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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2020년 일출명소, 아주 특별한 제주도의 해돋이 명소

by 광제 2019.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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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일출명소, 아주 특별한 제주도의 해돋이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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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제주도의 일출명소"

이제 2019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제 차분히 지난 일 년을 돌아보고 벅찬 새해를 맞이해야 하는 시점이기도 한데요, 해를 넘기는 시점에 제주도에 머물고 있는 여행자들이나 제주도민들에게 아주 유용한 해돋이 명소를 소개할까합니다.

해넘이와 해돋이를 직접 눈앞에서 즐기는 묘미, 겨울여행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수평선에서 솟아오르는 장관의 일출을 대부분의 지역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주도에는 오름이라는 아주 특별한 명소들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선택의 폭이 아주 넓다고 하겠습니다.

2019년 첫날 저는 성산일출봉에서 해돋이를 맞이했는데요, 궂은 날씨 때문에 아쉽게도 해가 떠오르는 광경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몇 년 전 대한민국 최고봉 한라산 정상에서의 해돋이 광경이 제가 기억하는 최고의 감동 장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주도 최고의 일출명소인 한라산 정상을 비롯하여 성산일출봉과 오름과 해안도로 등에서의 해돋이를 맞이하는 요령 및 일출시간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매해 연말만 되면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전국명소의 해넘이 시간과 해돋이 시간을 발표해왔는데요, 해마다 초단위로 조금씩은 다를 수 있지만 분단위의 큰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래 표에서의 시간만 참고를 하셔도 일몰시간과 일출시간을 참고하시는 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의 보도자료를 보시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https://www.kasi.re.kr/kor/publication/post/newsMaterial/12400 

우리나라에서 일출을 가장 빨리 볼 수 있는 곳은 독도의 오전7시26분이며, 내륙으로는 울산의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7시31분으로 가장 빨리 해돋이를 볼 수 있고요, 서울의 남산에서는 7시 47분에 해돋이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독도에서 첫해가 떠 오른 지 정확히 10분 뒤인 오전7시36분에는 대한민국 최고의 해돋이 명소인 제주 성산일출봉에서의 일출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요, 한라산 정상에서는 7시40분에 해가 떠오르겠습니다. 

제주에서는 단연 성산일출봉과 한라산 정상이 돋보이기는 하지만 지형적인 특성상 이 외에도 아주 많은 곳에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출봉 인근 해안도로를 비롯하여 수많은 오름들은 벅찬 감동을 느끼기에 조금의 부족함도 없는 명소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주의 모든 해안도로 또는 모든 오름에서 일출의 명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성산일출봉과 한라산은 차치하고라도 해안도로나 오름은 지형적인 부분을 잘 살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겨울철 해가 떠오르는 방향은 정동쪽이 아니고 동남쪽에서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하여 자칫 장소를 잘못 정하면 수평선으로 솟아오르는 장엄한 일출을 놓칠 수가 있습니다. 어디를 어떻게 가야 명품 해돋이를 볼 수 있는지 소개하겠습니다.

1. 한라산 백록담

아마도 대한민국의 명소 중에 가장 가슴 벅찬 일출을 맞을 수 있는 곳이 바로 곳이 바로 한라산 정상이라고 보여 집니다. 해발 1950m 대한민국 최고봉에서의 해돋이라는 수식어를 빼고도 4시간여의 야간등반 후에 맞이하는 해돋이는 평생 동안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특히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은 당일등반이 원칙이며 야간등반 또한 철저하게 통제하는 보호구역입니다. 그런데 새해 첫날만큼은 야간등반을 허용하고 있는데, 이런 날은 일 년 중 단 하루에 불과하기 때문에 그만큼 백록담 해맞이는 의미와 가치가 충분합니다.

한라산에서 백록담으로 향할 수 있는 코스는 두 곳으로 성판악코스와 관음사코스가 동시에 개방이 되는데, 등산은 새해첫날 0시부터 허용됩니다.

정상 등반이 가능한 코스는 성판악∼동릉정상, 관음사∼동릉정상 코스 등 2개 등산로입니다. 날씨가 맑으면 새해 일출과 함께 제주 전역에 있는 360여 개의 오름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겨울철 산악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람을 이길 수 있는 자켓과 모자 등 방한장비, 그리고 아이젠과 스패츠, 특히 야간산행이기 때문에 손전등을 반드시 챙기고 5명 이상이 조를 이뤄야 합니다.

2. 성산 일출봉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성산일출축제는 이번에 27회를 맞고 있고, 제주도에서는 일 년 중 가장 먼저 행해지는 축제입니다. 이번 축제는 12월 30일부터 새해 1일까지 3일 동안 펼쳐지는데요, 각종체험행사와 문화공연, 그리고 개막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첫날 30일 오전 10시부터 성산오조지질트레일이 시작되고요, 지역특산품 홍보 및 시식, 소망엽서와 연하장을 쓰며 행운을 기원하는 체험, 그리고 이색 먹거리 장터들도 열립니다.


<성산일출봉의 장엄한 해돋이 광경>  

둘 째 날인 31일에는 낮 12시부터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희망퍼레이드 길트기 행사와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에 이어 자정이 가까워 오면서 제야의 빛 행사로 달집 점화 등 새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됩니다. 

축제 마지막인 1월1일 새벽 0시부터는 새해 불꽃놀이에 이어 소원 풍등 날리기, 새해맞이 강강술래에 이어 인기가수들과 함께하는 일출 나이트 행사도 펼쳐집니다. 해돋이를 앞두고는 일출 기원제를 봉행한 뒤, 일출봉 정상에서 해돋이를 맞이하며 소원을 빌게 됩니다.

일출기원제, 새해맞이 등이 이어진 뒤 아침 7시10분부터 8시까지 쥐의 해를 맞아 2020인분의 떡국 나눔 행사가 이어지게 되며, 도민과 관광객들은 무료로 떡국을 드실 수 있습니다.

3. 제주의 오름

감동은 한라산 정상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제주도에는 제주가 아끼는 오름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행사, 인파에 치이는 것이 싫다면 가까운 오름의 정상에 올라 능선을 붉게 불들이며 타오르는 아침 햇살을 느껴보는 것도 이색적인 매력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아무 오름이나 올라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제주의 360여개 오름들 중에는 독특한 매력들이 숨겨져 있지만 해맞이 오름은 그런 매력은 뒤로하고 지리적인 선택을 잘하여야 합니다. 동남쪽의 수평선에서 솟아오르는 해를 보기 위해선 제주북부지역 보다는 남부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추천하는 오름으로는 일출봉 인근의 대수산봉, 성읍리의 영주산, 모슬포의 송악산 등이 가장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오름입니다. 이곳 외에도 조그마한 오름 들이 많지만 새벽에 이동하는 관계로 접근성도 생각해야 하며 행여 우도를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우도봉에서의 일출 또한 성산일출봉 못지않은 장관이 연출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4. 해안도로

가족 중에 연로하신 분, 또는 어린이가 있어 오름이나 산을 오르지 못한다면, 바로 여기로 달려가시면 됩니다. 머리위로 뜨겁게 솟구치는 태양을 맞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 제주의 자랑 해안도로입니다.
 
해안도로의 가장자리에 차를 주차하고 가족이 오순도순 모여 태양을 기다리는 그 시간만큼은 첫날 소망과 함께 두터운 가족애를 확인하는 시간이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사계리에서 본 형제섬의 가슴 벅찬 일출광경>

겨울추위에 대비해야 하는 다른 곳에 비해 차안에서 일출을 맞는 장점이 있는 해안도로 해맞이 또한 위치를 남쪽으로 정해야합니다.

가장 멋진 일출은 섭지코지 인근해안이지만 차량들이 붐빌 수 있는 곳이어서 여의치 않을 경우, 표선인근, 또는 형제섬을 배경으로 하는 형제해안로 중에 송악산 쪽 끝으로 자리를 잡으면 기가 막힌 일출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추천해안도로로는 신양-신산간 해안도로, 표선-세화간해안도로, 형제해안로(사계-송악)등입니다.

2020년 경자년 새해 첫 일출과 함께 소망도 이루시고 건강하고 복 받는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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