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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지혜

물파스의 위력을 본 아내가 던진 한마디

by 광제 201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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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 달라는 사고흔적, 단돈 8백 원이면 해결

지난달 중순경에 3박4일 일정으로 홍콩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제가 끌고 다니는 차량은 아내가 혼자 관리해야 했었지요.
뭐 평상시에도 자주 저의 차량을 몰고 다녔던 아내이기에 크게 일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을 안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이랍니까.
볼일을 보러 시내에 차를 몰고 나갔다가 그만 사고를 낸 것입니다.
아내의 잘못은 아니구요, 모 마트의 주차장에 차를 세워뒀다는 아내,
당시에는 몰랐는데 집에 돌아와 다음날 아침에서야 발견한 접촉사고의 흔적,
옆자리에 주차를 했던 누군가가 우리 차량을 긁고 그대로 가버린 것이었습니다.
 


남편이 돌아오면 싫은 소리를 들을 것이 뻔하다고 생각한 아내,
자동차 공업사에 차량을 끌고 갔는데,
20만원이라는 비용과 수리할 차량이 밀려 하루 이상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소리를 듣고는 그냥 차를 끌고 왔다고 합니다.
제가 다음날이면 입국을 하기 때문에 남편 몰래 수리는 불가능했기 때문이지요.


아내가 노심초사 했던 차량, 막상 눈앞에서 보고나니 그리 심각한 상황은 아니더군요.
오히려 이정도의 가벼운 흔적에 20만원이라는 금액을 요구한 공업사 직원이 쾌심해 보일정도입니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약품을 사용해서라도 살짝 없애 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마도 여성이 끌고 온 차량이라 모를 것이라 보고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정도의 차량 흔적은 아무것도 아니지요.
아주 기막히고 감쪽같이 사라지게 하는 방법이 있답니다. 한번 보시겠습니다.


차량에 생긴 기스 흔적을 없애기 위한 준비물은 달랑 두 가지입니다.
약국에 가서 800원만 주면 누구나 구할 수 있는 물파스 하나, 그리고 가능한 부드러운 재질의 수건 한 장이면 됩니다.


우선 차량에 묻은 먼지와 이물질을 간단히 닦아 내시구요.


물파스를 톡톡 두드려 기스 난 부분을 촉촉하게 적셔줍니다.
그리고 약 1분정도를 기다려 줍니다.
다시 살짝 물파스를 문질러 주시구요.


준비한 수건으로 살살 닦아내면 됩니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흔적이었다면 쉽게 사라졌을 건데
상당기간이 흐르는 바람에 살살 닦아내서는 쉽게 사라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같은 방법으로 한 번 더 물파스를 발라줍니다.


마찬가지, 촉촉하게 차량에 흘러내릴 정도로 충분히 발라줍니다.


다시 한 번 수건으로 닦아낸 차량의 문짝, 이번에는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거의 새 차와 다름없이 흔적이 사라진 차량


닦아내기 전 상태와 비교를 해보면 더욱 확연하게 알 수가 있습니다.

옆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던 아내,
공업사에서도 20만원이나 요구했던 흔적을 겨우 물파스 하나로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눈치,
하지만 눈앞에서 벌어진 광경을 보고는 깜짝 놀라며 던진 한마디,

"이렇게 쉽게 지울 수 있는 거였으면 내가할걸!"

그런데 그다음 한마디가 대박입니다.

"물파스는 자동차 타박상에도 짱이네~~!"
 
"...........;;"


물파스는 손에 잡은 김에 다른 곳 닦아 낼 곳은 없을까 하고 살피던 중 발견한 도어 손잡이 부분의 지든 때,
이상하게 이곳은 때가 잘 끼더군요.


도어 손잡이가 걸림돌이 되어 물파스 주둥이가 쉽게 들어가지 않는 구조입니다.

더러는 그냥 바르고 깊은 곳은 수건에 물파스를 촉촉하게 적신 다음 발라줬습니다.


역시 같은 방법으로 닦아낸 손잡이의 찌든 때, 정말 말끔하게 닦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물파스의 신기한 효능을 보셨는데요,
모든 흔적을 다 닦아 낼 수 잇는 것은 아니랍니다.
차량의 페인트를 파고들어 철판까지 손상을 입힌 기스는 아무리 물파스를 발라도 소용이 없구요...ㅜㅜ

육안으로 확인하여 기스가 깊게 파이지 않았다고 판단이 된다면 대부분 페인트 윗부분에만 흔적을 남긴 생태일겁니다.
이런 경우에는 물파스 하나면 충분히 해결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차를 몰고 다니는 여성들이 많은 데요,
운전 중 가볍게 생긴 상처라면 이런 방법으로 닦아 보세요.
괜히 공업사 찾아가서 시간 뺏기고 돈 뺏기는 것 보다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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