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캠핑&백패킹

제주도 캠핑장, 저렴하고 인기 있는 관음사 야영장

by 광제 2013. 8. 1.
반응형

       





제주도캠핑장, 저렴하고 인기 있는 관음사 야영장

힐링 여행자를 위한 제주 최고의 캠핑지

며칠 전에 한 가족여행자를 만난 적이 있는데요,
제주도를 정말 저렴하고 알차게 여행하고 돌아간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바야흐로 여름 시즌, 숙박은 물론 항공편까지 모두 바닥이 난 상태,
돈을 얹어 주고도 힘든 게 성수기의 제주도 여행인데, 어떻게 저렴하고 알찬 여행이 될 수 있었을까.

이들은 예약이 어려운 항공편은 아예 포기를 하고 장흥을 거쳐 성산포로 자동차를 직접 끌고 제주도로 들어왔습니다.
집을 푼 곳은 제주도의 모 야영장, 비록 유료 야영장이었지만 별빛 쏟아지는 자연에서 숙박을 해결하고
가족끼리 이야기꽃을 피우며 추억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하니 수 십 만원을 호가하는 호텔에 비할 바가 아니었지요.

야영지에 캠핑 장비를 풀어놓고는 숙영모드로 돌입,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사전에 파악을 마친 상태, 기동력은 모두 자가용을 이용하고 숙박은 모두 캠핑장에서 해결을 했으니
돈도 돈이지만 아이들이게는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셈이었지요.



근래 들어 캠핑문화가 유행을 타면서 제주도에도 캠핑 족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시즌을 맞아 제주도내의 여러 캠핑장에는 여행객들로 초만원인데요,
주말이면 이름 있는 캠핑장에는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사람들이 붐비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알찬 캠핑의 가장 큰 조건은 뭐니뭐니 해도 주변 환경이지요.
샤워실이나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은 있는지, 전기는 사용이 가능한지,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동반해 여행을 목적으로 한 가족 캠핑 족이라면 꼼꼼히 따져봐야 할 문제입니다.

제주도에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할 만 캠핑장이 많지만,
비용과 주변환경, 그리고 가장 중요한 편의시설, 모든 걸 감안하면 한라산 중턱에 있는 관음사 야영장이 으뜸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여름철 여행객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한 피서의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해발 620고지에 위치해 있는 관음사 야영장은 시내권보다 기온이 약5도정도 낮기 때문에 제대로 된 피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밤이면 제주시민들에게도 최고의 피신처이기도 한 이곳, 관음사 야영장,
그곳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음사 야영장 주차장, 한라산 등반객을 위한 주차장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관음사 야영장은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라산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관음사코스의 입구 울창한 숲속에 마련되어 있는 곳이 바로 관음사 야영장입니다.
해발 620고지의 한라산 중턱이라는 점, 주변이 온통 산림으로 우거져 있어
시원하면서도 자연의 소리 외에는 잡소리가 들리지 않는 고요함, 때문에 삼림욕을 즐기고자 하는 캠핑족에게는 최고의 장소인 셈입니다.  



관음사 야영장은 넓은 공간이 장점입니다.
전체 1만5천여 평의 야영장에 1천여 명의 야영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으며,
67면의 사이트 구축용 데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관음사 야영장 텐트 설치 장소는 나무데크를 비롯한 지정된 사이트 외에는 텐트를 칠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곳 야영장에 야영을 하기 위해서는 관리실에 신청을 하여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면 됩니다.



관음사 야영장은 시내권에 비해 약5도쯤 기온이 낮아 한여름 피신처로 안성맞춤인데,
늦은 밤이면 대론 싸늘한 기운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두툼한 이불을 준비하는 것도 요령입니다.
무엇보다도 산림이 우거져 있어 새벽녘에 들리는 새소리와 나뭇가지 사이를 통해 들어오는 아침햇살이 압권입니다.


△대부분 나무 데크로 사이트구축이 되어 있어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도 큰 문제가 없습니다.


△관음사 야영장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전체 67면의 사이트 중, 아래쪽에 절반 정도,
사진에 보이는 곳으로 올라가면 또 절반정도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미련되어 있습니다.


△야영장에는 이처럼 간단한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도 좋아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해먹 설치도 가능하구요...


△취사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는 것 또한 특징입니다.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국립공원, 화기를 조심히 다뤄야 하기 때문에 취사도구 사용에 제약이 따르는 편입니다.


△취사장 수도는 충분히 마련되어 있구요, 수도꼭지의 위치가 높아 설거지하기에 아주 편합니다.


△취사장 내 취사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인데요,
대부분 텐트주변에서 해결을 하는지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더군요.
대신 화로사용 등 화기취급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편의시설 중 가장 중요한 화장실...


△남자화장실인데요, 세면대 2면과 대변기 4대 대변기 7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변기는 모두 앉아서 사용하는 양변기로 되어 있습니다.


△여름철에만 사용할 수 있는 샤워시설입니다.
온수를 사용할 수 없어서 그런 가 봅니다. 관리실 직원의 출퇴근에 맞춰 이용이 가능합니다. 비용도 엄청 저렴하지요.


△쓰레기 분리수거 용기도 취사장 입구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국립공원 내에서 흡연행위는 안 된다는 거 아시지요?


△야영장 사용방법도 미리 숙지해 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국립공원이라 그런지 제약이 많이 따르는 편이지만 그래서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잇점도 있는 거 같습니다.


△요즘 진드기가 말썽이지요. 각자 조심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한라산 등반객들의 차량과 같이 사용하는 주차장입니다.

△주차장 건너편에는 이렇게 매점도 있어 간단한 생필품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시내까지 내려가려면 한참을 가야 하거든요.

TIP: 야영장 옆에는 한라산 등반을 위한 관음사 코스의 입구도 볼 수 있는데요,
삼림욕과 걷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짬을 내어 잠시 걸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외에 관음사 야영장에 대한 정보를 보기 쉽게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관음사 야영장 정보
주소: 제주도 제주시 오등동 180-3
연락처: 064-756-9950(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탐방안내소)
이용방법: 선착순
운영기간: 연중무휴
운영시간: 제한없음
이용요금: 소형텐트 3천원, 중형텐트 4천5백원, 대형텐트 6천원
주차요금: 1천8백원

세부정보

사이트형태: 지정 및 나무테크

캠핑카진입: 불가능
오토캠핑여부: 불가능
차량진입: 불가능(약50미터 내외에서 수레이용)
화로대사용: 불가능
해먹설치: 가능

화장실유무: 유(소변기4대, 앉아쏴7대, 남자인 경우)세면대 온수 안나옴
샤워시설: 유(어른600원, 청소년400원, 어린이300원, 시간제약있음)온수 안나옴
전기사용: 못함
매점유무: 약150미터에 있음
애견동반: 못함

쓰레기수거: 가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