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효능, 바나나 껍질을 활용한 가죽장갑 기 살리기

       

바나나 효능, 바나나 껍질을 활용한 가죽장갑 기 살리기

바나나 껍질의 놀라운 효과

입춘인데도 불구하고 중부지방에 엄청난 폭설이 내렸네요.
올겨울은 유난스럽게 기온차가 심한듯합니다.
이제는 봄이 왔구나 할 정도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는가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한파가 몰아치곤 하네요.
이렇게 기온차가 심하다 보니 주변에는 감기로 고생하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올겨울...
몸의 분신처럼 호주머니에서 떠날 줄 몰랐던 것이 바로 가죽장갑이었던 것 같습니다.
겨울철 내내 손을 보호해줬으니 이제 좀 쉴 때가 된 것 아닌가 했는데 또 추위가 몰아치네요.
기껏 손질해놨더니 또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한철 사용하고 나면 다음해에 사용하기 좋게 보관을 잘해야 하는 물건들이 있지요.
대표적인 것들이 바로 오리털 점퍼와 가죽으로 된 제품들인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것 중에서 가죽장갑을 보니 유난히 낡아 보이더군요.

대충 햇수로 세어보니 15년은 된 것 같은데...
손에 맞고 정이 들다보니 아무리 좋은 제품들이 시중에 나와도 쉽게 버릴수 없는 것이 가죽장갑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천연가죽으로 만들어진 가죽장갑에 생명을 좀 불어넣어볼까 합니다.

뭐 다들 아시는 방법이라 그닥 새로울 것도 없지만 저는 이번에 처음 이 방법을 써봤습니다.
효과가 너무 탁월하여 혹시 모르는 분들이 있다면 이렇게 해보시라고 소개를 해드립니다.

눈치 채셨지요? 다들 알고계실 겁니다.

바로 바나나입니다.
얼마 전, 방송에서 바나나가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은지 알려지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바나나를 즐겨먹는 것 같습니다.
사실 바나나만큼 가격이 저렴하고 사계절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과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이니 직접 해보시는데 큰 어려움을 없을 듯합니다.

달콤한 바나나, 바나나 중에서 사용할 것은 껍질부분인데요, 바나나 속은 깔끔하게 드시구요.

이렇게 껍질만 준비하면 됩니다.
이 바나나 껍질에는 천연가죽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좀 위험한 행동이긴 했지만 어릴 적에 친구들끼리 장난칠 때 종종 사용하곤 했던 것이 바나나 껍질인데,
바나나 껍질로 가죽제품을 손질하면 잃어버린 광택도 살아나고
더 부드러워지면서 생명력도 찾을 수 있다고 하네요. 한번 보시겠습니다.

바나나 껍질의 안쪽을 이용하여 가죽장갑을 골고루 닦아줍니다.

장갑 안팎으로 골고루 닦아주는데요,
저는 보여드리려다 보니 이렇게 닦는데,
직접 하실 때에는 장갑을 낀 채로 바나나 껍질을 쥐고 닦는 것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다 닦아낸 장갑입니다. 이렇게 바나나의 수분이 전달되어 촉촉해진 상태인데요.

오염되지 않은 마른 행주를 준비하여 살살 닦아줍니다.

바나나껍질로 닦아낼 때와 마찬가지로 장갑을 낀 채로 하면 더욱 편합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때가 많이 끼어 있는 장갑 같은 제품은
가능하면 하얗고 깨끗한 수건 보다는 깨끗이 세탁한 낡은 수건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더군요.
행주가 쉽게 오염되어 비누로 세탁하면서 애 좀 먹었습니다.

이제 다 닦았습니다.

눈으로 보기에도 거칠었던 가죽장갑이 많이 부드러워진 느낌입니다.

사진을 비교해 보시면 더욱 쉽게 판단이 될 것 같네요.

처음 금방 닦아낼 때는 수분이 증발하지 않은 상태라 광택이 덜 나타나지만
시간이 좀 경과한 뒤, 마른수건으로 살살 닦아주면 더 광택이 살아나더군요.

가죽장갑뿐만이 아니고 천연가죽으로 된 점퍼나 가방 등도 이렇게 닦아내면 한결 새것처럼 보여서 좋을 것 같습니다.
시간 나실 때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