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 미니언즈를 만날 수 있는 아쿠아플라넷 제주

       

영화속 미니언즈를 만날 수 있는 아쿠아플라넷 제주

“미니언즈 제주 특별전 내년까지 아쿠아플라넷에서”

어린 조카들이라도 데리고 갈걸, 뒤늦게 후회가 밀려옵니다. 이렇게 큰 규모의 행사가 열리는 줄 모르고 찾아간 곳, 성산포 섭지코지에 있는 아쿠아플라넷제주에서 미니언즈 제주 특별전이 열리는데요, 정식 오픈 전 사전 초대를 받고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다 커버려서 너무 아쉬운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니언즈 케릭터, 다들 아시죠? 바나나 모형에 안경을 쓴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한 미니언즈는 맨 처음 2010년에 개봉된 영화 ‘슈퍼배드’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이후 슈퍼배드2 등 슈퍼배드 시리즈를 완성시켰고, 2015년에는 스핀오브 작품으로서 ‘미니언즈’라는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하게 됩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미니언즈 케릭터를 알고 있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설렐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 미니언즈 제주 특별전은 이미 서울 인사동에서 성황리에 전시를 마쳤다고 합니다. 드디어 이곳 제주에까지 상륙한 건데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제작한 영화, 슈퍼밴드 시리즈와 미니언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는 생각입니다.

미니언즈 제주 특별전은 7월30일 사전행사를 마치고 31일부터 정식오픈했는데요, 이번 전시는 2021년 5월30일까지 아쿠아플라넷 특별전시관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규모가 크고 감동적인 장면들을 연출하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찾아간 날은 정말 더웠습니다.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는데요, 그나마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환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어서 조금은 위안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얼른 실내로 들어가고픈 마음 간절한 날씨, 아쿠아플라넷 정문에 들어서니 초대형 미니언즈 케릭터가 특별전시의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케릭터답게 이곳 아쿠아플라넷을 찾은 사람들이 미니언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들이 많이 보입니다.

이번 특별전시는 2021년에 개봉예정인 영화 미니언즈2에서 선보일 새로운 캐릭터의 모습도 미리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100여종의 미니언즈 굿즈를 만나볼 수 있는 까닭에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더군요.

정면으로 아쿠아플라넷 입구가 보이는데요, 특별전시관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아쿠아플라넷을 방문해봅니다.

사전행사인 만큼 방문자를 위한 카드와 코로나 개인 방역을 위한 소독제와 마스크도 비치해 놓았습니다. 자칫 어린이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을 수도 있기에 거리두기 등 철저하게 대비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별전 브로셔와 입장권, 그리고 기념품을 받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왼쪽은 미니언즈 굿즈를 구경하고 구입할 수 있는 샵이고요, 오른쪽 입구를 통해 들어갑니다.

가장 먼저 미니언즈 관련 동영상을 감상하는 코너입니다. 약 3분정도 상영이 된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미니언즈에 빠져보는 시간입니다. 갤러리관으로 이동합니다. 2010년 영화 슈퍼배드의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슈퍼배드와 미니언즈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뿐만이 아니라 영화 제작자들의 인터뷰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2015년 개봉한 미니언즈에 출연한 주인공 ‘밥’의 모형입니다. 디지털파일을 기반으로 3D프린팅한 레진 축소모형이라고 합니다.

2013년 개봉한 슈퍼배드2에 대한 영화 설명을 하고 있네요.

영화제작자들의 인터뷰는 영상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슈퍼배드3에 대한 영화설명이고요, 방문하면 내용을 꼭 한 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드디어 미니언즈 영화에 대한 설명과 영화의 스틸샷들을 이렇게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4대 악당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악당인 그루와 미니언들의 소굴을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얼핏 보면 실제와 같을 정도로 정교하게 제작된 모형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진짜 좋아할 것 같습니다.

악당 그루의 실험실입니다. 대형 스케일의 ‘그루스 카를 비롯하여 그루스의 무기를 만들어 보는 게임 등 실제 영화 속에 들어 온 것 같은 몰입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아이들이 진짜 좋아할 공간입니다.

다양한 체험공간을 곳곳에 설치해 놓아 지루하지 않도록 했는데요, 이곳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인 저도 한참을 그리며 놀았다는...ㅎ 터치스크린에 배경이 나오고 색칠을 하면 정면에 보이는 전광판에 그대로 표현되더군요. 진짜 재미있는 체험 공간이었습니다.

실제와 똑 같은 악당 모형들도 전시되어 있답니다. 이 아줌마는 바로 스칼렛 오버킬..

벡터 퍼킨스의 모형이죠... 

엘마초의 모형

발타자르 브랫......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작품, 미니언즈를 알고 사랑하는 제주도의 많은 팬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소개하고 많은 볼거리와 함께 특별한 체험공간까지 선사하고 있습니다. 

케빈과 멜, 그리고 밥과 스튜어트까지 미니언즈의 주인공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네요.

이렇게 전시공간에서부터 시작하여 아트샵까지 이어지는 모든 공간은 완성도 높은 디테일과 사실적이고 유쾌한 표정의 캐릭터들과 사운드로 가득 차 있어 내가 영화 속에 들어 온 듯 착각을 일으키게 합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기다 보면 어느덧 소품샵을 통해 모든 전시를 마치게 됩니다. 

이번 전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내년 5월30일까지 이어지고요, 관람시간은 아침10시부터 오후7시까지입니다. 입장료는 아쿠아플라넷에서 공연하는 오션아레나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었는데 일반이 15,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12,000원입니다. 여기에 아쿠아플라넷 수족관까지 구경할 수 있는 풀패키지도 있는데요, 어른 41,000원, 청소년과 어린이는 각각 39,300, 37,300원입니다. 아쿠아플라넷 수족관을 구경 못하신 분은 풀패키지로 구입하시면 아주 효율적일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전시기간이 긴 만큼 여유를 갖고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