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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2

제주올레, 올레길을 멍들게 하는 장사꾼들 제주올레, 올레길을 멍들게 하는 장사꾼들 무허가 노점상들이 점령해 버린 올레길, 어떡해 올레길이 생기기전에도 유난히 사람들이 많이 찾았던 곳이 바로 외돌개 산책로입니다. 남국의 정취를 품고 그림 같이 떠있는 서귀포 앞바다 무인도들의 모습과 더불어 고즈넉하게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아주 인기가 많았던 곳입니다. 이곳과 연계하여 올레길이 트이자 사람들은 더욱 열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돌담길을 걷는 소소한 매력은 없지만 이국적이면서 스케일이 큰 절경을 간직한 탓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다보니 올레길 중에서 가장 상업적인 때가 많이 묻어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에 살면서도 자주 가지 못하다가 3년 만에 제주올레7.. 2013. 3. 4.
붕어빵 아줌마를 힘들게 했던 것, 알고보니 노점상이 노점상을 고발하는 황당한 세태 퇴근길. 빈손으로 들어가면 어딘가 모르게 허전한 느낌을 받는 계절이 왔습니다. 해가 일찍 지고, 부쩍 밤이 길어진 요즘. 여기에 밤 기온마저 싸늘해지면서 먹을거리를 찾아 기웃거리게 됩니다. 군고구마나 붕어빵 등 길거리 음식이 제철을 맞은 것입니다. 얼마 전부터 하나씩 영업을 시작하더니 이제는 제법 여러 군데 포장마차가 눈에 띱니다. 자연스럽게 붕어빵 포장마차 앞에 자동차가 멈춰섭니다. 붕어빵을 사기 위함입니다. 퇴근길에 붕어빵을 사들고 들어가는 이유는 단지 입이 출출해서만은 아닙니다. 매일 이시간이면 애들이 책상에 앉아 있을 시간입니다. 애들이 책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핑계거리라도 만들어 주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빠의 퇴근길에 손에 무언가 들려 있기를 .. 2011.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