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에 탔던 아들 녀석의 눈에 신기한 자동차가 눈에 띠었습니다.
녀석이 요즘 자동차에 관심이 참 많습니다.
국산차는 대부분 뒷모습만 봐도 대충 다 외우고 있네요.
눈썰미가 아빠인 저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런 아들에게 처음으로 눈에 띤 자동차,
처음에는 외제차인줄 착각하더니
가까이 다가가서는 이내 국산자동차임을 알아챕니다.
"현대자동차에서 저런 차도 만들어 내냐"며 신기해했던 차,
바로 '스텔라'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정말 오랜만에 도로위에 주행 중인 스텔라를 구경합니다.
무려 22년이 지난 차량이네요.
도대체 얼마나 관리를 잘했기에 22년 된 차량이 저렇게 외관이 깨끗할까요.
정말 대단합니다.
모델을 보니 88년도에 히트를 쳤던 88년형 스텔라네요.
86년쯤 인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 88년형은 88서울올림픽을 겨냥하여
현대자동차에서 야심차게 출시를 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구형의 자동차를 닮은 세단이라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되었던 스텔라,
자동차의 가격도 지금과는 비교가 안 되었죠.
1,500cc급인 스텔라가 처음 나왔을 때 가격이 600만 원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후 88형이 나오면서 700만 원대를 넘어섰는데,
당시 돈의 가치를 생각한다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었습니다.
1,500cc이면서도 영업용택시에서는 중형으로 요금을 냈었던 대표적인 차량이기도 하지요.
당시에는 소형택시요금과 중형택시요금을 다르게 지불했었지요.
그나저나 이 자동차의 쥔장께서는 어떤 분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자동차를 어쩜 이렇게 관리할 수 있는지
그분만의 독특한 노하우가 담겨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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