였으나 사유재산인 관계로 인하여 행정적으로 손을 쓸수 없었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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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외환위기를 맞아 공사중단 이 후 수차례의 공사재개 발표가 있었으나 어떠한 이유에서인지 계속하여 공사를 못하고 방치되고 있던 중 작년(2007) 11월 도내의 다수 언론에 의해 공사를 재개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접했다.

<르네상스 호텔이  복합레저 휴양시설로 2009년 새롭게 문을 연다>

이런 내용의 헤드라인 뉴스가 떠들썩하게 발표되었지만 또 다시 공사는커녕 더욱 꼴불견 스러운 모습만을 비춰주고 있는 실정이다.
 
1988년 홀리데이인제주 호텔로 개관을 하여 영업을 시작한 이곳은 1994년에 증축허가를 받고 공사를 하던 중 1997년 외환위기가 덮쳐 자금난에 의한 공사중단을 맞게된다.  그 후 수차례의 소유권이전를 통하여 공사재개 발표가 있었지만 공사를 시작해 본적은 단 한번도 없다.


말로만 계속 공사한다고 발표하고 공사해본적 없어

제주도 차원에서도 공사재개를 위한 업체선정에 중재 역할을 해오고는 있지만 실타래는 풀리지 않고 현재까지도 법정분쟁중인 것 만은 분명해 보인다. 도대체 무슨 문제가 얽혀 있길래 10년이상을 해결이 안되는걸까
관광도시의 미관을 헤치고 하루가 다르게 점점 흉물로 변해가는 건물의 모습을 보면서 도민의 입장으로서 안타깝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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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공사를 시작한다는 업체의 현판은 길가에 내동댕이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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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물의 11년 우여곡절의 내력이다.

1988년. 홀리데이인 제주로 개관하여 영업시작.

1993년. 사업계획변경승인 새로운 호텔명‘르네상스제주호텔’ 사업자 대아관광(주).

1994년. 증축공사 시작 사업자.대아관광(주). 2000년 완공계획

1997년. 외환위기. 공정률 70% 상태에서 공사중단

2000년. 대아관광(주)에서 360억원의 외국인투자신고에 의한 합작투자로 2001년2월 공사재개 발표<공사재개 이뤄지지 않음>

2001년. 도내감정가액으로는 가장 많은 약435억원에 1차 경매에 붙여짐

2003년. (주)화성SDG에 130여억원에 낙찰 발표 <경매관련 소송문제 발생>

2005년. (주)화성SDG. 케넷노블하우징(주) 매각 발표.

2005년. 케넷노블하우징(주). 2007년 개관을 목표로 약950억원을 투입 공사재개 발표<공사재개 이뤄지지 않음>

2007년. 제주도. (주)제주아일랜드호텔리조트에서 10월에 공사재개한다고 발표

2007년. 11월 (주)제주아일랜드호텔리조트 기공식을 열고 1천500여억원을 투입하여 303실 객실과 별장형 게스트하우스를 비롯해 카지노, 컨벤션센터, 실내수영장, 메디컬 클리닉, 워터파크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제주도 내 최대 규모의 호텔리조트를 2009년 10월까지 완공할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 <공사재개 이뤄지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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