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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맛집&카페

여기 아니면 먹을 수 없어! 흑돼지 햄버거

by 광제 201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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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함에서 최고!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흑돼지 햄버거 구경하세요.

제주시에서 산남인 서귀포로 이동을 하려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로가 있지요.

지금은 일주도로도 잘 발달되어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지만
과거 제주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도로는 지금의 평화로입니다.
비록 제한속도가 80km로 육지의 고속도로와는 비교가 안 되지만
제주에서는 유일하게 고속화 도로라는 명칭을 사용했던 도로이기도 하지요.

처음도로를 개설할 때, 고속화도로, 산업도로,
그리고 서부관광도로라는 명칭을 거쳐 세계평화의 섬 지정을 계기로
2006년 9월에 지금의 '평화로' 바뀌게 된 도로이지요.

아마도 제주를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이 달려봤을 텐데요.
알다시피 도로에는 휴게소가 거의 전무 하다시피 합니다.
과거에는 마지막 휴게소라해서 유수암휴게소가 있었는데,
사정상 수 년 동안 장사를 하지 않고 빈 건물로 방치를 해두었었지요.



며칠 전 서귀포로 이동 중 과거 유수암휴게소라고 불리던 그 자리에
다른 이름의 휴게소가 새 단장을 하고 문을 연 것이 눈에 띠었습니다.

너무 반갑더군요.

운전을 하다 출출할 때면 가끔 휴게소가 하나 있었으면 했는데 말입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휴게소의 명칭은 1950하우스입니다.
이 명칭은 제주도에서 개발한 감귤와인의 브랜드명입니다.

여기에 쓰이는 1950이란 숫자는 설립년도가 아니라
제주도의 상징인 한라산의 높이를 일컫는 말입니다.


1950하우스 브랜드에서 제주산 흑돼지를 이용한 햄버거를 개발했더군요.

이름 하여 블랙버거입니다.

휴게소의 내부도 살펴보고 맛도 좀 봐야겠습니다.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내부가 상당히 깔끔하고 아늑합니다.


쉬어 가는 사람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신사양의 컴퓨터도 두 대를 준비해놓고 있더군요.


브랜드 명에서 알 수 있듯이
내부에는 각종 감귤와인이 진열되어 있고 시음도 가능하였습니다.

저는 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입에 대지도 않았습니다.
관심이 가는 건 오로지 흑돼지햄버거입니다.


메뉴를 보니 커피와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아메리카노 커피가 단돈 천원, 카페라떼와 카푸치노의 가격은 물론
 간단한 식사의 가격이 휴게소 치고는 상당히 착한 편입니다.

왕새우튀김우동과 블랙버거를 주문해봤습니다.



우동의 맛은 그저 평범했으니 패스하고,

앗! 이것은 소품입니다^^

이게 진짜입니다^^

블랙버거의 맛이 너무 독특하여 소개를 하려고합니다.

흑돼지가 들어가서 블랙이란 이름이 붙은 줄 알았더니 그것뿐만이 아니더군요.
버거의 색이 거무티티합니다.
 
바로 보리와 밀을 혼합하여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블랙버거라는 이름이 붙을 만하지요?



제주산 청정 흑돼지 고기를 다져 만든 것도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지만
보리가 들어간 버거는 정말로 고소한 맛을 내주더군요.



독특한 제주흑돼지에 고소한 보리가 들어가 블랙버거,
전국에서 이곳 아니면 절대 먹어볼 수 없는 독특한 햄버거입니다.



 


내용물이 정말로 푸짐하지요?


가격도 5천원, 착한편입니다. 
하나로 둘이서 사이좋게 나눠 먹어도
 간단한 요기는 충분하겠더군요.

 

 


위치도 너무 찾기 쉬운 곳에 있네요.
출출한 여행자들이 잠시 쉬어가기엔 안성마춤인 공간이 문을 열었네요.

맛집정보: 전국맛집, 제주도맛집, 휴게소맛집, 1950하우스 블랙버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T.064-799-7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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