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국맛집27

제주에서 600km 달려간 강릉 꼬막 맛집 솔직 후기 600km달려 4년 만에 재방문 "꼬막 맛집 솔직 후기" 2018년 1월에 이곳을 방문하였으니 정확히 만 4년은 넘었네요. 당시 이곳을 방문하여 꼬막무침을 먹은 후기를 블로그에 올렸다가 뭇매를 맞은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금 저의 블로그를 들춰보면 당시의 댓글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홍보글이라느니’, ‘돈을 얼마나 쳐 받았냐’ ‘꼬막 먹으러 왜 강릉까지 가야하냐’ 등등 악플 수준의 댓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강원도 여행길에서 맛집을 검색하다가 레이더에 포착되었고, 난생 처음 먹어보는 꼬막 요리에 솔직 후기를 썼던 것인데, 그렇게 악플이 달릴 줄은 미처 몰랐던 것이죠. 어쨌거나 당시에는 3시간 웨이팅 후 맛을 보면서도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고, 그 기억은 시간이 흘렀어도 다시 찾을 정도로.. 2022. 3. 21.
포항갔다가 뜻밖의 횡재, 구룡포 맛집 대천식당의 모리국수 "모리국수라고 들어는 봤나?" 뜻밖의 횡재란 이런것! "시원하고 깊은 맛이 일품" 자동차를 타고 떠나는 여행에 있어 최고의 명소로 각광 받고 있는 대한민국 7번 국도는 사실상 부산의 도심지를 통과하는 구간을 빼고는 동해의 푸른바다를 끼고 이어져 있습니다. 그 바닷길의 시작이자 끝이 바로 포항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제가 포항을 좋아하고 늘 가고 싶은 곳으로 점찍어 두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포항을 한 번 더 다녀왔는데요, 그런데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 갯마을차차차 촬영지이기도 하고, 몇 년 전에는 동백꽃 필 무렵이 포항에서 촬영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기도 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화면으로만 보았던 드라마 촬영지도 한번 돌아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겸 .. 2021. 11. 15.
세 시간 기다려도 꼭 가봐야 할 강릉 맛집 엄지네 포장마차 엄지네 포장마차, 세 시간 기다려도 꼭 가봐야 할 강릉 맛집 “오기발동, 난생 처음 세 시간 기다려 먹어본 음식점은 처음” 평창올림픽으로 뜨고 있는 도시 강릉, 며칠 전 강릉을 여행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자고로 여행은 잘 먹고 잘 자자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강릉에서 먹을 만한 요리로는 뭐가 있을까 고민하고 검색하던 와중에 꼬막무침이라는 요리가 레이더에 딱 포착이 되었습니다. 얼핏 보면 피자 판처럼 보이는 넓은 접시에 양념이 버무려져 먹음직스럽게 올려 진 꼬막무침, 사진으로만 봐도 그 비주얼이 장난이 아니었지요. 아마도 평소에 좋아하는 요리라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을 보는 순간 이미 차량의 네비는 그곳의 주소를 찍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때만 하더라도 이집이 그렇게 유명한 집인 줄 몰랐.. 2018. 1. 29.
삼청동수제비, 다시 가고픈 대통령의 맛집 삼청동수제비, 다시 가고픈 대통령의 맛집 “오사리멸치로 우러낸 깊은 육수가 인상적인 곳” 얼마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인근에 있는 일반음식점인 삼청동수제비를 깜짝 방문했지요. 점심식사를 위해 예고도 없이 수행원들과 함께 방문했던 것인데요, 삼청동수제비 식당은 이번처럼 과거의 대통령들도 가끔 찾던 식당이고, 실제로 삼청동수제비 내부에는 대통령들이 다녀갔던 흔적들이 있답니다. 삼청동수제비는 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진하게 우러나온 멸치 육수에 부드럽고 쫄깃한 수제비가 아주 인상적이었던 곳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다녀왔다는 소식을 듣고는 다시 금 생각나게 하는 잊혀 지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그때를 회상하며 당시에 찍었던 사진들을 들춰봅니다. 허름한 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삼청동수제비, .. 2017. 10. 16.
[울릉도 맛집] 울릉도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할 별미, 홍합밥 울릉도에서 반드시 먹어봐야 할, 동해식당 홍합밥 지난달에 울릉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울릉도하면 우리나라의 섬 여행지 중에선 제주도 다음으로 유명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여행지답게 여행객들을 주고객으로 하는 영업이 활기를 띨 수밖에 없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먹거리입니다. 여행에서 보고 즐기는 것만을 주 목적으로 할 수는 없지요. 입이 즐겁지 않으면 여행의 묘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울릉도에 가면 가장 많이 눈에 띠는 것이 음식점입니다. 대표적인 여행지인 제주도에 살다보니 음식점을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가 오로지 관광객을 대상으로만 운영하는 음식점입니다. 대부분이 단체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음식의 질이 아주 평범합니다. 맛.. 2016. 5. 13.
닭갈비로 본 지역 맛집에 대한 불편한 진실 춘천닭갈비 대표 맛집이라는 곳을 직접 가보니 우리가 특정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사전에 맛집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맛집이라고만 쳐도 수십 페이지에 걸쳐 쏟아지는 지역 맛집들, 하지만 요즘은 상업적으로 홍보를 하는 맛집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면서 액면그대로의 평가를 믿고 찾아가는 사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잊고 있는 것이 있더군요. 바로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입니다. 우리가 보통 어느 지역을 여행하게 되면 이것! 하나만은 꼭 먹어봐야 한다는 대표적인 요리가 있게 마련입니다. 제주도인 경우, 몸국이나 흑돼지, 또는 자리물회 등을 들 수가 있고, 포항에 가면 과메기, 전라도의 벌교에 가면 반드시 꼬막을 먹어봐야 한다는 것이 바로 그 예.. 2012. 12. 12.
서울 한복판 횟집, 사람들이 몰리는 진짜 이유 충정로 하면 지도상으로만 보더라도 서울의 한복판입니다. 창문을 열면 바다 냄새가 들어오고 걸어서도 바닷가 횟집에 갈수 있는 제주도에 살면서 서울시내 한복판의 생선회 음식점은 쉽게 상상이 안갑니다. 바다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지요. 그나마 노량진이라는 대규모의 수산시장이 있어 도심지 한복판인 서울에서도 싱싱한 횟감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끔 서울에서 지인들이 제주도에 내려왔을 때, 생선회 음식점을 자주 찾곤 합니다.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저렴한 가격에 한상가득 화려하게 차려지는 구성을 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하는 것을 매번 보곤 합니다. 더욱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싱싱한 생선회는 제주도만의 가장 큰 장점일겁니다. 이런 환경에 적응되어 살아온 제주사람이 서울한복판에서 먹어.. 2012. 4. 24.
크기에 놀란 40cm 대물 붕어찜, 최고의 가을 보양식 가을보양식, 무더위에 쇠약해진 몸 원기회복에 최고 -합천의 명물 붕어찜- 태어나 처음으로 붕어를 먹어봤습니다. 사면이 바다인 제주에서 살다보니, 붕어는 물론이고 민물고기 접해 볼 기회가 거의 없었는데, 며칠 전, 합천 여행 중에 몸에 그렇게 좋다는 붕어찜을 맛볼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합천하면 해인사도 떠오르지만 합천댐도 정말 유명하지요. 바로 이곳 합천댐에서 많이 잡힌다는 붕어, 그리고 합천댐 인근의 맛집에서 처음 먹어보는 붕어찜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을 취재하기 위해 합천을 찾은 23명의 블로거들이 도착한 곳은 합천호에서 유람선을 탈수 있는 회양관광지 인근에 있는 유성가든이라는 곳입니다. 이번 취재를 주관하시는 경남도민일보의 김훤주 기자님이 이번기회에 합천의 명물.. 2011. 10. 4.
서울에서 5시간 달려 먹고 온다는 멸치쌈밥 보물섬 남해의 대표 먹거리 -30년 전통의 멸치요리 맛집- 볶음이나 국물을 내는데 쓰이는 멸치. 멸치를 날것으로 먹는다는 것은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칫 비릴 수도 있다는 고정관념 때문이지요. 제주도에 살아서 가끔은 멸치회도 먹어 본적이 있지만 남해에서 먹어본 멸치회무침은 또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매년 5월이면 멸치 축제를 열 정도로 멸치로 유명한 고장 남해. 반질반질 맛있고 기름진 멸치는 6~7월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지난 7월말에 남해를 여행하던 중에 들렀던 맛집으로 제철의 막바지라 할 수도 있었지만 언제 또 오겠나 싶어 일부러 찾아간 남해의 우리식당입니다. 우리식당은 30년 동안 멸치요리를 만들어 낸 전통의 음식점입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여느 맛집에서나 볼 수 있는 .. 2011. 9. 14.
손님 내쫓는 맛집, 그래도 사람들이 찾아가는 이유 우연히 찾아간 게장 백반 맛집에 세 번 놀란 이유 남해여행을 마치고 여수로 들어가는 길이었습니다. 도로에서 지체한 시간이 많아 여수에 도착하자마자 허기진 배를 채워야 할 정도로 시간이 깊어져 버렸습니다. 여행계획을 세우면서 어디를 가면 무엇을 먹어봐야겠다고 미리 정해 놓았지만 여수에서는 따로 정해둔 곳이 없었답니다. 여수로 향하는 차속에서 아내가 스마트폰으로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찾아낸 음식점, '단돈 7천원에 게장백반을 맛볼 수 있는 황소식당'이란 곳입니다. 대충 살펴본 바로는 평도 그다지 나빠 보이지 않아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입력하고는 곧바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여수에 들어서고도 한참을 달려야 했던 그곳, 식당 근처에 다다랐을 때 이미 8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입니다. 잔뜩 허기.. 2011. 8. 23.
35년 전통, 이게 바로 본고장의 정통비빔밥 전주에 가면 꼭 먹어봐야할 대표음식, 25년 만에 다시 찾아가다. 전주는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1등 맛고을이기도 하지요. 전주를 처음 찾았을 때가 약25년 전 고등학교에 다닐 때입니다. 그 당시 인솔하셨던 선생님께서 전주에 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음식이 있다면서 맛을 보여준 음식이 바로 전주비빔밥이었답니다. 물론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지요. 한창 커가는 학생 때라 음식이란 그저 푸짐하고 달짝지근하면 만사오케이였던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단번에 입맛을 사로 잡아버렸던 기억은 오랜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가 없었지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또다시 비빔밥의 본고장 전주를 찾게 된다면 꼭 먹어보자 했던 것이 바로 전주비빔밥입니다. 얼마 전에 다시 전주를 찾았습니다. 약25년만입니다. 이번에는 가족들과 함께입니.. 2011. 8. 18.
40분 동안 줄 서야 먹을 수 있었던 김밥 직접 찾아가본 통영의 원조 충무김밥집 얼마 전 거제도로 향하던 중, 거쳐 갔던 곳이 바로 통영이었습니다. 통영하면 떠오르는 것이 몇 가지 있었지요. 미륵산 케이블카도 타보고 싶었고, 그 유명한 동피랑벽화마을에 가서 꿀빵도 먹어보고 싶었지요. 또 한 가지 빠트리지 말고 반드시 먹고 보자고 생각했던 것은 바로 충무김밥이랍니다. 더욱이 충무김밥은 1박2일에서 그 맛이 소개되면서 더욱 전국적인 유명세를 치르고 있기도 하지요. 그런데 통영에 도착하기 전 까지만 해도 어디로 가야할지 결정을 못했었답니다. 미리 알아본 바로는 충무에는 유명한 김밥집이 두 곳이 있다고 하던데, 바로 뚱보할매김밥집과 한일김밥이었답니다. 눈에 보이는 건 죄다 김밥집, 너도나도 원조입니다. 멀리 한일김밥도 눈에 들어옵니다. 근처에는 정말 김.. 2011. 8. 9.
연예인들이 추천한 유명 맛집인 줄 알고 찾아갔더니 방송 사진 걸어놓고 성업 중인 실망스런 거제도 맛집 거제도에 가면 우선으로 먹어봐야할 음식이 바로 '멍게비빔밥'이라고 하더군요. 멍게비빔밥은 바로 '1박2일에서 추천한 맛'이기도 하지요. 묵었던 숙소는 학동. 검색을 해보니 거제도에는 여러 곳의 멍게비빔밥전문점이 있는데, 장승포에 있는 한 음식점이 멍게비빔밥을 아주 잘한다고 소문이 나 있더군요. 네비로 검색을 해보니 빨리 간다고 해도 40분은 족히 걸릴 거리더군요. 하지만 언제 또 오나 싶어 찾아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자동차를 이용하여 학동에서 장승포로 이동하면서 느꼈던 부분인데, 거제도에서는 1박2일을 떼어놓고는 말할 수가 없게 되어버렸더군요. 다녀오신 분들 아시겠지만 식당이란 식당은 죄다 1박2일 맛집이란 타이틀을 내걸었고 모텔은 물론 조그마한 슈퍼까.. 2011. 8. 4.
일본인들 꼴딱 넘어가는 여름 최고의 보양식 여름 최고의 보양식, 하모 유비끼 여수가 가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요리 어제는 독도가 지들 땅이라는 억지를 부리려고 자민당의원 세 명이 생쑈를 부렸지요. 이 양반들 마지막 비행기로 돌아가면서 한국산 김을 들고 갔다는데 얼마나 웃음이 나오던지요. 청정지역 한국에서 나오는 김이 우수한건 아는가봅니다. 이에 앞서 점심은 한국식 비빔밥으로 때웠다니, 우스개 소리지만 밥 얻어먹으러 온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건 왜인지요. 이처럼 일본사람들이 한국음식이라면 껌뻑 죽는 경우가 참 많은데, 그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갯장어랍니다. 일본의 교토지방에서 가장 인기가 있으며 보양음식으로 꼽히는 갯장어는 일본식 요리인 유비끼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는 평이 나 있습니다. 유비끼는 끓은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 음식으로 .. 2011. 8. 2.
특허낸 김칼국수와 만원대의 해물샤브샤브, 과연 해산물 천국 해산물의 본고장이라 가능한 만원대 해물샤브샤브 충청남도 서천에 와 있답니다. 어제, 저녁 식사를 위해 찾아갔던 아주 괜찮은 맛집이 있어 소개하려합니다. 서천, 과연 해산물이 풍성한 서해의 중심이라 할 만 하더군요. 더욱이 푸짐한 해산물을 넣어 먹는 샤브샤브는 육고기 샤브샤브에 익숙해져 있는 입맛을 단번에 사로 잡아버리기에 충분하더군요. 토종닭이나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고기 샤브샤브가 약간 텁텁한 맛의 국물 맛을 낸다면 각종 해산물에서 우러난 국물 맛은 정말 개운합니다. 뭐, 국물에 사용되는 육수를 만들어 내는데 그들만의 비법이 따로 있겠지만 말입니다. 어젯밤 먹었던 해물샤브샤브의 설정샷입니다^^ 지금보니 또 먹고싶네요. 또 하나 눈여겨 볼 것은 해산물 샤브샤브의 시원한 국물에 풀어먹는 사리가 우리나라에.. 2011.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