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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만사

눈살 찌푸리게 만드는 해수욕장 최악의 꼴불견

by 광제 2012.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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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피서객들 민폐끼치는 꼴불견 유형 3가지


해수욕장에는 피서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시시각각으로 안내방송이 흘러나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깊은 곳에 들어가지 말라는 멘트, 사람을 찾는 멘트, 요즘은 해파리를 조심하라는 멘트 등 피서객들의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주의사항을 알려주는 정도입니다.

지난 주말 아이들과 함께 해수욕장에서 재밌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을 때였습니다. 해수욕장에 설치된 방송장비에서 익숙하지 않은 안내방송이 쩌렁쩌렁 울려 퍼졌지요. 피서객 중 한사람이 애완견을 데리고 해수욕장에 들어왔으니 당장 개를 데리고 나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대체 왜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일까요.
↓ ↓ ↓ ↓ ↓콕! 눌러주시면 많은 분들이 보실수 있답니다.
 


처음에는 방송내용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물놀이를 하던 딸애가 안내방송을 듣고는 아빠인 저에게 물어 온 것이지요. 질문의 요지는 “왜 애완견을 데리고 해수욕장에 들어오면 안 되냐.”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동물이지만 더위를 식히고 싶은 것은 사람과 다르지 않을 것이란 것이 이유였습니다.

딸애의 뜬금없는 질문에 처음에는 금방 대답을 못해 난감했지요. 왜 강아지를 데리고 해수욕장에 오면 안 되는 것일까. 공원에 목줄을 풀고 다니면 위법이라는 것이 생각나더군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이라 다른 사람에게 위협이 줄 수도 있고 무분별한 배설물에 대한 부분까지도 같은 맥락이라 보여 져, 아이에게는 그렇게 설명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 이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니, 공원 내의 애완견 출입과 해수욕장 애완견 출입은 조금 차이가 있더군요. 실제로 해수욕장에서 애완견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경험담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의식을 하지 못한다면 모를까, 알고는 도저히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것이 애완견을 동반한 해수욕장 출입이더군요. 꼴불견 중에 꼴불견이라는 것입니다.

1. 혼자만 생각하는 애완견 해수욕장 출입

애완견의 해수욕장 출입은 목줄의 여부와 상관없이 민폐를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혐오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배설물입니다. 애완견의 대변은 주인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치울 수 있다 하지만 소변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소변은 치울 수도 없습니다. 더욱이 강아지들이 모래사장에 소변을 보게 되면 수많은 피서객들이 애완견의 소변에 의해 오염된 백사장에서 모래찜질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목줄을 풀어 놨을 때에도 공원 내와 마찬가지로 어린이나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줄 뿐만 아니라, 물속에 강아지가 같이 들어갔을 경우에는 위생적인 측면에서 불쾌함을 안겨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애완견 얘기가 나온 김에 우리가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길 때 볼 수 있는 꼴불견은 어떤 것이 있는 지 살펴보겠습니다.

2. 백사장 내 흡연과 무분별한 음주

참 예민한 부분이기도 한데요, 사실 대표적인 기호식품 중 하나인 담배와 음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지요. 더욱이 즐거워야할 피서지에서까지 남의 눈을 의식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고 보여 집니다.

하지만 혼자만의 공간이 아닌 주변에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있는 경우라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흡연의 경우, 공공건물 내 금연과 더불어 요즘에는 사람들이 많이 걸어 다니는 도로변에서도 금연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다른 피서객을 위해 담배는 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욱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담배를 피운 후, 꽁초의 처리 방법입니다. 대부분 흡연자들은 꽁초를 모래 속에 그대로 버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또한 애완견의 소변과 마찬가지로 백사장의 오염은 물론, 피서객들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음주도 꼴불견 중에 하나입니다. 피서지에서 젊음을 발산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좋지만 인사불성으로 취해 다른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고 위협을 주는 행동은 두 번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행동입니다.

3. 해수욕장 비키니 여성에게만 관심이 있는 몰카족

해수욕장 놀러가면서 카메라 안 갖고 가는 경우 드물지요. 추억을 담고 기록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이기 때문이지요. 피서객들 손에 손에 카메라 들고 있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고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카메라맨들을 보면 해수욕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비키니를 입은 여성에게만 관심을 두고 집중적인 촬영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옷차림새 또한 수영복 차림새가 아닌 해수욕장과 어울리지 않는 평상복 차림이라면 더더욱 그 의도가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몰카족들이 들고 다니는 카메라는 일반인들이 쉽게 들고 다니는  저가형 카메라가 아니라는 것도 공통점입니다. 심한 경우에는 렌즈를 갈아 끼며 촬영을 하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이 먼 곳의 사물을 가까이 담을 수 있는 망원렌즈를 장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몰카족들도 해수욕장에서 볼 수 있는 심한 꼴불견 중에 하나입니다.

이밖에도 보기 민망할 정도로 심한 노출의 수영복 차림, 남을 의식하지 않은 남녀의 과한 애정행각들도 조금은 꼴불견스런 모습들입니다.

이렇게 꼴불견스런 광경들이 많이 보이는 해수욕장이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여 집니다. 피서객들의 금품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도둑들은 물론, 물놀이 익사사고 등 수상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지요.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피서철, 안전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추천은 또 하나의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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