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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카페

공항에서 가까운 외도동, 우리 동네 종류별 맛집 15곳

by 광제 2017.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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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서 가까운 외도동, 우리 동네 종류별 맛집 15곳

"공항에서 10분, 동네 사람들이 즐겨찾는 종류별 맛집"

제주공항에서 불과 10분 거리죠, 제주시 서부에 있는 외도동인데요, 뭐 공항근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곳입니다. 여름 성수기인 요즘, 제주공항근처에서 먹을 만한 음식점을 찾는 분들을 위해 괜찮은 음식점 몇 곳을 소개하려고합니다.

외도동은 사실 제가 거주하는 동네입니다. 과거에는 시내외각에 위치해 있어 변두리나 다름없었는데요, 택지개발과 함께 2000년부터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부터 인구 밀집 지역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기 시작한 동네입니다.


<외도동 밤풍경>

인구와 함께 급격하게 늘어난 동네음식점들, 바닥이 좁다보니 한번 주민들의 눈 밖에 나면 금방 소문이 나서 장사를 접어야했고, 맛있다고 소문이 나면 하루도 지나지 않아 소문이 퍼져 문전성시를 이루곤 하였습니다.

밀집지역을 이룬지 17년이 지난 지금, 오래전부터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음식점들은 지금도 성업 중에 있고, 늘어난 주민들 수만큼 새로운 음식점들도 정말 많이 생겼습니다. 식을 줄 모르는 외식 붐 때문에 지금도 괜찮다고 소문만 나면 주민들이 몰립니다.

도시가 만들어질 때부터 살다보니 사실 어떤 음식점이 생기고, 어떤 음식점은 망하고, 어떤 음식점은 성업 중인걸 곁에서 똑똑히 보아왔습니다. “이건 되겠다.” 싶으면 여지없이 사람들이 몰리더군요. 이렇게 동네 사람들이 몰리는 집은 일단 중간 이상은 하는 집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동네 맛집의 주된 고객층은 주민들입니다. 맛이 없으면 가지 않는 주민들의 특성 상, 주민들이 찾아가는 집은 중간이상,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집은 남들에게 추천해도 최소한 욕은 먹지 않을 집들입니다.

맛이란 것이 너무 주관적이며 사람마다 입맛이 다양하고 어떤 게 맛있다고 단정 지을 수 없기에 우선은 많은 사람들, 동네 맛집인 경우에는 동네사람들이 많이 찾는 집은 일단 검증을 거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지도에 자동으로 표시가 된 위치정보>

오늘은 제주시 외도동에 있는 음식점들로만 여러분께 소개를 해볼까합니다. 도시가 생길 때부터 영업을 하던 집도 있고, 최근에 생긴 집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동네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집은 뺏습니다. 또한 사람들로부터 인기는 많지만 프랜차이즈 형식의 패밀리레스토랑도 여러 곳 있지만 이런 곳도 뺏습니다.

자신들만의 특화된 맛으로 동네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점으로 골랐고, 중복되는 메뉴가 없이 다양하게 골라 드실 수 있도록 취급하는 메뉴도 다양화했습니다. 그렇다보니 무려 15곳이나 되었습니다. 예전에 사진을 찍어둔 곳도 있지만, 사진이 없는 집은 최근에야 또 가보느라 외식비도 만만찮게 나갔네요~~^^ 그 15곳을 소개합니다.


1. 돼지고기 근고기 - 돈사촌

제주도에서 돼지고기를 빼면 나면 먹을 것의 범위는 확 줄어듭니다. 또한 한번 맛보고 나면 제주돼지고기의 맛을 잊을 수 없지요. 돈사촌은 근고기를 취급하는 대표적인 맛집 중 한곳입니다. 신제주 지역에서 유명한 ‘돈사돈’과 비슷한 방식의 음식을 파는 곳입니다.

탄불에 근고기를 올려놓아 육즙이 올라올 때를 기다려 듬성듬성 자른 후, 다시 노릇노릇 익혀 소금에 찍어 먹으면 돼지고기가 입에 녹는다는 말이 허언이 아님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근고기의 오겹살과 목살이 같이 나오고, 흑돼지인지 일반돼지인지 고르면 되는데, 제주도에선 일반돼지도 정말 맛있습니다. 흑돼지는 1인분(300g)에 27,000원, 일반돼지는 1인분(300g)에 20,000원. 김치찌개는 꼭 맛볼 것.
제주시 외도1동 125-8(T.064-743-0034)

2. 돼지고기 삼겹살 - 삼춘이야기

위에 소개한 돈사촌은 연탄불에 고기를 굽는 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야 진짜 맛이 좋은데, 가스 때문에 연탄 구이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래서 연탄불이 진짜 싫으신 분들을 위한 돼지고기집입니다. 이곳은 참숯을 사용합니다.

이곳은 돼지갈비보다는 오겹이나 목살이 아주 맛있습니다. 양념으로 맛을 좌지우지 하지 않고 오직 고기의 숙성도로 맛을 내기 때문에 아주 정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한돈에서 나온 고기가 유독 맛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풍미가 아주 뛰어납니다. 흑돼지오겹은 1인분(200g)에 18,000원, 일반오겹은 1인분(200g)에 15,000원입니다. 명이나물에 고기쌈이 압권.
제주시 외도1동 541-15(T.064-712-9233)

3. 해물탕 - 큰물 살아있는 해물탕

고기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얼큰한 해물탕 어떠신지요. 제주시내에도 유명한 해물탕집들이 여러 곳 있는데요, 사실 해물탕은 국물 맛 아니겠습니까? 물론 깊은 국물맛을 내기 위해서는 육수도 중요하겠지만 신선한 해물을 어떻게 다양하게 쓰느냐가 중요하겠지요. 이집은 모든 해물을 살아있는 생물로 사용하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습니다.

해물탕은 보통 큰 전골그릇에 나오기 때문에 혼밥은 힘들고, 여러 사람이 함께 가야 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2인용 메뉴도 취급을 하기 때문에 보다 선택의 폭이 넓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갖가지 해물 중에는 단연 살아 있는 문어를 사용하는 것인데요, 문어 재료가 떨어졌을 때 낙지를 사용하는 것은 조금 흠입니다. 먹거리의 고집은 지킬 수 있을 만큼 지켜져야 하거든요. 해물탕 국물에 라면사리를 끓여 먹는 것이 꿀맛. 2인용 5만, 소6만, 중7만 대8만.
제주시 외도1동 573(T.064-712-8253)

4. 고기국수 - 예닮

고기국수가 생각날 때 찾아가는 참 오래된 집입니다. 원래 한 가지 메뉴만 취급을 하는 집이 진짜 맛있는 집인데, 이집은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집입니다. 감자탕에서부터 고기국수까지 깊은 맛이 자랑인데요, 생길 때부터 지금까지 한분이 음식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방장이 주인장이기 때문이지요.

이집의 고기국수는 육수가 일품입니다. 비교적 큰 대접에 푸짐하게 나오는 것 또한 제주도의 후한 인심을 보는 듯하고요, 맛있는 부위의 돼지고기 재료를 사용하는 것도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대목입니다. 탁자에 준비된 김가루를 듬뿍 얹어서 먹으면 구수하게 국물 맛도 살고 속이 아주 든든합니다.
제주시 외도1동 548-10(T.064-713-1318)

5. 보리밥정식 - 어머니와 장독대

제주도 분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집밥 형식의 음식점입니다. 이제는 제주도 곳곳에 체인점들도 많이 생겼는데요, 체인점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이집의 맛은 어딜 가나 큰 변화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적으로 도기 그릇을 사용하고 보리밥으로 대표되는 정식메뉴는 제주의 맛을 풍부하게 보여주는 음식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리밥정식을 비롯하여 불고기와 보쌈 등을 고를 수 있는 정식메뉴에 묵은지 베이스에 소갈비 고등어 갈치 등의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찜 종류, 낙지와 한치, 돼지고기 등으로 만드는 볶음류가 주 메뉴들이며, 여기에 딸려 나오는 정갈한 밑반찬들이 맛있기로 정평이 나 있는 것들입니다. 상추에 보리밥비빔을 한 수저 떠 놓고 제주식 젓갈을 곁들여 한쌈 싸먹으면 기가 막힘. 간장게장과 옥돔구이가 나오는 장독대 정식 1인분이 12,000원(2인 이상 주문가능)
제주시 외도1동 532-3(T.064-744-7889)

6. 해장국 - 대봉식당

이곳도 참으로 오래된 음식점 중에 하나입니다. 제주도는 유난히 해장국집이 많은 지역입니다. 하지만 해장국집의 본래 목적(?)인 약주로 지친 속을 달래줄 만한 해장국집을 찾기란 쉽지 않지요. 퓨전이란 이름으로 많이 변형된 탓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 대봉식당은 그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이집에서 준비한 메뉴들과 투박하게 접시에 덜어져 나오는 반찬들을 보면 오래된 관록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메뉴의 구성부터가 아주 찰집니다. 해장국과 내장탕, 곰탕과 도가니탕에 된장찌개와 뚝배기가 있는데, 역시 이집의 대표메뉴는 해장국입니다. 야채와 선지가 넉넉하게 들어간 정통해장국으로 다진 마늘을 충분히 넣고 먹으면 깊은 맛이 납니다. 가격은 7,000원
제주시 외도2동 405-6(T.064-712-4050)

7. 짜장면 - 오짜장

짜장면집, 특히 짬뽕에 있어 퓨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는 요즘 꿋꿋하게 정통의 맛을 지키고 있는 중국요리 전문점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맛의 변화가 없어 동네주민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인기가 많고 중국집은 배달이라는 단어가 딱 떠오르는데, 이집은 배달을 하지 않는 집이기도 합니다.

어떤 음식점이든 다양한 메뉴를 취급하는 곳이라면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들이 있게 마련이지만 이집의 메뉴들은 한 결 같이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모든 메뉴에 정성을 다한다는 반증이기도 하지요. 배달을 하지 않고 직접 찾아가 기다리면서도 먹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식용유를 항상 새것으로 쓰는 것 같은 탕수육은 양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소짜로 주문하는 것이 요령이며, 개인적으로 짬뽕이 아주 맛있음. 짜장 5,000원, 짬뽕 8,000원.
제주시 외도2동 533-13(T.064-713-9898)

8. 오리로스 - 산촌오리

외도지역에 처음 이사 왔을 때 거의 한두 달에 한 번씩은 찾아왔던 집입니다. 로스구이로 대표되는 오리고기 전문점입니다. 제주산 오리고기만을 고집하는 집으로 외도동네가 커지기 전부터 영업을 했던 곳으로 지금은 프랜차이즈 패밀리레스토랑으로 고객들이 많이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손님들이 줄었지만, 이집의 진면목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집입니다.

취급하는 메뉴는 로스구이를 비롯하여 양념구이와 옻오리백숙, 옻토종닭백숙 등입니다. 나오는 밑반찬들도 매우 깔끔하며 주인장이 아주 친절합니다. 4인 가족으로 42,000원짜리 로스구이 하나 시키면 조금 모자라고, 절반정도 더 시키면 충분히 먹습니다. 고기를 다 먹고 나면 충분히 달궈진 철판에 볶아 먹는 철판볶음밥이 아주 맛있습니다.
제주시 외도1동 495-7(T.064-711-3752)

9. 순두부 - 순두부엔짬뽕

순두부를 이용하여 이렇게 맛있는 요리도 가능하구나 느낄 수 있는 집입니다. 우리 입에 익숙했던 순두부 맛은 온데간데없고 전혀 색다른 맛의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는 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호가 ‘순두부엔짬뽕’이라 하여 따로 놓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집에서 꼭 먹어봐야 할 요리는 바로 순두부짬뽕입니다.

분명히 눈에 보이는 건 짬뽕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자세히 보면 일반적인 짬뽕이 아니라 순두부가 잔뜩 들어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매콤하면서도 얼큰한 맛의 국물이 강한 인상을 심어주며, 순두부를 한 수저 떠먹으면 입에 살살 녹는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100% 국내산 콩으로 만든 재래식 순두부만 사용하며 음식을 먹고 난 뒤 나눠주는 콩비지는 잊지 말고 받아올 것. 순두부짬뽕 9,000원.
제주시 외도1동 569-2(T.064-745-4499) 

10. 등갈비구이 - 기사숯불구이

이곳도 제가 외도동에 처음 이사를 왔을 때 왔던 집인데요, 사실 처음에는 그다지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지 못한 집입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동네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하더군요. 뭔가 달라진 점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 중심에 있는 요리가 바로 피아노갈비였습니다.

피아노 건반처럼 생겼다하여 등갈비를 달리 부르는 것인데요, 등갈비를 통째로 초벌구이로 나오고 다시 테이블에서 가위로 자르면서 숯불에 구워먹는 것입니다. 불판에 가위로 잘라놓으면 영락없이 피아노 건반입니다. 등갈비의 맛이야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정을 하는 부분이고 소스에 따라 맛의 차이는 있지만 이집의 등갈비는 정말 추천할만합니다. 피아노갈비 600g에 38,000원. 오겹살을 주문하여 같이 먹는 것도 요령   
제주시 외도1동 544-9(T.064-712-1192)

11. 돼지불백 - 육오구식당

이집은 이번에 소개하는 음식점 15곳 중 가장 최근에 생긴 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돼지불백이 맛있는 집인데, 깔끔한 밑반찬에 주 메뉴가 너무 맛있어서 연거푸 두 번을 가고난 뒤에 며칠 뒤 또 가보니 어느새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동네 맛집이 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역시 소문나는 집은 바르게 소문난다는 사실을 입증해준 집입니다.

돼지불백도 깔끔하지만 돼지고기에는 역시 고사리나물이 환상의 호흡을 보여줍니다. 고사리를 추가한 돼지불백은 더욱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고기가 싫은 사람이라면 낙지불백이나 한치불백도 괜찮으며, 사리로 들어가는 떡이 식감을 즐겁게 해줍니다. 육오구라는 식당명은 주소와 잔화번호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돼지불백 1인분 8,000원, 고사리돼지불백 1인분 11,000원
제주시 외도1동 659(T.064-743-0659)

12. 콩국수 - 두부골이촌장

외도지역에 순두부엔짬뽕이 생기기전에는 이집을 이용했었습니다. 순두부에 관해서는 다양하게 요리를 만들 줄 아는 집이라 할 수 있는데요, 여전히 정통을 고수하는 사람들은 이집의 순두부를 좋아하지만, 저는 여름철 별미인 콩국수가 메뉴로 나올 때쯤이면 이집을 찾아갑니다.

요즘에는 콩국수에 땅콩을 곁들이는 집도 있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고소한 맛이 가미되기 때문에 사람들 입맛에 혼동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본래의 구수한 콩 맛을 잘 살려낸 것이 진짜 우리가 원하는 콩국수가 아닐까합니다. 여름철에는 땀으로 많은 염분이 소모될 수도 있으니 소금을 넣어 먹으면 더욱 감칠맛이 납니다. 8,000원  
제주시 외도1동 543-8(T.064-713-9605)

13. 돼지고기샤브샤브 – 궁한스

돼지고기를 이용한 샤브샤브는 제주도에서 시작된 요리라 할 수 있지요. 꿩고기, 소고기를 이용한 샤브샤브는 많이 봐왔지만, 처음 돼지고기로 샤브샤브요리가 나왔을 때 사람들은 의구심을 많이 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번 맛을 보고나니 고정관념이 완전히 사라졌지요. 돼지고기 특유의 맛이 더 살아나는 느낌을 받습니다.

궁한스 샤브샤브 전문점 또한 제주도에는 여러 곳이 존재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주 얇게 썰어서 나온 돼지고기가 시선을 자극하고, 갖은 야채를 넣어 푹 끓인 육수에 고기를 살짝 익힌 후 소스에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아주 끝내줍니다. 샤브샤브를 다 먹고 나면 삼색의 면사리가 나오고, 마지막에 죽도 나옵니다. 1인분 13,900원     
제주시 외도1동 541-15(T.064-713-3197)

14. 통닭 - 옛날통닭

지금까지는 음식점 위주로 알려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간단하게 맥주한잔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집을 소개해드립니다. 통닭집인데 그냥 통닭집이 아닙니다. 통닭은 구워내는 방식이 완전 100% 옛날방식, 그래서 옛날통닭이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닭집들은 배달이 전문인데 비해 이집은 넉넉한 탁자를 준비하여 안에서도 맥주를 곁들여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입니다.

요즘 통닭값이 장난이 아니죠. 그런데 이집의 통닭은 저렴해서 더 인기가 많습니다. 통닭 한 마리에 7,000원, 여기에 소스는 취향대로 골라서 500원의 요금을 받습니다. 통닭도 맛있지만 이집에서 사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건 닭똥집 튀김입니다.    
제주시 외도1동 541-12(T.064-747-3339)

15. 김밥 – 행복김밥

김밥 집 한두 곳 없는 동네는 없겠지요. 그런데 이집은 동네사람들과 혼자만 알고 있기에는 조금 아까운 집입니다. 어떤 프랜차이즈 김밥과 비교를 해도 손색이 없는 김밥 집으로 요즘 대부분 그렇겠지만 미리 만들어 놓는 집이 아니라 주문을 받고 손님이 보는 앞에서 김밥을 말기 시작합니다.

김밥 또한 요즘에는 퓨전이 많이 유행하는 시대지만, 결국에는 복고를 찾게 되는 것이 우리의 입맛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재료로 무엇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김밥의 맛을 좌우하게 되는데, 이집은 그 방법을 아는 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고기와 참치김밥을 추천하며 가격은 한 줄에 3,000원.
제주시 외도1동 544-8(T.064-74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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