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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도 깜짝 놀란, 자동차 왁스의 대단한 위력
-누구나 알아두면 좋을 생활의 지혜-
평소 식빵에 발라 먹으려고 딸기잼을 사다놓곤 하는데, 얼마 전 아내가 딸기잼이 들었있던 유리병을 그냥 버리려는 것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학교 다닐 때는 김치국물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반찬용기로도 아주 유용하게 써먹었던 재활용 가능한 유리병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유용한 재활용품인 것만은 분명하지요.
젓갈이나 반찬 등 밀폐 효과가 좋아 주방용기로도 최고지만 집안에 굴러다니는 잡다한 물건들을 보관해 놓는 데에도 아주 그만입니다.
이토록 좋은 것을 왜 버리려 할까요.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유리병에 붙어있는 스티커가 눈에 거슬린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떼어내고 쓰면 되지....
하지만 떼어내는 게 장난이 아니지요.
떼어본 사람이라면 스티커의 강력한 접착력에 혀를 내두른 사람들 많을 겁니다.
물에 불려 놓고 떼어도 안 떼어지고, 열을 가해 보지만 오히려 본드 성분이 끈적하게 녹아 붙어 더더욱 힘들어 집니다.
손으로 살짝 벗겨내 보니 이거 접착력이 장난 아닙니다.
이럴 때 남편의 진가를 발휘해야합니다. 주차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차량에 사용하는 왁스를 가지러 가는 겁니다. 차량관리에 조금이라도 신경을 쓰시는 분들은 다들 갖고 있을 겁니다. 우리가 보통 콤파운드라고 부르는 차량용 왁스가 스티커를 제거 하는 데에는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티커 외에도 찌든 때를 벗겨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왁스는 제가 일하는 회사에서도 기계기구들을 닦아낼 때 아주 유용하게 쓰이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주차장에 다녀온 후 바로 작업에 들어갑니다. 별다른 준비물도 필요 없습니다.
먼저 유리병에 붙어있는 종이를 한 꺼풀 벗겨냅니다.
이게 바로 오늘 소개할 자동차용 왁스입니다. 쉽게 콤파운드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보통 차량의 흠집을 제거하거나, 광택을 내는데 사용하는 용품입니다.
사용하기 쉽게 스펀지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왁스를 바르는데 쓰는 도구이지요.
왁스를 스펀지에 충분히 묻혀줍니다.
한 꺼풀 벗겨낸 유리병위에 살살 문지르면 발라줍니다.
5분정도 기다려 주면 좋지만 시간이 없을 때는 기다릴 필요도 없습니다.
스티커 종이에 왁스성분이 스며들었다 싶을 때까지만 기다리면 됩니다.
저는 약 30초 정도?
준비한 나무젓가락입니다.
나무젓가락이 없다면 집안에 대충 손에 잡히는 아무거나 준비하면 됩니다.
유리병이라 웬만해서는 흠집도 나질 않습니다. 스티커를 떼어낼 재활용기가 유리병이 아닌 다른 재질이라면 흠집이 날수 있으니 날카로운 도구는 피해야 겠지요.
나무젓가락을 이용하여 왁스성분이 묻어 있는 유리병의 종이를 살살 밀어냅니다. 부드럽게 밀려나가지요.
하지만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종이는 거의 떼어낸 상태지만 아직도 유리 표면에는 본드성분이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스펀지를 이용하여 왁스를 한 번 더 발라줍니다.
기다릴 필요도 없이 바로 키친타올이나 휴지를 이용하여 살짝 문질러주기만 하면 됩니다.
너무나도 쉽게 스티커 자국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언제 스티커가 붙어 있었냐는 듯이 정말 감쪽같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는 또 한 번 남편의 능력(?)을 보고는 혀를 내두릅니다. (실은 왁스의 능력인데 말입니다^^)
차량용 왁스는 유리병의 스티커 외에도 아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플라스틱 용기에 붙어있는 스티커, 냉장고 등에 무심코 붙여 놓았던 스티커, 애들의 장난감이 낡으면서 너덜너덜해져버린 스티커 등 찾아보면 정말 많은 곳에 쓸모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사용하고 난 뒤, 미지근한 물과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어 주시구요. 왁스 작업을 했던 곳 바닥에 왁스 성분이 묻어 상당히 미끄러울 수 있습니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넘어져 다칠 수가 있으니 물걸레를 이용하여 잘 닦아주셔야 합니다.
그동안 보기 싫었던 스티커자국들 오늘 임자 만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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