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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스런 제주

이런 담수풀장 구경해 보셨나요?

by 광제 2008.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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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담수풀장 구경해 보셨나요?

-해수욕장 가득한 제주에 찾아보기 힘든 풀장-
예래동 논짓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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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전국의 그 어떠한 지역 보다 해수욕장이 많다.
지형적인 특성상 많을 수 밖에 없지만, 풀장은 쉽게 찾아 보기가 힘들다. 이유를 찾아 본다면 전문가가 아니니까 잘 모르겠지만 풀장을 운영 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어야 하는데 제주도의 인구밀도에 따른 수지타산이 맞을지 모르겠다.

실제로 제주시내에서 운영되던 풀장이 운영난으로 문을 닫는경우를 보았으니 말이다. 그나마 월드컵경기장 풀장이 있지만 여기는 사계절운영과 축구전용경기장을 끼고 있는 장점이 있기에 큰 어려움 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여기 여타 풀장에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을 풀장이 있다. 그것도 한라산 용천수를 이용한 최대 규모의 담수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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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물이 만조를 이루었을때의 모습이다. 왼쪽이 담수풀장, 오른쪽이 바다

특이한 점은 담수로 즐길 수도 있고 한발자욱만 넘어서면 해수로도 즐길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을 것이다. 담수풀장의 깊이도 제일깊은 곳이 어른 가슴정도이다. 풀장에서 제일 염려스러운 점이 수질이다. 이곳에서는 수질 걱정도 없다. 바다로 흘러내려가는 용천수의 길목에 풀장을 만들어 놨으니 풀장 전체의 담수는 항상 흐르는 상태의 천연암반수가 되는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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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수가 시원하게 담수풀장인 논짓물로 떨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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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앞에는 망망대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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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의 최대 장점은 이렇게 담수로 즐겨도 되고, 저넘어 바다에서 파도타기를 즐겨도 좋습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피서객이 쉬어가기 안성마춤이고, 짭짤한 해수는 싫다는 관광객들 이곳이 제대로다.

텐트가 없어도 상관없다. 마을에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하여 편의 시설을 기가 막히게 해놓았다. 물론 취사도 허용된다. 깨끗하게 치워주기만 하면 아무 문제가 안된다. 맑고 시원한 용천수에 밥이나 라면을 끓여 먹는 맛은 또 어떠할까
..

담수풀의 경계넘어 바닷물이 썰물일때는 고동이나 조개를 잡아보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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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시설을 깔끔하게 해놓았다. 수건하나만 들고 와도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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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탈의실로 쓰여진다. 용천수가 흐르고 있고 몸을 헹굴때 이용된다. 남,여탕이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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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래동 해안의 빼어난 절경이다. 눈에 보이는 해안의 끝부분에 논짓물이 있다.

제주 중문관광단지에서 빠져 나오다 보면 입구 사거리가 있다. 그 사거리에서 서쪽 즉, 모슬포 방향으로 약 500m만 오면 바다쪽으로 예래동 입구라는 조그마한 길이 나 있다. 그곳으로 진입하면 이곳 논짓물을 품고 있는 예래동이 나온다. 이용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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